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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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명령 아래 제남국 10개 현은 동시에 음사 척결에 나섰다. 장경, 유연 등의 현령이 직접 포졸들을 이끌고 무당과 방사를 체포하고 주허후의 사당을 허물었다.

p.63



불타버린 남궁 재건을 위해 황제는 세금을 가혹하게 부과했다. 그러나 오랜 핍박과 굶주림에 지쳐있는 백성들에게는 세금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으며 지주들 또한 황건적의 난을 경험한 뒤로는 소작농들을 함부로 부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늘어난 세금까지 자신들이 채워야 되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런 백성들의 상황을 시찰하고 관저로 돌아가던 조조는 예복을 차려입은 제사 행렬과 마주쳤고, 궁핍한 현실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돈의 출처가 의심스러워 사람을 미행시켜 알아본 결과 그들은 주허후 유장을 모시는 제사를 지내는 무리들이었다.


힘든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버티기 위해 정신적으로 의지되는 존재를 믿는 것은 상관없으나 그것을 이용하는 사악한 무리들이 문제인 것이다.

삶이 힘들면 종교에 많이 의지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같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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