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1
시니 지음, 광운 그림 / 영컴(YOUNG COM)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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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가 종이책으로 나왔다.

책의 퀄리티를 말해 무얼할까. 색감이며 종이질이 일단 너무 좋음.


이 만화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소방관의 이야기다.

​

과룡산에 있는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에서 구조자 명단이 없어 난황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조자 한 명을 발견했고 구조자의 핸드폰으로 회사 단톡방을 찾아 인원을 확인했으나 위치가 절대 진입 불가능한 곳이었다.

불은 계속 번져 건물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 때 관할이 아님에도 본부에서 '시광 구조대'에 연락을 해 '시광 구조대'가 온다.



"구조율 100%"

​

다들 전설의 소방관 호수 소방장을 실물 영접하시느라 감격하지만 호수는 과감한 진압 작전으로 구조자 전원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오!! 이 장면에서 벌써 두근두근 가슴 벅찬게 감격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뭐지? 내가 구조자같잖아.




그럼 이렇게 소방 영웅으로 탄생한 호수의 이야기를 알아 볼까?

​

이야기는 호수가 소방 공무원 합격 조회를 하는 순간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데, 원래 합격자 발표가 10시인데 10분전에 미리 자신의 합격 미래를 본다.



제목이 1초라서 1초후를 보는 줄 알았다는…….

'뭐야, 1초 미래는 보는 건 너무 짧아서 능력이 있으나 마나잖아'라고 생각했던 나의 짧은 생각에 반성합니다.


그런데 항상 원하는 때에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다. 긴장할 때마다 보이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는 아래와 같은 실수를 할 때도 있다. ㅋㅋ



이렇게 호수가 소방관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린시절 호수를 구했던 영웅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아~, 이분 나타날 때도 팔에 소름이 쫙 끼쳤다. 너무 멋지다.

나중에 호수가 소방관이 되었을 때 만날 수 있을까? 있겠지?

​

이렇게 소방시험에 합격한 호수는 '중앙소방학교'에서 15주 훈련을 받으러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소방학교로 가는 원호를 만나게 되고, 둘은 같은 버스를 타고 간다.

본인이 소방관이 되었다는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버스에 탄 호수는 버스 승객의 심정지 미래를 미리 보게된다.



이에 원호와 힘을 합쳐 CPR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뒤 소방학교로 갔지만 지각.

지각하면 분명 벌점이 있을텐데.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장에서 소방학교장이 병원으로부터 두 사람이 구한 CPR환자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각한 일을 없던 일로 한다.

​

호수는 미래를 보는 능력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체력시험 신기록도 보유한 능력자이다.

​

그러나 그런 능력에도 불구하고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니 자주 미래 장면이 뇌리에 떠오른다.

너무 피곤할 듯. 저러다 병나지.


그런데, 이런 진지한 장면에서 멀끔한 선우 형 나타나서 "똥 마림"..ㅋㅋ



안 그래도 긴장의 연속인데 마침 훈련 종목이 레펠 훈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호수는 친하게 지내는 원호의 추락 사고를 미리 보게된다.

긴장이 커질수록 더 먼 미래가 보이는데, 레펠 훈련으로 인한 긴장으로 호수는 비교적 먼 미래를 보았다.

​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호수.

어떤 말로 원호가 뛰지 못하게 할까 고민하던 호수는 방장 정석이 형 대신 자신이 먼저 뛰겠다고 하는 원호에게 몸이 안 좋으니 의무실로 같이 가 달라고 한다.

'그래, 원호는 이제 안전해….'하고 생각하던 그 때…….



원래 순서인 방장이 뛰게 되고 레펠 줄이 끊어지며 방장이 떨어진다.

사고의 해결 방법이 바르지 않으니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

​

미래를 보는 능력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주인공 너무 멋지다.

일반인들이라면 자신의 부와 안위를 위해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을까?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고 매사에 노력하고 남을 위하는 모습에서 주인공 완전 존멋~!!


생명과 불을 다루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지만 적절하게 유머도 섞여 있고, 극적인 요소와 현실감이 적절히 배치되어 흥미를 극도로 유발한다.



호수가 미래를 본다고 고백하니 원호의 반응 무엇? ㅋㅋ

너무 놀라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려면 본인 뺨을 때리던지 꼬집지~.



호수의 능력을 알게 된 또 다른 동료 예린의 반응 또한 무엇?

​

찰~싹!

"나…나 아니야…."

"나야!"

찰~싹!



