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될게요 - 꿈을 향해 도전하는 당신에게 용기를 전하는 공부 에세이
심규덕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호사가 넘치는 세상이다. 과거 사법고시에 합격해야 변호사가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자격시험에 패스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모양이다.

어찌되었든 과거보다 변호사가 되는 길이 조금쯤은 쉬운지 밥걱정하는 변호사가 넘친다고 한다.


이만큼이나 살고보니 인생의 길이란게 얼마만큼은 정해진 것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변호사인 저자는 참 많이도 돌고돌아 지금의 길을 걷도 있다. 간호학과에서 경영학과로 전과를 하고 다시 로스쿨에 입학하는 과정은 평탄하지않은 선택이었다. 비슷한 길도 아니고 전혀 엉뚱한 길을 다시 선택해서 공부를 하고 지금의 길을 걷다니 대단한 공부벌레는 틀림없는 것 같다.

겨우 중간정도나 하는 성적으로 학교생활을 마감했던 나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꿈같은 길이었다.


표지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카리스마보다는 여리고 세심해보이는 상인데 그 고단한 길을 해낸 것을 보면 타고난 승부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우울증이나 강박같은 증상으로 꽤 힘도 들었을만큼 연약한 구석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는 모습에서는 존경의 마음마저 들 정도였다.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공부를 했다니 여한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그 감성이 충만했던 시절 부모님이나 친구들과의 나눔없이 공부만 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로스쿨을 꿈꾸는 사람들뿐아니라 나처럼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공부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면 이 책을 지침서로 삼으면 큰 도움이 될 듯히다. '공부의 정석'이 제대로 들어있다. 하지만 과연 공부가 다인 세상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저자의 말처럼 자신이 이루려는 꿈을 위해, 진학을 위한 공부라면 열심히 해야한다.

이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할까 싶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증명해내는 것으로는 꽤 괜찮은 도전이지 싶다.


경험만큼 큰 공부는 없다. 입시실패나 이혼같은 걸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것 역시 예정된 삶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잘 극복하고 오히려 이혼전문변호사로서의 장점으로 승화시켰다니 머리 좋은 사람은 다르다 싶다.

공부만 잘했던 변호사가 아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대인관계에도 진심이 되었다니 앞으로는 더 멋진 삶이 될 것만 같아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저자가 그동안 만났던 인연과 지금까지도 잘 이어지고 있다는 글에서 그의 됨됨이가 퍽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오직 한 번뿐인데 저자처럼 한 번 제대로 공부도 해보고 도전해보고 싶지 않은가.

용기가 없어 주저할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책이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객의 칼날은 문학동네 플레이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의 생명을 빼앗을 수밖에 없는 자객은 제명대로 살 수 없다. 늘 죽음을 불러들인 재상은 자객을 베고 첩을 베고 그렇게 살아남는다. 오소소한 스토리가 왜 현실까지 넘나들어 두렵게 하는 것일까. 지금도 자객의 칼날은 남아 누군가를 베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객의 칼날은 문학동네 플레이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나는 이 책을 빨리 내게서 떼어내고 싶어졌다.

그냥 온몸이 추웠다. 자객은 왜 그런 길을 선택해야 했을까. 누군가의 명을 빼앗는 일을 짐처럼 짊어지는 삶은 그저 운명이었을 뿐일까. 외롭고 두렵고 어두운 삶이 아니던가.


태어났으니 이름이 있을 법도 하건만 자객을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없다. 하긴 죽어가면서 자신의 이름을 남길 이유가 무엇인가. 어차피 자객으로 남아 천수를 누릴 일도 없건만.

염나라는 재상인 남자는 의심이 많아 잠자리에서도 쉽게 잠들지 못했다. 곁에는 늘 천이란 칼 잘쓰는 사내를 두었다. 재상은 사실 천수조차 믿지 않았다. 그저 제목숨을 보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니 여자인들 믿었겠는가.


왕이 있고 재상이 있던 시절이었다. 독에 중독된 왕은 쉽게 죽지도 않았고 왕의 자리를 탐내던 재상은 모든 것을 다 가졌으니 굳이 왕의 자리가 필요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넘쳤다. 숱한 자객들이 재상이 사는 미궁으로 숨어들어와 목숨을 노렸지만 결국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사라졌다. 인중이 길었던 재상의 수명은 길 것이었다.

재상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자객들은 재상의 명을 알지 못했다. 알았더라도 숨어들 수밖에 없었을테지만.


말이 없고 칼을 잘쓰는 자객들도 여지없이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천의 칼날이 더 날카로웠기 때문이었을까.

