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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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이의 아버지가 일본산부인과협회 마키노 회장입니까?"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지."

아소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버지 마키노 요시쿠니. 아미는 그의 외동딸이야."

p.119



가나에의 사건이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수많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던 자궁경부암 백신 추진파의 수장 마키노 협회장의 딸 마키노 아미도 사라졌다. 사라진 장소에는 그녀의 스마트폰과 역시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엽서가 있었다.


대체 이 사건의 범인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주장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유괴하는 것일까? 유괴 대상의 공통점과 접점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예측조차 할 수 없다.

그나저나 이누카이의 파트너가 된 아스카는 왜 자꾸 나와서 속을 긁는지….

자궁경부암 백신이 여자가 맞는 백신이라서 부작용에 대한 분노를 공감하기 위해서? 능력없고 비아냥대기만 하는 별 하는 일 없는 캐릭터인 듯.

아스카, 너 무슨 활약하는지 지켜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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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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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명령 아래 제남국 10개 현은 동시에 음사 척결에 나섰다. 장경, 유연 등의 현령이 직접 포졸들을 이끌고 무당과 방사를 체포하고 주허후의 사당을 허물었다.

p.63



불타버린 남궁 재건을 위해 황제는 세금을 가혹하게 부과했다. 그러나 오랜 핍박과 굶주림에 지쳐있는 백성들에게는 세금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으며 지주들 또한 황건적의 난을 경험한 뒤로는 소작농들을 함부로 부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늘어난 세금까지 자신들이 채워야 되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런 백성들의 상황을 시찰하고 관저로 돌아가던 조조는 예복을 차려입은 제사 행렬과 마주쳤고, 궁핍한 현실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돈의 출처가 의심스러워 사람을 미행시켜 알아본 결과 그들은 주허후 유장을 모시는 제사를 지내는 무리들이었다.


힘든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버티기 위해 정신적으로 의지되는 존재를 믿는 것은 상관없으나 그것을 이용하는 사악한 무리들이 문제인 것이다.

삶이 힘들면 종교에 많이 의지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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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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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 만난 그와는 정으로 맺어 결혼해 두 아이 낳고 한으로 끝났지만….

p.39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귀국선 표를 사기 위해 간다 역에 갔다가 '이철식'이라는 사각모 쓴 대학생에게 신청서를 내밀며 봐달라고 했다. 그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표를 구해주겠다고 했고 얼마 후 '니콜라이 종탑이 보이는 찻집'이라는 곳에서 만나자는 엽서를 보내왔다.

천경자 화백은 그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표만 받으면 그에게서 도망갈 생각이었지만, 그가 고흥 집으로 편지를 보내오고 그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그가 인연이라 생각하며 내키지 않는 마음에도 그를 사랑하려 노력했다.


일본 유학을 갈 정도로 신여성이었음에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사랑하려고 노력했다니… 자기주관이 강한 여성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좀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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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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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


필요한 물건이 있어 사기 위해 마트에 가서 구경하며 이것저것 사다보면 정작 필요한 것은 까먹고 사지 않고 온다.

그런데 꼭 집에 돌아와서나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그 사실이 생각난다는 사실. ㅋㅋ

그렇다고 차를 돌릴 수도 없고… 없는 대로 부족한 대로 다음 마트가기 전까지 견딘다.

인터넷으로 장을 볼때도 결제를 끝낸 다음에 꼭 사야했던 물품이 기억난다.

이것 또한 누구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였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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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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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우리는 흔히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가게한 을사조약을 체결한 을사오적만을 기억할 것이다.

이완용,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이 을사조약은 고종의 동의와 국새가 찍혀있지 않았기에 무효였고, 이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은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한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빌미로 고종황제를 퇴위시키고 순종을 황제로 즉위시킨다. 그런 뒤 대한제국의 모든 행정과 사법을 통감부 아래에 두어 대한제국의 국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한일신협약을 체결하는데 이것을 정미칠조약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앞장 선 인물들을 정미칠적이라고 한다.

이완용, 조중응, 고영희, 이병무, 임선준, 송병준, 이재곤


이완용은 정말 여기저기 고루고루 끼어서 나라를 홀라당 파는 매국노 짓을 했다.

그런 그의 후손들이 아무런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자산가가 되어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는 현실이 분통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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