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1
시니 지음, 광운 그림 / 영컴(YOUNG COM)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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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가 종이책으로 나왔다.

책의 퀄리티를 말해 무얼할까. 색감이며 종이질이 일단 너무 좋음.


이 만화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소방관의 이야기다.

과룡산에 있는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에서 구조자 명단이 없어 난황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조자 한 명을 발견했고 구조자의 핸드폰으로 회사 단톡방을 찾아 인원을 확인했으나 위치가 절대 진입 불가능한 곳이었다.

불은 계속 번져 건물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 때 관할이 아님에도 본부에서 '시광 구조대'에 연락을 해 '시광 구조대'가 온다.



"구조율 100%"

다들 전설의 소방관 호수 소방장을 실물 영접하시느라 감격하지만 호수는 과감한 진압 작전으로 구조자 전원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오!! 이 장면에서 벌써 두근두근 가슴 벅찬게 감격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뭐지? 내가 구조자같잖아.




그럼 이렇게 소방 영웅으로 탄생한 호수의 이야기를 알아 볼까?

이야기는 호수가 소방 공무원 합격 조회를 하는 순간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데, 원래 합격자 발표가 10시인데 10분전에 미리 자신의 합격 미래를 본다.



제목이 1초라서 1초후를 보는 줄 알았다는…….

'뭐야, 1초 미래는 보는 건 너무 짧아서 능력이 있으나 마나잖아'라고 생각했던 나의 짧은 생각에 반성합니다.


그런데 항상 원하는 때에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다. 긴장할 때마다 보이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는 아래와 같은 실수를 할 때도 있다. ㅋㅋ



이렇게 호수가 소방관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린시절 호수를 구했던 영웅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아~, 이분 나타날 때도 팔에 소름이 쫙 끼쳤다. 너무 멋지다.

나중에 호수가 소방관이 되었을 때 만날 수 있을까? 있겠지?

이렇게 소방시험에 합격한 호수는 '중앙소방학교'에서 15주 훈련을 받으러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소방학교로 가는 원호를 만나게 되고, 둘은 같은 버스를 타고 간다.

본인이 소방관이 되었다는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버스에 탄 호수는 버스 승객의 심정지 미래를 미리 보게된다.



이에 원호와 힘을 합쳐 CPR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뒤 소방학교로 갔지만 지각.

지각하면 분명 벌점이 있을텐데.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장에서 소방학교장이 병원으로부터 두 사람이 구한 CPR환자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각한 일을 없던 일로 한다.

호수는 미래를 보는 능력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체력시험 신기록도 보유한 능력자이다.

그러나 그런 능력에도 불구하고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니 자주 미래 장면이 뇌리에 떠오른다.

너무 피곤할 듯. 저러다 병나지.


그런데, 이런 진지한 장면에서 멀끔한 선우 형 나타나서 "똥 마림"..ㅋㅋ



안 그래도 긴장의 연속인데 마침 훈련 종목이 레펠 훈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호수는 친하게 지내는 원호의 추락 사고를 미리 보게된다.

긴장이 커질수록 더 먼 미래가 보이는데, 레펠 훈련으로 인한 긴장으로 호수는 비교적 먼 미래를 보았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호수.

어떤 말로 원호가 뛰지 못하게 할까 고민하던 호수는 방장 정석이 형 대신 자신이 먼저 뛰겠다고 하는 원호에게 몸이 안 좋으니 의무실로 같이 가 달라고 한다.

'그래, 원호는 이제 안전해….'하고 생각하던 그 때…….



원래 순서인 방장이 뛰게 되고 레펠 줄이 끊어지며 방장이 떨어진다.

사고의 해결 방법이 바르지 않으니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미래를 보는 능력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주인공 너무 멋지다.

일반인들이라면 자신의 부와 안위를 위해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을까?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고 매사에 노력하고 남을 위하는 모습에서 주인공 완전 존멋~!!


생명과 불을 다루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지만 적절하게 유머도 섞여 있고, 극적인 요소와 현실감이 적절히 배치되어 흥미를 극도로 유발한다.



호수가 미래를 본다고 고백하니 원호의 반응 무엇? ㅋㅋ

너무 놀라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려면 본인 뺨을 때리던지 꼬집지~.



호수의 능력을 알게 된 또 다른 동료 예린의 반응 또한 무엇?

찰~싹!

"나…나 아니야…."

"나야!"

찰~싹!



ㅋㅋㅋㅋ


빨리 2권을 영접하고 싶습니다~!!

호수와 원호와 예린의 우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들의 성장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아! 혹시 처음 '시광 구조대' 나타났을 때 호수 뒤로 두명의 소방관이 더 등장 했었는데 그 두 명이 원호와 예린인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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