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경제뉴스 해석 사전 - 금리·환율·주식·부동산, 뉴스 속 돈의 흐름을 읽는 100가지 해석법
주정엽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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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경제활동없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나는 자연인이다'같이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외일 수 있겠다. 그들조차도 '돈'없이 '순환'없이 살아가기는 거의 힘들다.

어떻게 보면 '경제'라는 것은 인간의 삶, 순환의 원리와 닮은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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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일부러 전공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 순환의 세상에서 경제를 공부해야만 한다.

뉴스를 틀면 정치에 이어 경제뉴스가 흘러나온다. 어제만 해도 코스피가 하락했다는 둥, 수출실적이 사상최고로 곧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AI산업의 호황, 반도체 수출에 힘입은 덕분이라고 했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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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읽은 때는 평가를 잠시 내려놓고 세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와우 단순히 해석하면 안되는 것이었구나. 현재 경제에는 어떤 의미인지, 시장이 기대하던 방향과 일치하는지, 그 변화가 금리와 기업 실적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강하게 작용하는지를 살려보라니.

내게 그런 능력이 있는가? 그건 경제학자들이나 주식투자에 열중한 사람들이나 판단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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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5% 올랐다가 다음 해 상승률이 3%로 낮아지는 2%로 다운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5%+3%=8%가 되었다호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상승률이 마이너스라면 진정한 둔화라고 이해하면 되겠지만 거의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으니 물가는 그냥 늘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월급만 안 오르고 다 오른다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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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유가는 늘 불안하고 계속 상승중이다.

북반구는 곧 석유를 많이 써야하는 계절이 오고 있으므로 유가는 더 오를 것이 분명하다.

물론 전쟁이 종식되면 다소 내려갈 지도 모르겠다.

이 정도는 나도 생각할 줄 안다. 하지만 유가만 보면 안된다. 환율을 봐야한다.

지금 1달러당 원화 환율은 거의 1,400원대 이다. 단순히 유가만 환율만 봐야하는 것도 아니다.

국제 경기가 이후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석유의 사용성은 늘어날 것인지까지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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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장사로 큰 돈을 번 지인은 마음 편히 살고 싶으면 절대 주식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주식을 살 여력도 없었지만 그 말을 들을 당시 삼성전자 주식을 사 두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엄청나게 올라 돈을 벌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명은 단축되었을 것이다.

주식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화면앞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주식의 오르내림을 체크하면서 마음을 졸인다.

난 그런 상황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 쫄보라 주식은 절대 하지 못한다. 가난해도 맘 편히 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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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런 경제지식을 가진 사람도 많고 책도 많다. 그렇다면 저자처럼 이렇게 경제를 잘 읽어내는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었을까. 궁금해지지 않는가? 혹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로 답변좀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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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주식을 하고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경제지식을 알아둬야 한다.

뉴스 속의 돈의 흐름을 읽는 방법을 공부한다면 혹시 알겠는가.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써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가 되었다.

그가 지닌 경제 지식으로 투자를 해서라기 보다는 그 책이 엄청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적어도 경제를 공부하면 베스트셀러를 쓸 자격이라도 생기지 않겠는가 말이다.

어려운 경제의 흐름, 해석법을 나 같이 둔한 사람도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경제 해석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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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어 굿 - 세계적인 평화주의자들로부터 배우는 선행의 기술
닐 고쉬 지음, 김준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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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수전노 영감의 이야기를 쓴 찰스 디킨스의 '스쿠루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어 상영될 것이란 영상을 보았다. 나눔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스쿠루지 영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소설은 결국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품을 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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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사람들은 창고는 의외로 넉넉하지 않다. 가난할 수록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을 보고 넘치니까 베푸는게 아님을 알게되었다. 자신이 가난해봤던 사람들은 돈을 많이 얻게 되면 더 움켜쥐려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누려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겨우 반 찬 몇가지를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2년 전쯤부터 동물보호단체에 아주 적은 기부를 해올뿐이다.

내가 좀 더 부자였다면 더 많은 베품을 했을까. 이건 돈의 많고 적음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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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저자의 말처럼 길을 헤매는 노인에게 다가가 안내자가 되거나 자원봉사를 하는 방법도 베품의 방식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다가가세요',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에게 자원이나 기술을 공유하세요'아하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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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누군가를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30인의 멘토를 소개한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지 깨닫게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선행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이 .Do more good'을 하고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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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식을 기른 부모였지만 내가 살아온 모습이 진정한 교육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배운다.

