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 - 김동완 교수의 유명 인사를 통해 본‘관상과 리더십’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1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수염을 길렀다는 링컨 대통령은 좋은 학벌에 배경이 좋은 남자를 비서직에

채용하지 않았다. 관상이 좋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그래서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마흔 정도면 살아온 인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지문처럼 얼굴에

박히기도 할 것이니 링컨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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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리학이나 사주학, 관상같은 것에 관심이 많다. 딱히 관상가가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어가면

어느정도 관상을 볼줄 알게 된다. 수박 겉핥기 식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다. 흠 동물상을 대입시킨 관상학은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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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관상평을 보면서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가늠해보는 재미도

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조선시대에는 관상이 사람을 등용하는데 많이

활용되었던 것 같다. 조선의 왕들은 관상공부까지 해야했단다. 하긴 자신을 보필할 신하를 뽑는데

어떤 정보라도 필요했을 것이다. 역대 이름난 관상가들의 일화도 아주 재미있다.

면접 때 관상가를 곁에 두었다는 회장의 이야기며 5.16쿠테타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언한 관상가가

박정희 대통령이 험하게 죽을 것 같다는 예언을 했다는 얘기에 소름이 돋는다.

정말 관상 하나만으로도 운명을 점칠 수 있다니 만만히 넘길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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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관상가가 관상학을 익히는 장면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남의 머리를 만지고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심지어 화장터에서 시신을 태우는 화부로 일하며

체상이며 골상까지 익혔다니 대단한 열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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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이 범죄자를 잡거나 죄를 입증하는 것에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지문학도 있다니 놀랍다.

내 지문을 보고 비슷한 형에 대한 해설을 보니 소름~~

딱 나였다. 잔소리 많다고 투정하는 남편 말이 맞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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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은 명리학처럼 과학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데이타를 모아 연구해온 결과물이라고 본다.

하지만 유비를 만난 노인의 말처럼 '만 가지 상중에 심상이 제일 중요하다'늘 말에 공감한다.

1년 안에 죽을 상이었던 남자도 덕을 쌓아 상을 변화시켜 운명이 달라졌다고도 하지 않은가.

관상이나 수상같은 것만 믿고 노력하지 않거나 포기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기대면서 살아야 한다.

내 곁에 해를 입힐 사람이 없기를 바라고 또한 내가 상대에게 좋은 인연이 되주려고 마음 먹으면

운명도 달라지지 않을까. 아주 재미있고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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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10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