ㅋㅋㅋㅋ


빨리 2권을 영접하고 싶습니다~!!

​

호수와 원호와 예린의 우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들의 성장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

아! 혹시 처음 '시광 구조대' 나타났을 때 호수 뒤로 두명의 소방관이 더 등장 했었는데 그 두 명이 원호와 예린인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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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외 - 그랜드 투어
육민혁 지음, 오석태 감수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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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금리 그리고 환율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만 맞출 수 있다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p.6



‘금융’과 ‘투어’

제목만 보면 “뭐지? 여행 비즈니스 관련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랜드 투어는……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들이 가정교사와 함께 여러 나라를 돌아보며 각국의 문물을 익히고 견문을 넓혔던 여행”이라고 한다.



제목에서 자부하였듯이,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요즘, 마치 투어 패키지를 예매해 직접 가서 답사(?)하며 지식을 쌓아가는 느낌이다.(물론, 교통체증과 땡볕 아래 서 있는 고통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아, 그렇다면 식상하게 ‘미국의 발전 과정~’, ‘영국의 산업혁명~’ 같은 고리타분한 내용만 나오는 건가?

절~대 아니다.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국토가 넓은 나라 브라질, 인구 순위 2위 인도, 전세계 석유의 1/4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민의 90% 이상이 빈곤에 시달리고, 세계 범죄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베네치아’라는 의미의 베네수엘라, 우리나라의 이웃이면서 한때는 미국을 급속도로 쫓아갔던 일본.

뭔가 다양하면서 색다른(?) 조합을 통해 작가는 금융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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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공매도, 옵션, ELS, ETF, 펀드, 선물, 연금 등의 기본 개념부터 각 나라의 실정에 맞는 예를 보여주며 경제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 가능한 범위에서 설명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의 특징, 높은 금리.

게다가 물건 값의 절반이 세금이라니, 이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할부의 개념이 5년을 기본적으로 넘긴다고 한다. 게다가 할부의 이자는 ‘연’이 아니라 ‘월’ 10%…(헉!!).

이러한 이유는 브라질 정부 채권의 높은 금리에 있다고 한다.



돈 뭉치를 차곡차곡 쌓아가서 물건을 결제해야 한다? “아, 그거 알아!! 그, 그…그래,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맞지?”

땡. 정답은 베네수엘라이다.

베네수엘라는 거대한 산유국으로,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잘못으로 인해 갈수록 가난해져만 가는 국가의 상징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화폐의 가치가 폭락해 화폐의 인쇄 비용이 화폐 가치의 열 배가 넘는다고 한다.

베네수엘라에 투자를 원한다면 그 나라 형편에 맞는 'PDVSA 채권' 투자가 어떨까?

그럼 'PDVSA 채권'이 대체 무엇일까? 이 책에 'PDVSA 채권'이 무엇인가부터 투자사례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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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의 금에 대한 애정은 엄청나서 서로 금을 선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금으로 치장을 해 준다고 한다. 결혼식에서야 말해 무엇할까. 금에 대한 올바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인도 상황과 이자율과의 관계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일본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고 거기에 맞는 생활 영위를 위한 연금에 대한 종류와 차이점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어느 것이 더 이익인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국가들의 예시를 가지고 금융이란 어떤 것인가 그냥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네 국가들의 정치부터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방면을 통해 진정한 금융을 알려준다.

​

이 책에서 밝힌 것처럼 한 번만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경제지침서이다. 손 닿는 곳에 두고 자주 펼쳐보고 여기에 적힌 내용들을 완전한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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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자한다는데 왠지 모르게 투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펼쳐지는 사람, 뭔가 투자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이 외에도 ‘금융’이라는 단어에 뒤통수 맞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경험들은 모두 금융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아주 잘 찾아왔다. 『금융과외 그랜드 투어』를 읽고 나면 그런 일이 뿌리째 뽑힐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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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쯔진천 지음, 박소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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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팡차오는 도심 곳곳에서 폭탄을 터트려 공안 경찰들이 뿔뿔이 흩어져 출동한 사이 점찍어 두었던 금은방을 턴다. 그런데 같이 팀을 이룬 류즈가 돈이 되는 금은 덜 챙기고 돈 안되는 동상같은 것을 훔쳐오는 바람에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도둑 맞아도 신고를 못할 탐욕스런 부패 공무원을 털기로 계획하고 싼장커우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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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공안청 가오둥 부청장은 저우웨이둥 상무부청장을 고발하는 익명의 투서를 받고, 저우웨이둥의 행동대장인 조카 저우룽이 있는 싼장커우의 실종 공안국 부국장 자리에 자신의 사람인 장이앙을 보낸다. 제보자는 가오둥이 입장을 보이면 증거를 넘겨주겠다고 했다.

