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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평점 :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그 어떤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지 않을 내면의 힘,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정서적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힘과 능력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 사는 방법을 스스로 찾으려는 의지에서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인격적 존엄과 인생의 품격을 지켜나가려고 분투하는 사람만이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몇 되지 않은 정치인, 유시민.
그가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내놓은 첫 번째 책 "어떻게 살 것인가"
그가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난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에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쉰다섯 먹은 유시민의 삶이 평탄치 않았던 것처럼 이제 막 불혹을 넘긴 나의 삶도 아직은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
많이 아파하고 힘들고 지치고, 다른 사람으로 인해 또는 나 자신으로 인해...
그가 내놓은 답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며,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정치색을 떠나 꼭 읽어볼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