심지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죽어가면서 자신의 얼굴 가죽을 벗겨낸 자객도 있었다.

이러니 온몸이 차게 식을 수밖에. 얼른 떼어놓고 싶을 수밖에. 이런 무서운 얘기를 끌어안고 싶겠는가.


재상과 몸을 나누던 첩들도 혀가 베이거나 목을 맸다. 재상이 유일하게 갖고 싶었던 여자는 사랑하던 남자의 아이를 남기고 목을 맸다. 재상은 그 아이라도 곁에 두고 증오하고 싶었다.

하지만 여인이 사랑했던 남자의 대는 끊어야했다. 아이는 환관이 되어 살아남는다.

여인이 사랑했던 남자는 마지막임을 알면서도 재상을 찾아온다. 그리고 비밀 하나를 내어놓고 죽어간다. 이런 반전이라니. 늘 죽음을 불렀던 재상에게 한 방 크게 먹이고 간 셈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던가. 재상은 자신의 이름조차 잊고 있다가 죽어가는 남자에게서 자신의 이름을 듣는다. 재상의 삶에서 한 번이라고 따뜻하게 불려진 적이 있던 이름이었을까.

으스스한 오컬트 소설이라고 해야하려나. 자객의 칼날이 따뜻할리가 없겠지만 오소소 소름이 돋는 스토리에서 예전의 자객에게 무기였던 칼날은 지금 무엇으로 살아남아 사람들을 베고 있을까. '악인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욱 극악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은 세월을 뛰어넘어

짐작도 되지 않게 변신한 자객들의 칼날이 춤을 추는 것 같았다. 현실도 두렵긴 마찬가지겠지만 얼른 현실로 돌아오고 싶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 아웃풋 공부법 -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정지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초에 공부를 좋아했던 적은 없었다. 그냥 학교에 다녀야 하니까, 성적이라는 걸 좀 올려야 하니까 시험때 열심히 공부하는 척해서 겨우 중턱이상을 유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좀 해보고 싶다.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에 태어난 우리 세대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잡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고 그나마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기위한 수단이었다. 그래서 정말 '개천에서 용나는'경우가 있었다. 배경이 없어도 자수성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굳이 꼭 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학을 나와도 백수가 태반인데, 수능점수에 맞춰 하고 싶지도 않은 공부를 왜 해야한 하는데.


미국은 대학가는 것도 어렵지만-일단 합격도 어렵겠지만 학비가 너무 비싸다-졸업이 어렵다.

우리는 대학가기전까지 머리터지게 공부하고 대학가서 신나게 놀지 않는가. 이제 다 이루었도다.

하면서.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공부는 평생의 과제이고 뇌과학적으로 보면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치매없이 젊게 살다 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런 나도 이젠 공부는 끝냈다고 좋아했는데 말이다.


면허시험같은게 남아있다면 모를까. 늙어가는 우리 세대가 머리를 쥐어짜며 시험공부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무슨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 IT, AI 뭐 그런 공부를 해야하나. 사실 공부란게 교과서가 있어서 하는 공부외에 인생공부가 어디 한 둘인가.

떨어지면 큰일날 것 같은 휴대폰도 사실 그 사용법의 10%나 겨우 알고 사용할 뿐이다.

귀찮다. 걸고 받고 은행일이나 대신하면 되지 뭐. 식당에 가도 주문을 받으로 오는 직원이 없다.

키오스크로 하려니 더딘 속도에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 세상 따라가기가 버겁다. 이러니 공부를 안하고 살아가기가 힘든데 몸도 마음도 따라가기가 힘드니 어쩌나.


과거 한창 팝송을 들을 때는 정확한 뜻도 몰라 그냥 소리나는대로 따라 불렀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영어를 팝송으로 배웠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저절로 영어를 학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 아들녀석이 일본 에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몰입하다가 일본어를 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아하는 걸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뭘 좋아했지? 책 읽기가 그나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으니 아예 공부를 안하는 것은 아니지 싶어 위안이 된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르다. 옛말에 위만 보고 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으라는 말이 있다.

못먹을 감은 쳐다보지 말라는 뜻일텐데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적어도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함께해야 배울점이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나보다 앞선 이유가 분명 있을테니까 자존심 운운하지 말고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

'미친듯이 아웃풋을 해라'.

하루종일 책만 붙들고 있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최단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공부의 기술이 이 책이 들어있다.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끝내는 재테크 용어사전 - 재테크가 막막한 당신을 위한 초보탈출 가이드
주정엽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은만큼 거둔다‘를 넘어서려면 재테크를 잘 해야한다. 일단 용어공부부터 시작하자. 사전을 넘어서 부자로 이끌 지침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