가오둥은 장이앙에게 경찰대를 갓 졸업한 리첸을 데려가게 했는데, 무슨 수를 써서든 그녀가 일찌감치 단념하고 돌아오게 만드는 게 또 다른 임무였다. 리첸은 공안부의 막강한 고위 간부의 조카로 그녀의 삼촌이 그녀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었다.

​

장이앙은 아무 연고도 없는 싼장커우에 부임하여 자신을 적대시하는 예젠 대대장과 껄끄러운 사이인 왕루이쥔 부대대장과 쑹싱 중대장을 포섭한다.

예젠 대대장은 자신의 자리인줄 알았던 공안국 부국장 자리에 낙하산 장이앙이 등장하자 장이앙의 부임 다음날부터 병가를 내고 나오지 않다가 칼에 찔려 죽은 채 발견된다.

그런데 그 사건 현장 바위에 예젠이 죽기 직전 쓴 듯한 글자가 있었는데 그건 누가봐도 장이앙.

이름 뒤엔 모든 힘을 짜 내어 쓴 듯한 느낌표까지.

​

음모다! 이건 음모가 틀림없어! 누군가 날 음해하려는 거야!




소설은 장이앙이라는 경찰 간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해결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슬랩스틱 스릴러가 대체 무얼까?"하고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이 소설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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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장이앙의 주변은 바람잘 날 없다. 예젠은 갑작스레 죽고, 중범죄자 리펑과 류베이, 메이둥 등이 갑자기 등장하고, 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어찌보면 끔찍하고 잔인할 것 같은 범죄장면들이 범죄가 아니라 장이앙의 조금은 억지스러운 듯한 해결과정에 초점이 맞춰지고 코믹하게 그려지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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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손쉽게 돈을 벌고자 하는 한탕주의가 판을 치고 그것 때문에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금은방 강도, 은행에 빚을 지며 돈을 빌려 복권을 긁는 사람, 돈을 빌려 불법도박하는 사람, 빚을 갚기 위해 택시강도를 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서로의 밥벌이를 위해 속고 속이는 상황이 계속된다. 극한 상황에서는 자의든 실수로든 살인도 저지르고 있다. 시체지만 차로 사람을 심하게 짓이겨 놓고 양심의 거리낌이 없다. 절도를 했는데 시체를 훔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한다.

​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기 위해 부정을 저지르고 재산을 국외로 도피시키고, 국유기업 명의로 회색자금을 유출하며, 뇌물을 주기 위해 불법 유물거래를 하고, 경찰들은 뇌물을 받고 시장도 성접대나 뇌물을 받는다.

청렴하기로 소문난 공무원은 팡차오의 예상처럼 최고 부패 공무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돈은 안 받지만 문화재는 받는다? 정말 스케일이 엄청난 부패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범죄를 저지른 뒤 그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돈을 정당하게 버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통한 한탕주의가 만연한다.

​

이 소설에 등장하는 범죄들은 이래저래 전부 얽히고 섥혀서 범죄인물이나 범죄사실이 전부 연결이 된다.​​

​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말끔하게 정리하여 해결하는 스케일을 보여주는 것이 장이앙이다.

장이앙은 때로는 어설프게, 때로는 프로페셔널하게 사건을 진두지휘하며, 소설 속 인물들은 절대 알지 못하는 자신의 속내를 독자들에게 코믹스럽게 보여주며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범죄 소설속에서 작가의 유머와 위트가 빛을 발하고 있다.

​

삼촌의 비호를 받기 싫다는 리첸이 실은 비호를 마음껏 누리며 상사 말을 안 듣고 생떼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부패가 넘치는 소설에서 그 정도야 애교로 봐줄 수 있지 않을까?

​

이 소설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끝까지 꼬리를 무는 사건들과 그 해결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고 쯔진천의 팬이 되기로 했다.

​

범죄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유머를 덤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한다.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라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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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ㅣ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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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트린더는 고아였지만 석스비 부인의 아이였고 입스 씨의 아이였다. 석스비 부인은 부인이 데리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 수전(수)에게만 아주 따뜻하고 정답게 대해주었다. 사람들은 구걸을 하기위해 석스비 부인으로부터 돈을 주고 수를 빌려갔다.

