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열린 어둠

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렌조 미키히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었다. 말이 필요 없다. 수록작 모두가 미스터리 소설로서 완벽한 구성과 재미를 갖추고 있다.

[100자평] 화

화 - 재앙의 책
오다 마사쿠니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23년 12월

기괴한 소재를 가져와 평범한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라 할 것도 없이 이미지 과잉으로만 끝나는 단편도 있다. 기대에는 못 미쳤다.

[100자평] 붉은 박물관

붉은 박물관 ㅣ 붉은 박물관 시리즈 1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9월

매 단편의 소재도 흥미롭고 사에코의 날카로운 추리도 좋으며 진상을 뒤집는 반전도 좋다. 시리즈가 계속 나와주길...

[100자평] 테스카틀리포카

테스카틀리포카
사토 기와무 지음, 최현영 옮김 / 직선과곡선 / 2023년 1월

초반 강렬한 서사와 속도감은 좋았으나 인물과 사건이 바뀌고 괴상한 주술의 내력이 등장하면서부터 이야기가 방만하게 흘러간다. 작가가 방점을 찍고 싶은 부분이 어디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들 지경. 내겐 그저 괴작이었다.

[100자평] 가을비 이야기

가을비 이야기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비채 / 2023년 10월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공포. 자신의 문학 본령인 호러로 귀환한 기시 유스케에게 경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