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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전쟁통에 만난 그와는 정으로 맺어 결혼해 두 아이 낳고 한으로 끝났지만….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귀국선 표를 사기 위해 간다 역에 갔다가 '이철식'이라는 사각모 쓴 대학생에게 신청서를 내밀며 봐달라고 했다. 그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표를 구해주겠다고 했고 얼마 후 '니콜라이 종탑이 보이는 찻집'이라는 곳에서 만나자는 엽서를 보내왔다.
천경자 화백은 그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표만 받으면 그에게서 도망갈 생각이었지만, 그가 고흥 집으로 편지를 보내오고 그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그가 인연이라 생각하며 내키지 않는 마음에도 그를 사랑하려 노력했다.
일본 유학을 갈 정도로 신여성이었음에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사랑하려고 노력했다니… 자기주관이 강한 여성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좀 의외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