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붉은 실
미스터 펫 지음, 이경민 옮김 / 엘릭시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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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에 잠재된 범죄 본능과 적의를 엿볼 수 있었던 작품집.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기상천외함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이 더 탁월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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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 대일본 제국의 모던 보이는 어떻게 한인애국단 제1호가 되었는가
배경식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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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독립을 위해 항거하고 투쟁한 젊은이들이 사실은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무모하게 목숨을 내걸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다른 이도 아닌 천황을 암살할 목표를 세웠음에도 이봉창의 계획이나 준비 과정은 열악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실패하는 게 당연했고, 성공했다면 그건 기적이었을 테다. 

기적을 바라며 젊은 목숨을 담보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럼에도 그 시절은 많은 젊은이들이 기적을 바라며 목숨을 던진 것이다. 독립운동가 중에서 상당수는 독립운동과는 무관한 삶을 지속해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갑자기 독립운동에 뛰어든 이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더 긴 시간 교육과 준비 과정이 필요한 법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대부분 등 떠밀리듯 다급하게 적진으로 뛰어든 경우가 많았다. 

비장한 각오로 적진에 침투해 거룩하게 방아쇠를 당기거나 폭탄을 내던졌을 그들. 그러나 발사되지 않는 불량 총, 터지지 않는 불량 폭탄 앞에서 그들은 얼마나 망연자실하고 비참했을까. 


이봉창은 김구에게 수류탄을 건네받은 후 수류탄의 성능을 시험해보고자 했지만 김구로부터 거절당했다. 수류탄을 터뜨릴 장소도 마땅찮은 데다가 귀한 수류탄을 연습용으로 터뜨리면 다시 구하기가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6-7간(11-13미터) 이내는 모조리 파괴할 수 있다는 김구의 말만 믿고 거사 당일 천황의 마차를 향해 수류탄을 던지지만 이봉창이 던진 수류탄은 소리와 연기만 있었을 뿐 피해 규모는 6-7간에 훨씬 못 미쳐 아무도 죽이지 못했다. 불발탄이나 다름없었다. 그나마도 천황이 탄 마차가 어느 것인지 몰라 어림 짐작으로 던진 것이기에 처음부터 거사는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정도로 준비가 허술했던 것이다. 

이런 일의 반복이 아마 그 시절의 독립운동이었을 것이다. 어찌 보면 미국의 개입으로 일본이 망하고 어부지리로나마 조선이 국권을 되찾은 것이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역사를 돌이키며 씁쓸한 기분에 젖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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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오사키 고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크로스로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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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인연으로 얽힌 두 남자(중년과 소년)가 뜻하지 않게 탐정이 되어 평온한 일상을 뒤흔든 범죄의 전말을 파헤치는 코지 미스터리. 피나 폭력, 자극적인 범죄 요소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과 수수께끼로 흥미로운 결말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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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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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를 통해 전생의 여러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 

재미없지는 않지만 새로운 발견이나 깊은 의미가 담긴 책은 아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별로 접하지 못한 독자라면 모르겠지만 많이 읽어온 애독자라면 반복되는 그의 스타일이 다소 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전생을 찾아가는 방식은 '타나토노트'나 '잠' 등에서 사후 세계나 미래의 자신을 만나는 방식과 유사했고, 존재의 기원을 밝히고자 하는 작가의 관심도 '파피용', '신' 등의 여러 작품에서 이미 엿볼 수 있었다. 유사한 이야기나 스타일에 계속 머물러 있는 걸 보면 베르베르도 나이를 먹긴 먹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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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88호 - 2020.여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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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작가나 감싸고 도는 창비가 무엇을 비평할 자격이나 있는 잡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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