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아르볼 생각나무 2
김완 지음, 박재현 그림 / 아르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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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이라는 책제목이 눈길을 끌어 책 소개를 자세히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의 행복주머니를 채우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소망처럼,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 이었습니다.
 
이 책은 총 여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잃어버린 짝>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는 오른쪽 운동화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의 오른쪽 신발은

자신의 주인인 상민이가 자기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의기양양해 합니다.

하지만 왼쪽신발은 운이 좋아서 들어간 거라고 빈정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시합을 끝낸 상만이와 그 친구들은 음식점에 갔는데,

주인님 상만이는 신발을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치고 식당안으로 들어갑니다.

신발 세탁소 통 안에서 만난적인 있는 나멋져 신발은 우아한 기품을 지니고 있고,

그 주인이 대단히 아낄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식당에서 왼쪽 운동화를 잃어버리게되자,

주인인 상민이는 하나 남은 오른쪽 신발을 버리고

음식점 주인에게 다른 신발 한 켤레를 받아 신고 집으로 갑니다.

 

음식점 구석에 남게 된 오른쪽 신발은 밤이되면 쥐들의 아지트가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만 수북하게 쌓여간다.

 

그제서야 오른쪽 신발은 깨닫게 됩니다.

나멋져 신발과 짝이되려던 헛된 꿈을 꾸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사라진 왼쪽 신발이 어디서 무엇을 할 지 궁금해하며 같이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던 때를 그리워합니다.

 

 

일하는 기쁨을 알게된 까치와 까마귀,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 친구의 백점 맞은 시험지를 보고 고민에 빠지는 상만이,

짝을 잃고 홀로 남겨진 신발,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등등,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교훈이 숨어있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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