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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이 책의 제목이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물론 나 뿐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의 마음이 아마도 이럴것이다. 사실 사는것이 쉬운것이 어디있으랴 물론 쉬운 날은 있었지만 인생 전반을 따졌을때 살아가면서 더한 일들을 마주 하면 마주하였지 더 쉽게 살아가지는건 아닌거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너무나 읽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 박광수 작가님을 너무나 좋아한다. 물론 난 이분을 만화로 먼저 알게 된 분이다. 아주 오래 전 한 신문사의 카툰 부분에서 광수생각이라고 해서 연재 하시던 것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내용이 너무나 좋아서 오려서 스크랩 하고 스크랩 한것을 스캔해서 이미지파일로 가지고 있고 하면서 말이다. 삶의 교훈을 알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
이렇듯 좋은 작가님의 이렇게나 공감되는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정말 마음까지 치유되는 그런 책이다. 더군다나 난 이분을 광수 생각으로 유명해지시고 다시 힘든 시기를 지나서 방송에 나와서 유명했다가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너무나 공감이 되고 마음이 이해가 된적이 있었다. 한때 유명했다고 해서 세상을 쉽게 살아가리라는 생각이 결코 가볍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가 이 책이 더 와닿았던 이유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정말 특이했던 점은 날씨로 해서 목차들을 나누었다는 것이다. 가끔 흐린날, 비온뒤의 무지개, 안개 주의보, 오늘은 맑음을 통해서 삶의 희노애락을 이렇게 표현을 하였다. 내용은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교훈을 주고 깨달음이 있는 좋은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 될수도 있는 것이기에 허들로 표현을 하여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치 이 책은 인생은 허들을 넘는 마라톤으로 비유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렇기에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은이의 생각을 통해서 즉, 광수생각으로 만화가 아닌 이제는 글로써 마주 할수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실제로 지은이가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들이라서 더 마음을 흔들어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내 개인적으로 시각장애인부분에 관심이 있는데 시각장애인관련 이야기도 있었다. 도움을 주고 받는 입장에서의 생각의 차이 정말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었다. 자신만의 속도가 있고 각자의 상황이 있는데 도움도 그냥 다해주는것이 다가 아님을 다시한번 알수가 있었다. 이렇듯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해가는 과정들 하나 하나를 넘어서서 살아가는것 그것이 진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