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ㅣ 중학교 영어로 다시 읽는 세계명작 34
가스통 르루 지음 / 넥서스 / 2006년 7월

2분기 영어책읽기로 선택한 책.

제일 먼저 영화를 본 것 같고, 번역판 책으로 읽고, 미국 브로드웨어에서 직접 뮤지컬로 본 내용.

단순한 내용과 극적 구성, 그리고 많이 알려진 음악...

책을 읽는 내내 음악이 머릿속에 멤돌았고, 뮤지컬의 장면들이 떠올라 나름 재미있었다.

이렇게 해서 영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안한 것 아니라며 위안을 삼고 또 한분기를 넘긴다.

수학 오디세이

수학 오디세이 - 수학이 즐거워지는 수학 이야기
앤 루니 지음, 문수인 옮김 / 돋을새김 / 2010년 5월

예전에 참 수학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향수때문일까 아니면 수학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까?

목차를 보니 내가 그 동안 알고 싶었던 내용이여서 바로 구매해서 읽은 책.

수학 공부할 때 배경으로 알려주면 참 좋았을 내용일텐데, 왜 그 시절에 문제 푸는 방법에만 집착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와서 읽어본들 달라질 것이 없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역사, 원리, 근본에 대한 이야기 이므로

참 빨리도 읽혀지는 책인 것 같다.

와인에 담긴 과학

와인에 담긴 과학 - 와인에 얽힌 15가지 과학 이야기
강호정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2년 1월

가벼운 듯하면서 많은 참고문서가 결코 가볍지 않고,

과학을 쉽게 풀어서 쓸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쉽지만도 않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다지 꼭 재밌지만도 않고...

약간 애매한 책인것 같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술 못마시는 나에게도 보약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 와인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아내에게 변명꺼리 하나를 제공해 준것만으로 감사한다.

신의 물방울 와이드판 32

신의 물방울 와이드판 32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6월

'제10사도'는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나를 와인의 세계로 이끌어준 책인데,

이제 책에 나오는 지명과 포도 품종이 낯설지 않다.

책에서 나온 로마네 꽁티 돌십자가도 포도밭도 마치 가본것 처럼...

뚜벅뚜벅 와인로드

뚜벅뚜벅 와인로드 - 포도밭과 양조장, 유럽 5개국 와인어리 배낭여행
마르께스 정 지음 / 에디션더블유 / 2011년 12월

신의 물방울에서 시작된 와인공부.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한손에 잡히는 와인에 이은 와이너리 배낭여행 이야기 책.

회사에 사표를 쓰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와인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5개국을 여행하는 작가의 패기가 정말 부럽다.

많은 사진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와인이야기는 단순한 기행기 이상으로 전체 여행의 느낌이 시작적으로 잘 전달되는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프랑스 보르도의 이름난 샤토와 부르고뉴의 명망 높은 도멘느는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

지중해 크루즈 여행과 더불어 나의 버킷리스트에 추가 완료.

오늘은 마트에서 부르고뉴 피노누아, 칠레 메를로, 호주 쉬라즈 와인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