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잡는 큐브 수학 2-1 - 새교육과정 반영, 2014년 동아 큐브수학 시리즈 2014년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절 닮아 수학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지만 너무 어려운 문제집을 줬더니

안하면 안되냐고 하소연을 하네요.

방과후 교실에서 한학기가 지나도록 문제집 한 권을 못풀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한장도 겨우 풀고 올 때가 있다네요.

그래서...
우리 아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분량도 적고, 난이도도 쉬우면서 내용은 알찬 <유형잡는 큐브수학>을 골라 봤어요.

학습진도표가 있어서 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문제집을 풀어 볼까요?

 

 

 

 

STEP 1. 개념유형 확인하기.

2학년 1학기 첫 단원은 세자리수.

교과서에나오는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이건 쉽지.

혼자 중얼중얼 신나하며 문제를 푸네요.

 

 

STEP 2. 문제유형 익히기.

문제 유형을 확인하며 풀어봅니다.


STEP 3. 문제유형 완성하기.

문제유형을 더풀어보며 내 것으로 만드는 단계입니다.

문제가 어렵지도 않아서 술술 풀 수 있어요.

제 생각엔 주교재로 쓰기에는 조금 빈약하지 않나 싶어요.

서술형학습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고학년일 경우에는 문장제문제집이나 스토리텔링 수학용 교재를 따로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문제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잘 짜여져있어서, 방학 때 선행학습 용 교재로 사용하면 아이랑 부담없이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원평가 예상문제는 시험대비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단원평가부분은 학교 진도에 맞춰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풀어보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 학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 있는데, 단원평가도 하는 학교가 있다네요.


단원평가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비하면 좋겠네요.

 

 

시험대비 특강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 준비용으로 활용하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정답 및 풀이.



이렇게 다양한 구성으로 알차게 내용을 담아서 다른 수학교재에 비해 책이 참 얇답니다^^

어려운 문제만 많거나 너무 두꺼운 교재는 자칫하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려 학습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형잡는 큐브수학>은 조금 쉬운 문제이지만 유형별로 문제를 잘 정리해 놓아서 부담없이 풀면서도 실력을 기를 수 있겠어요.

우리 아이에게 꽤 만족스러운 교재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예수인가? - Why Jesus Why 시리즈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외할머니-엄마-저로 이어오는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서 왜 예수여만 하는가? 혹은 왜 예수인가? 등의 질문을 생각해 보거나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교회가는 것, 하나임을 믿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기에 오히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오랜 연애시절 남편을 전도하기위해 엄청 노력을 했습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했지만

내가 느끼는 하나님은 공기처럼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는 분이기에,

그냥 나 따라 교회와 하는 식으로 전도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목사님의 성향을 고려해서 설교를 잘하시는 목사님이 있는 교회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편때문에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기독교가 단순히 종교였다면 나는 불교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는 카피 문구가 임팩트있게 다가왔습니다.
조정민목사님의 잠언록인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이란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기에,

이 책도 망설임 없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책의 두께감이 상당히 있었지만 비교적 책이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종교서적들이 다른 서적에 비해 표지디자인이나 구성면에서 약간 떨어지는 편인데,

이 책은 표지 디자인도 임팩트 있고 깔끔하며 짜임새있게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5년동안 정치부기자, 사회부기자, 방송국대표 등 언론인으로 살았던 저자이기에,

어쩌면 그런 장점이 책에도 잘 녹아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새벽기도를 나가는 신실한 열혈성도 아내를 교회에서 구출하겠다는 신념으로 교회에 가게 됩니다.

사회에서 승승장구하던 저자 입장에서는 잠도 안자고 새벽같이 교회가는 아내가 실없어 보였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성령에 붙들리게 되고

신학대학을 가고 목사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20대 때까지만 해도 내가 크리스찬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어필했습니다.

직장을 선택할 때에도 직장내에서 일주이에 두번  예배를 드리는 곳을 다녔습니다.

지금 직장에서도 신우회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내가 크리스찬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있기에 나는 그리스도인인데, 내가 그들과 다른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람들은 늘 이중잣대로 기독교인에게는 높은 기준의 잣대를 들이댑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 참을 인을 마음 깊숙히 새기고 있는 사람도 현자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인간일 뿐입니다.

