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기, 아줌마는 도대체 누구세요? 혹시 제 친구예요?"

가나에는 바로 옆에서 걷고 있는 쓰키시마 아야코를 향해 물었다.

아야코는 가슴 끝까지 차오른 절망을 목구멍으로 겨우 삼키며 대답했다.

"아니, 난 네 엄마란다."

p.8



치매를 앓을 나이도 아닌 아직 어린 열다섯 살의 가나에는 나라에서 적극 접종을 권장하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다섯 달 후부터 기억장애 증상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제는 엄마의 이름은 커녕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데 정기 통원 치료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 아야코가 드러그스토어에서 잠시 들러 필요한 물품을 사고 나온 10분 사이에 가나에가 유괴되었다.


이 소설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부작용의 한 사례로 기억장애가 나온다.

한창 예쁘게 뛰어 놀고 꿈을 키워야 될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기억하지 못하다니 부모로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그런데 이런 불쌍한 소녀를 대체 누가, 왜 유괴한 것일까?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