​

석스비 부인이 말하길 수의 어머니는 도둑이었고 크게 한 건하고는 돌아올테니 그때까지 아이를 부탁한다며 금화를 주고 수를 맡겼다고 한다. 그런데 일이 틀어져 어떤 남자를 칼로 찔러 죽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교수형을 당했다고 한다.

​

수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석스비 부인은 수를 17년이나 키우며 무척이나 소중히 여겼고, 도둑질하는 곳에도 못가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침대에서 같이 자게했다.

그러나 입스 씨는 종종 수를 장물 가격 매기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석스비 부인은 수에게 수가 그녀의 어머니를 닮았다며 아직은 아무 재산이 없지만 자신들 것을 포함해 한 몫잡아야 한다며 수없이 말하곤 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때 마다 수를 찾았고, 수를 보고는 표정이 좋아졌다. 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거라며.

​

그러던 어느 겨울날 밤 리처드 리버스가 찾아왔다. 사람들은 그를 젠틀먼으로 불렀다.

한때는 상류 계급이었으나 노름에 빠져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젠틀먼은 부자 상속녀를 노리고 비열한 음모를 세웠다. 그 상속녀인 모드 릴리는 결혼을 해야만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 젠틀먼은 그녀를 계속 멍청한 상태로 두고 구슬려 결혼을 한 뒤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두고 자신이 남편으로서 그 유산을 가로채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젠틀먼은 수가 그 여자의 하녀로 일하기를 원했다.

​

수는 단기간 젠틀먼으로부터 하녀로서의 최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집을 떠나 브라이어로 향했다.

모드의 첫인상은 젠틀먼이 말한 것처럼 아주 아름답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드는 상냥하게 수를 대했으며, 수와 모드는 젠틀먼이 도착하기 전까지 서로에게 익숙해져 갔다.

모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게 되었는데 모드의 삼촌 릴리 씨는 모드가 책 읽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다. 밖으로도 거의 내보내지 않았고 모드가 늘 장갑을 끼고 있는 것도 전부 삼촌이 시켜서라고 했다. 모든 행동을 제약당하는 불쌍한 여인이었다.

​

수가 브라이어에 도착하고 2주쯤 뒤, 젠틀먼은 런던에서 돌아와 모드를 유혹하여 돈을 갈취하는 계획을 실행해 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모드는 젠틀먼에게 넘어온 듯 보였고, 젠틀먼은 모드에게 청혼을 해 승낙을 얻어냈다.

젠틀먼은 릴리 씨와의 계약기간이 끝나 런던으로 떠나는 척 하며 저택 주변에서 모드와 수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도망쳐 나온 모드와 수를 데리고 미리 준비해 둔 이름없는 조그만 마을의 교회로 가 모드와의 결혼식을 올렸다.

​

젠틀먼의 계획대로 모드는 날이 갈수록 야위고 창백해지고 멍해졌다. 정말 아픈 사람 같았다. 결혼 후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젠틀먼은 의사를 불렀다.

비록 젠틀먼의 계획에 가담했지만 수는 모드가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젠틀먼에게도 부탁하고 의사들과의 면담에서도 모드가 다치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모드는 눈물을 흘리며 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음 날 정신병원으로 모드를 데리고 갔다.

거기서 의사와 직원인 듯한 여인이 끌어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수였다.




이 소설은 동성애보다는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음모와 반전의 묘미가 더 눈길을 끄는 소설이었다.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이었음에도 가독성이 좋으며,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책을 읽게 만드는 흡인력을 갖춘 소설이었다.

​

상대를 속인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국은 희생양이 된 수전.

수전을 속이며 자유를 찾아 나선 불쌍한 모드도 결국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에 충격을 받는다.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음모와 거짓 속에서 그들이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

등장인물들의 모든 불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석스비 부인은 그 오랜 세월 음흉한 흉계와 비밀을 품고 인내하며 살아간다. 17년간 키운 수를 헌신짝 버리듯 저버릴 때 정말 소름끼치는 반전을 보여주었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라는 말을 무색케 만드는 인물이었다.

그녀만 마음을 나쁘게 먹지 않았더라면 다같이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

​

소설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와 2부는 같은 사건에 대해 수와 모드의 시점에서 각각 서술되어 있다.