 

저자의 아내가 기도하던 중에

'네가 네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네 남편이 너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날 밤 서로 안아주며 몇시간을 울었다고 합니다.
결혼한지 20년만에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되었다고 했는데,

그 부분을 읽을 때 참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집은 아직도 이 부분에 있어서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쉬고 싶은 일요일에 나 때문에 교회에 가야하는 우리 남편도 고생하고 있는 거겠지요.

 

하나님이 부르시면 그날로 달려가야하는 우리이기에

하루하루를 그날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보람되고 가치있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이 책을 읽으며 왜 예수인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울러 마누라 등살에 어쩔 수 없이 교회나가는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선택
리차드 폴 에반스 지음, 권유선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 소개글을 보다가 저자가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해서 이 무슨 질환 인가해서 찾아보았는데,

이름이 어려워서 잊고 있었던 질환이었습니다.
이사오기 전 예전에 다녔던 교회에 예쁜 여자 청년이 이 질환이었거든요.
직장을 다니는 청년이었는데, 아빠가 이 질환이었고 남매 둘다 이 질환이었던 거 같아요.
만 4세 미만 영유아반 선생님으로 봉사를 했었는데 직장까지 다니면서 몸이 많이 힘들텐데
아이들이 좋아서 봉사하는거 보고 참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데 책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포도는 좋은 토양에서 자라나지 않는다라고는 하지만,

저자의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는 정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났습니다.
 
가족에게 무관심한 아버지,
우울증으로 끊임없이 자살시도를 했던 어머니는 재정적인 문제가 닥쳐오자 우울증이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가난하고 무능력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한 집에 살았던 미혼모 팸이 돌보았습니다.
히틀러가 정상적인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자랐다면,
그렇게 엄청난 전쟁과 학살을 일으키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다 나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본 영화에서 술주정뱅이 아빠와 온종일 텔레비젼 앞에 앉아 밥먹으면서 움직이지 않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가족처럼 되지않으려고 책을 읽었는데,
책을 보고 있으면 아빠한테 혼이 났습니다. 그런거 왜보냐고 와서 텔레비젼이나 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빠에게 들킬까봐 냉장고 문을 열고 냉장고 불빛에 의지하여
뜻도 모르는 두꺼운 책 한권을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합니다.
무슨 말인지 몰랐던 책을 계속읽다보니 그 뜻을 알게되었고,
결국 아이는 가족들과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저자가 열살 때 동생과 싸우고 있는데, 엄마가 아이들의 가방을 싸서 집밖으로 내쫒은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갈 데가 있냐고 서로에게 물어보는 아이들 모습이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큰 가방을 싸들고 집앞 길가에서 한동안 동생과 어쩔 줄 몰라 서 있었다는 대목에서는
정상적인 엄마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이가 없었습니다.
 
투렛증후군 증상이 나타났지만, 저자는 자기가 유별나다고 생각했지 그게 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미 틱장애를 비롯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났지만,
마흔이되어서야 그것도 의사의 권유로 진찰을 받았고 투렛증후군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저자는 마음을 굳게 하고 자신을 컨트롤하기위해 부단해 노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를 만났을 때에도,
저자는 소녀에게 투렛증후군 때문에 내면의 소중한 것을 깨닫을 수 있을거라는 말을 해줍니다.
같이 있던 소녀의 엄마가 눈물을 흘리면서 소리도 못내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그 상황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저자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지배당하고, 모든 그 상황 탓으로만 돌린다면
결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실패할까 두려워서 시도 조차도 하지 않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패러다임, 피해자의식, 두려움에 얽매여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지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각의 노예가 되어 목적없는 삶을 살지않도록 더 큰 지도로 정신세계를 무장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키니 화법 - 핵심을 찌르는 짧고 강한 설득의 기술
문석현 지음 / 넥서스BIZ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짧고 간략하게 핵심만 얘기하는 것!
쉬운 얘기인 것 같은데도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상사에게 말할 때나 긴장되는 순간에는 횡설수설 중언부언 하게 됩니다.
예전에 회사다닐 때만해도 마케팅업무를 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해서 아이디어도 번뜩이고 꽤 재치도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할 거리들이 풍부했던 셈이지요.

