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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 거침없는 삶을 위한 짧고 굵은 10개 국어 도전기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언어를 잘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적어도 내게는 더할정도로 엄청난 일이다. 물론 어릴적부터 여러 나라를 살면서 자연스럽게 각기 다른 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사람들은 쉽게 언어를 습득했을지 모르겠지만 모국어 이외의 다른 나라 언어를 잘 한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외국어 습득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두 달이면 외국어 하나가 끝난다는 것이다. 물론 마스터의 의미는 아니겠지만 최소한의 언어에 대한 이해를 끝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두달동안 대충 한두시간 한다고 해서 언어가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언어를 습득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연습이 동반되어야 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지은이를 통해서 참으로 이런 언어 습득 이야기까지 들을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나 10개 국어에 도전하는 지은이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도전정신은 외국어를 습득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외국에서 사는것에 대해서 모국보다 더 불편한 선택일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지은이는 이런 불편한 상황이야 말로 언제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하는 태도가 분명히 자신에게 멋진 경험이 될거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현실에 안주하고 편해지려는 마음으로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사실 긴장속에서 다양한 일들을 하고 긴장속에서 위대한 업적이 달성이 되는것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외국어를 공부해 나가는 지은이의 외국어 습득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지만 오히려 내게는 이렇게 지은이가 여러나라의 언어들을 배워나가는 태도와 생각을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달을수가 있었다. 어떤 마음가짐 어떤 태도냐에 따라서 정말 지은이의 허무맹랑하게 두달만에 언어 완성이란 말이 그냥 나온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언어는 총 10가지로 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광둥어, 타이어, 스페인어, 아랍어, 영어, 요크셔 방언, 페르시아어 그리고 컴퓨터 언어와 여행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의 언어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습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팁들을 더불어 알려주고 있다. 이렇듯 지은이처럼 생활한다면 언어도 습득하고 다양한 나라를 여행할수도 있기 때문에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