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웃풋 공부법 -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정지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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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공부를 좋아했던 적은 없었다. 그냥 학교에 다녀야 하니까, 성적이라는 걸 좀 올려야 하니까 시험때 열심히 공부하는 척해서 겨우 중턱이상을 유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좀 해보고 싶다.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에 태어난 우리 세대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잡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고 그나마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기위한 수단이었다. 그래서 정말 '개천에서 용나는'경우가 있었다. 배경이 없어도 자수성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굳이 꼭 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학을 나와도 백수가 태반인데, 수능점수에 맞춰 하고 싶지도 않은 공부를 왜 해야한 하는데.


미국은 대학가는 것도 어렵지만-일단 합격도 어렵겠지만 학비가 너무 비싸다-졸업이 어렵다.

우리는 대학가기전까지 머리터지게 공부하고 대학가서 신나게 놀지 않는가. 이제 다 이루었도다.

하면서.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공부는 평생의 과제이고 뇌과학적으로 보면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치매없이 젊게 살다 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런 나도 이젠 공부는 끝냈다고 좋아했는데 말이다.


면허시험같은게 남아있다면 모를까. 늙어가는 우리 세대가 머리를 쥐어짜며 시험공부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무슨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 IT, AI 뭐 그런 공부를 해야하나. 사실 공부란게 교과서가 있어서 하는 공부외에 인생공부가 어디 한 둘인가.

떨어지면 큰일날 것 같은 휴대폰도 사실 그 사용법의 10%나 겨우 알고 사용할 뿐이다.

귀찮다. 걸고 받고 은행일이나 대신하면 되지 뭐. 식당에 가도 주문을 받으로 오는 직원이 없다.

키오스크로 하려니 더딘 속도에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 세상 따라가기가 버겁다. 이러니 공부를 안하고 살아가기가 힘든데 몸도 마음도 따라가기가 힘드니 어쩌나.


과거 한창 팝송을 들을 때는 정확한 뜻도 몰라 그냥 소리나는대로 따라 불렀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영어를 팝송으로 배웠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저절로 영어를 학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 아들녀석이 일본 에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몰입하다가 일본어를 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아하는 걸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뭘 좋아했지? 책 읽기가 그나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으니 아예 공부를 안하는 것은 아니지 싶어 위안이 된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르다. 옛말에 위만 보고 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으라는 말이 있다.

못먹을 감은 쳐다보지 말라는 뜻일텐데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적어도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함께해야 배울점이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나보다 앞선 이유가 분명 있을테니까 자존심 운운하지 말고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

'미친듯이 아웃풋을 해라'.

하루종일 책만 붙들고 있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최단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공부의 기술이 이 책이 들어있다.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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