이 책에 주인공들은 대개 가난했지만 이웃을 사랑하고 베푸는 실천의 모습을 가진 부모를 보고 자란 경우가 많았다. 내 아이들은 나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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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설교를 잘하던 빌 클린턴이나 힐러리 클린턴이 자선단체를 설립하여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많은 리더들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도자들중에 이렇게 세상에 기여하고 살아온, 살아갈 사람들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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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의 가난한 소녀 말랄라는 탈레반 정권에 의해 총격을 당하고 목숨을 잃을 사고를 당하고 영국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고 살아난다.

그 위기가 세상을 구하는 기회가 되었다는게 극적이지 않은가. 영국에 터를 잡고 무슬림국가의 여성교육을 위해 '교육 챔피언 네트워크'를 만들어 냈다니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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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More Good'!

단 세개의 단어로 만들어진 말이지만 이렇게 깊은 울림을 담은 언어가 있을까.

'더 많이 선행을 베풀다', '더 나은 일을 하다'.

이미 이런 삶을 살고 있는 멘토들의 소개로 세상에 두 모어 굿을 행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나도 두 모어 굿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진정한 부자로 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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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리허설 - 살기 위해, 한 번 죽어 보기 ㅣ 세계척학전집 8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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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리허설 할 수 있다면? 인공적으로 간접 체험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가능한 일이 아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임사체험을 해봤다고도 하지만 그건 아주 드문 경우이다. 그리고 그 체험이 실제했는지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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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속에 들어가보는 체험이 유행한 적도 있고 미리 유서를 써보는 체험도 있다. 이렇게라도 간접체험을 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것은 아닐까. 마치 예방주사를 맞는 것 같이.

죽음 이후의 세상을 알 수가 없고 '내'가 소멸되는 죽음이 어찌 두럽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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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가 쓴 수상록에 '우리는 죽음을 걱정하느라 삶을 어지럽히고, 삶을 걱정하느라 죽음을 어지럽힌다'하는 말이 절묘하지 않은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바꾸고 싶을 때 죽음을 떠올리는 것은 쓸모가 있다라는 말이 지혜롭기만 하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죽음에 대한 공포를 미리 겪을 필요는 없다...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떨쳐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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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간접적이나마 죽음을 체험해본 사람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는 것이다.

나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면서 살아오다가 막상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온다는 것은 인식하면 지금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늘 곁에 있을 것만 같은 인연들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생각해보기 때문이다. 건강을 잃고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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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나는 건강보험공단을 찾아가 '연명치료 거부신청서'를 작성해두었다.

아무 의식없이 그저 숨만 쉬는 삶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삶은 선택이 없었지만 그나마 살아있는 것도 아닌 삶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만은 내 선택이고 싶었다.

그리고 남은 가족들에게 고통을 남겨두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라도 붙들어두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삶은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미리 결정을 한 것이다. 

이 책에서처럼 그런 결정을 해두지 않으면 남은 가족들에게 선택의

고통을 남겨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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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엊그제 '국민아버지' 최불암의 별세소식이 들렸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에도 TV에서는 그가 열연했던 '전원일기'가 '한국인의 밥상'이 방영되고 있었다. 몇 달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별세 소식에 마음이 어두워졌다.

직접 만난적도 없는 그저 남일뿐인데도 슬픔이 밀려왔다. 김수미의 별세도 안성기의 별세도 그랬었다. 같은 시대에 만나 어느 시간 같이 살아온 인연뿐임에도 이런데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장례식에 가서 '호상이다'라거나 '시간이 약이다'같은 말은 하지 말라는 조언도 떠올랐다.

그저 가만히 안아주거나 토닥거리는게 가장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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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한 번 죽어 보기'란 부제가 마음에 확 닿았다. 언젠가 내가 갈 길이기에...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은 삶은 절대 깊을 수가 없다. 이 책으로 잠시 죽음을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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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거울 - 끝내 살아남은 쪽
김준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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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울이란 존재가 이렇게 무섭게 느껴진 적이 있나? 있다. 거울 속에 낯선 여자를 발견했을 때.