같은 사건이어서 별로 색다를 것 없을 듯 했지만 1부에서 받은 충격을 추스를 겨를 없이, 2부에서는 모드에게 동정을 느끼는 동시에 그녀가 수를 속이는 처연함에 치를 떨며, 새롭게 밝혀지는 비밀에 또 한번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3부는 다시 수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수의 정신병원 생활과 그곳을 탈출하는 이후의 이야기로, 사건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달으며 충격의 도가니로 독자를 몰아넣고 있다.

​

영화 <아가씨>를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였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빅토리아 시대의 음울한 영국의 모습들이나 당시 사람들의 모습, 지저분한 런던 뒷골목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은어들에 대해 아는 것도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였다.

​

신선한 충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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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의사 만들기 프로젝트 닥터영의 의학만화 2 ㅣ 우리 아이 의사 만들기 프로젝트 닥터영의 의학만화 2
최영 지음, 콘티컴퍼니(이휘선) 그림 / MD히포크라테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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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영의 의학만화 1』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아이가 2권을 빨리 읽기를 기다렸다가 읽었다.

아이가 2권을 유독 집중해서 읽기에 무슨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길래 저리 초집중하나 하고 봤더니…….

네….

그랬습니다….

똥 이야기!!

왜 아이들을 유독 똥 이야기를 재미있어 할까?


이 책은 잘 씻는 것부터 병원의 세분화된 진료과목에 대한 설명까지 나와 있다.



제일 먼저 아주 아주 중요한 개인 위생에 관한 잘 씻기에 관한 내용으로 손씻기 부터, 세수하기, 외출 후 신발털기까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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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손을 씻어야 하는가 부터 잘 설명이 되어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안 씻거나 위생이 나쁘거나 상처가 생겼을 때 균이 몸속으로 들어가 일으키는 질환을 봉와직염이라고 한단다.



그래서 이러한 균을 없애기 위해 손 씻기가 중요한데 물로만 씻는 것보다 비누로 씻는 것이 좋다. 어떻게 비누가 병균을 없애는지 그림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계면활성제 구조도 보여주고 있다. 음, 계면활성제 구조…처음 알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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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깨끗하게 씻는 단계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손만 씻으면 섭섭하쥐~~!!

깨끗한 개인 위생을 위해 아이들에게 세수를 깨끗하게 하는 법도 보여주고 양치질, 발씻기 등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몸 위생가꾸기를 설명하고 있다.

세수할 때 그냥 얼굴만 씻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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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위생적인 생활을 위해 아이들에게 외출했다 돌아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신발 위생관리까지 보여주는 센스~!!


그 다음으로 배변에 관한 내용이다. 이것 역시 건강과 직결되니까.



똥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부터 어떻게 만들어지며, 똥이 나오고 참아지는 원리까지.

그런데 너무 재미난 것은 영국 브리스틀대 케네스 히튼 박사의 똥 모양에 대한 단계별 분류다.

오~! 박사님. 제발~!


아무튼 우리 신체의 똥과 오줌, 방귀에 대한 모든 것과 이것들과 건강과의 연결, 그리고 이것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걸리는 병에 대한 모든 것이 나와있다.

이 부분은 꼭 책으로 확인하시길.

​

자, 이제 사람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면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잠은 우리가 먹고 싸고 씻고 노는 것 만큼이나 아주 중요한 행위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잠의 중요성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잠을 자야 하는 이유와 잠이 부족하면 신체에 어떤 증상이 일어나며, 이것이 어떤 질병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어떻게 떨어뜨리는지 그림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완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

공부 잘하기 위해서는 잠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렘 수면 시간이 길어야 되니까.

그럼 무조건 잠을 길게만 잔다고 잘 자는 것인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잘 자고 양질의 잠을 잘 수 있는지 설명의 끝판왕이다.

우리 말썽꾸러기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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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료과목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아픈 곳을 예로 들어 이럴 경우 어떤과로 가서 진찰을 받는지 설명하고 있다. 케바케로 설명을 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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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영의 의학만화 2』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너무 알차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랑 같이 읽고 났더니 내가 10번 잔소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쳐야 될 점이 있으면, "우리 『닥터영의 의학만화』에서 봤잖아~. 이럴 경우……."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니 아이도 수긍하고 말에 따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학교 갔다 돌아 왔을 때, 비상계단에 나가 신발을 털고 오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감동~!


틈틈이 계속 이 책을 보면서 개인 위생에 노력해서 코로나 시대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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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영의 의학만화 2』 뿐만 아니라 『닥터영의 의학만화 1』, 이 두 권을 아이들의 기초 위생 개념 확립을 위해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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