연구직으로 일하다보니 대화는 없고 온종일 기기랑 씨름할 때가 많아서인지
순발력도 떨어지고, 말하고 돌아서서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비키니 화법>을 제대로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 소개부분은 스킵하고 책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홈쇼핑 스케쥴 얘기를 하길래 이 분 뭐하는 분이지 싶어 넘겨보았더니
어디서 많이 보았던 분이 환하게 웃고 있네요.
저자 소개를 자세히 읽어보고 나서야 이 분의 정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문석현님은 CJ오소핑 쇼호스트였습니다!
쇼호스트 양성 아카데리에서 강의도 하시고,
서울종합예술학교 아나운서 쇼호스트학과의 겸임교수라고 합니다.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홈쇼핑 채널을 눈여겨 볼 때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어필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쇼호스트가 있는가하면
틀에 박힌 말투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지 않은 그냥 그런 제품을 파는구나 하는 쇼호스트도 있습니다.
한마디를 하더라도 남과 다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저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됩니다.
대본을 읽는 듯한 멘트가 아니라 생각하고, 연구한 결과로 얻어진 자연스러운 멘트였던 것이지요.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정리해두었다가 꺼내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타고난 언변가도 있지만,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찾아쓴다는 게 맞는 설명 같습니다.
 
사람의 가슴을 파고드는 멋진 한마디는 머리가 아닌,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끄적거렸던 메모에서 나올 가능성이 많다.
가슴은 무언가 강력한 것을 원하는데, 안타깝게도 머리가 따라오지 못할 때가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할 수 있는, 설득력이 높은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재료가 없으면 요리를 할 수 없듯이, 풍부한 '거리'가 없으면 멋진 표현을 개발하거나 조립해 낼 수 없다.(12-13쪽)
 
 
명사는 피하고 동사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추사적인 명사의 단어들은 머리로 이해해야 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데,
듣는 사람들이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개념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동사는 움직일 동(動)자를 사용한 글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5장에는 일명 애간장 태우기 전략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프로 혹은 이야기꾼은 절대 결과를 맥없이 노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긴장감을 최고로 증폭시켜라.
그럴수록 사람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해결책을 애타게 기다리게 된다.
바로 이때 당신이 준비한 히든카드를 공개하면 된다.
잔뜩 긴장한 채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답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아~"하는 탄식을 내뱉으며 당신의 편이 되어 있을 것이다. (159쪽)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 어떤 시점에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절히 애간장을 태운 다음에 해결책을 제시하면 더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비법 소스를 하나 추가하다면, 마지막에 부각시킬 수 있는 말 한마디를 하면 하라는 것입니다.
실감나게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준비한 카드를 부각시키기위한 마지막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상대에게 나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해왔던 습관과 화법들을 다시한번 점검해 볼 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결하게 이야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상대방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느 것이 바로 비키니화법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갈 수 있도록
평소에 생각을 많이하고, 일상생활에서 떠오르는 것을 잘 메모하는 습관도 길러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아르볼 생각나무 2
김완 지음, 박재현 그림 / 아르볼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이라는 책제목이 눈길을 끌어 책 소개를 자세히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의 행복주머니를 채우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소망처럼,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 이었습니다.
 
이 책은 총 여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잃어버린 짝>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는 오른쪽 운동화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의 오른쪽 신발은

자신의 주인인 상민이가 자기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의기양양해 합니다.

하지만 왼쪽신발은 운이 좋아서 들어간 거라고 빈정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시합을 끝낸 상만이와 그 친구들은 음식점에 갔는데,

주인님 상만이는 신발을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치고 식당안으로 들어갑니다.

신발 세탁소 통 안에서 만난적인 있는 나멋져 신발은 우아한 기품을 지니고 있고,

그 주인이 대단히 아낄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식당에서 왼쪽 운동화를 잃어버리게되자,

주인인 상민이는 하나 남은 오른쪽 신발을 버리고

음식점 주인에게 다른 신발 한 켤레를 받아 신고 집으로 갑니다.

 

음식점 구석에 남게 된 오른쪽 신발은 밤이되면 쥐들의 아지트가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만 수북하게 쌓여간다.

 

그제서야 오른쪽 신발은 깨닫게 됩니다.

나멋져 신발과 짝이되려던 헛된 꿈을 꾸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사라진 왼쪽 신발이 어디서 무엇을 할 지 궁금해하며 같이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던 때를 그리워합니다.

 

 

일하는 기쁨을 알게된 까치와 까마귀,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 친구의 백점 맞은 시험지를 보고 고민에 빠지는 상만이,

짝을 잃고 홀로 남겨진 신발,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등등,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교훈이 숨어있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