노아는 어느 순간 붉은 눈이 되면서 폭주하곤 한다. 그럴때면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노아가 사는 동네에서는 연이어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제 시체를 봐도 별 감각이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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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자신의 존재가 정확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눈이 붉어지고 폭주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파오면서 어떤 기억인지, 꿈인지가 펼쳐진다. 살인사건을 쫓는 경찰 루크에게 이상하게 마음이 간다.

자신과 같이 가끔 붉은 눈이 되는 존재. 어떻게 이런 눈을 가지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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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현장을 목격한 중국인 소년은 살인자의 정체를 봤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실종되었다고 하면서 찾아달라고 간청한다. 소년이 그린 살인자의 모습은 괴기스럽다.

노아는 자신이 폭주되었을 때 어쩌면 누군가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든다.

그런 그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묻고 술을 건네는 남자가 있다. 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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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였고 노아에게 다정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그에게는 뭐든 털어놓고 싶어질 만큼.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레아가 있었다. 우연처럼 다가왔지만 운명이었다. 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와중에 노아의 집 우체통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메모가 들어있곤 했다. 도망가 노아! 마치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 메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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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고아, 노숙자, 사형수같이 버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존재들을 선별해서 감정을 지우고 철저하게 훈련시켜 인간무기로 만드는 '희망프로젝트'의 희생자였다.

살인무기가 '희망'이라고 불리는게 이상하지 않은가. HOPE!

호르몬과 시각, 의지, 통제의 영어 약자를 조합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다.

HOPE는 악의 표현이지 절대 희망이 아니지만 어떤 인간들은 이것이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탄생된 '희망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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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들은 하나씩 제거하고 점차 노아를 향해 조여드는 존재를 알게되면 추리소설의 반전처럼 놀라게 된다. 이제 거의 마지막에 다다른 어둠의 존재의 계획을 역이용하기로 마음먹은 노아! 결전의 무대에 선다. 자신의 생명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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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독일인가 어디에선지 인간을 병기로 훈련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은 언젠가 일어날 미래의 모습일 수도 있다. 인간을 개조시키거나 훈련시켜 살인무기로 만드는 그런 현실. 아니 굳이 인간일 필요가 있을까. 드론이며 로봇이 일상이 될 시대일텐데.

서로의 모습이 뒤바뀌어 거울에 비춘다는 설정은 상당히 독특하면서 기발하다.

저자의 첫 소설이라는데 이런 상상력이라면 이제 기계들이 인간을 조종하는 디스토피아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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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 -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
차석용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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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햇살 찬란한 날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예기치 않는 소나기를 만나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그 소나기가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긴 지나놓고 보니 슬펐던 일들도, 위기였던 시간들도 나를 여기까지 오게한 스승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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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런 책 한 권을 낼만큼 당당한 삶을 살아온 인생을 만난 것 같아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이 걸어온 이야기를 쓰면 책 몇 권은 될거라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때론 너무 부끄럽고 내놓고 싶지 않은 시간들도 분명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시간조차 감사함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운명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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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명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우연으로 만나기도 한다. 수많은 인연들도 그렇다. 좋은 인연을 만나려면 내가 상대에게 좋은 인연이어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오랫동안 전문경영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다시 살려낸 기업들도 인연이었지 싶다.

어찌보면 사장이라는 직책이 부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만난 기업들은 거의 모두 말라죽어가는, 혹은 죽을 운명이었던 자리였다. 가뭄에 소낙비는 얼마나 소중한가. 그가 바로 그런 소낙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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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에 능하고 장사수완이 좋은 개성 출신의 부모님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일단 머리는 좋았고 장학금을 받게해준 소중한 스승도 만났다. 자신의 길을 미루고 묵묵히 남편의 선택을 따라준 배우자를 만난 것은 행운 이상이었다. 사실 이런 조건을 갖추었다 해도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실과 선택이 갖다준 열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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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감사한 얼굴들이 떠올랐다. 내가 지금의 길로 오기까지 나를 이끌어준 소중한 인연들...친구와 선배..그리고 나를 믿어주고 길을 내어준 리더들이었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간을 살아온 나로서는 하필 이 나라에 가장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어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 민족은 참 대단하지 않은가. 하늘도 이 땅에 이런 리더들을 보내주시니 말이다. 사이 사이 올려진 시의 선택도 탁월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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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알곡만을 골라내는 재주가 탁월한 인물이다. 아니 자신이 그런 알찬 알곡이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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