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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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 만난 그와는 정으로 맺어 결혼해 두 아이 낳고 한으로 끝났지만….

p.39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귀국선 표를 사기 위해 간다 역에 갔다가 '이철식'이라는 사각모 쓴 대학생에게 신청서를 내밀며 봐달라고 했다. 그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표를 구해주겠다고 했고 얼마 후 '니콜라이 종탑이 보이는 찻집'이라는 곳에서 만나자는 엽서를 보내왔다.

천경자 화백은 그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표만 받으면 그에게서 도망갈 생각이었지만, 그가 고흥 집으로 편지를 보내오고 그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그가 인연이라 생각하며 내키지 않는 마음에도 그를 사랑하려 노력했다.


일본 유학을 갈 정도로 신여성이었음에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사랑하려고 노력했다니… 자기주관이 강한 여성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좀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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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ㅣ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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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


필요한 물건이 있어 사기 위해 마트에 가서 구경하며 이것저것 사다보면 정작 필요한 것은 까먹고 사지 않고 온다.

그런데 꼭 집에 돌아와서나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그 사실이 생각난다는 사실. ㅋㅋ

그렇다고 차를 돌릴 수도 없고… 없는 대로 부족한 대로 다음 마트가기 전까지 견딘다.

인터넷으로 장을 볼때도 결제를 끝낸 다음에 꼭 사야했던 물품이 기억난다.

이것 또한 누구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였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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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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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우리는 흔히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가게한 을사조약을 체결한 을사오적만을 기억할 것이다.

이완용,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이 을사조약은 고종의 동의와 국새가 찍혀있지 않았기에 무효였고, 이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은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한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빌미로 고종황제를 퇴위시키고 순종을 황제로 즉위시킨다. 그런 뒤 대한제국의 모든 행정과 사법을 통감부 아래에 두어 대한제국의 국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한일신협약을 체결하는데 이것을 정미칠조약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앞장 선 인물들을 정미칠적이라고 한다.

이완용, 조중응, 고영희, 이병무, 임선준, 송병준, 이재곤


이완용은 정말 여기저기 고루고루 끼어서 나라를 홀라당 파는 매국노 짓을 했다.

그런 그의 후손들이 아무런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자산가가 되어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는 현실이 분통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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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ㅣ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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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줌마는 도대체 누구세요? 혹시 제 친구예요?"

가나에는 바로 옆에서 걷고 있는 쓰키시마 아야코를 향해 물었다.

아야코는 가슴 끝까지 차오른 절망을 목구멍으로 겨우 삼키며 대답했다.

"아니, 난 네 엄마란다."

p.8



치매를 앓을 나이도 아닌 아직 어린 열다섯 살의 가나에는 나라에서 적극 접종을 권장하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다섯 달 후부터 기억장애 증상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제는 엄마의 이름은 커녕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데 정기 통원 치료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 아야코가 드러그스토어에서 잠시 들러 필요한 물품을 사고 나온 10분 사이에 가나에가 유괴되었다.


이 소설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부작용의 한 사례로 기억장애가 나온다.

한창 예쁘게 뛰어 놀고 꿈을 키워야 될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기억하지 못하다니 부모로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그런데 이런 불쌍한 소녀를 대체 누가, 왜 유괴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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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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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죽느냐 사느냐 절체절명의 기분에서 울부짖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심하게 나무라셨어요. 울다가 깔깔 웃으니까 아버지는 마늘모 진 당황한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셨어요.

p.34



무엇인가 이루고 성취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상황이 처해지더라도 타협없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 같다.

화가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린시절 천경자 화백 역시 가세가 기울어 유학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에 이르러서도 자신의 유학을 고집했고 결국 아버지로부터 허락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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