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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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어디선가 본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이인화라고 쓰여있는데 <영원한 제국>,<인간의 길>등을 쓴 작가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메타버스라니 더 궁금해졌다. 알고보니 문학작품들뿐만이 아니라 리니지2’라는 게임에 심취해 게임의 세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업과 함께 메타버스 관련 논문을 37편이나 발표했고 미국에서 메타버스 사업 기획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그냥 소설가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는가 보다. 그래서 이 책은 책 날개의 작가의 소개만 읽어보았는데도 이미 궁금함이 많이 생겼다.

 

이 책을 읽을 사람은 메타버스에 대해 좀 알고 게임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면 더 재미있고 빠른 이해를 하면서 읽을 수 있다. 메타버스에 대해 마냥 쉽고 초보 단계의 이야기를 적고 있는 책이 아니다. 그래서 사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좀 있었지만 천천히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읽었다. 사실 저자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과 메타버스를 연결해 설명하고 있어 이해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은 메타버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고 있는 것 같다. 과거는 실체라는 말로 표현하면서 현재 메타버스가 어떤 세계를 만들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사실 초등학생들이 더 쉽게 메타버스를 인지하는 세상을 저자는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설명한다. 쟁점에서는 본격적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있는 게임의 세계를 정리하고 있다. 사실 게임은 잘 몰라서 이해하는데 좀 어려웠지만 저자가 얼마나 재미있게 게임을 하면서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활용부분에서는 미래에 어떤 부분까지 메타버스가 쓰일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 면접이나 공연등까지 메타버스로 구현된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다.

 

사실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다. 메타버스도 아직 잘 모르고 게임도 하지 않기 떄문에...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기는 했다. 게임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제, 문화, 사회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메타버스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전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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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이부키 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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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든 영화든 개가 등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무장해제가 되는 것 같다. 귀엽기도 귀엽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친숙한 개의 습성이 저절로 미소짓게 한다. 이부키 유키 작가의 <개가 있는 계절>에는 귀여운 개가 등장한다. ‘시로로 불리다가 고사로로 불리운 개다.

1988년 하치료 고등학교 미술부가 바로 이야기의 무대다. 학교안에 등장한 개는 푸들과 닥스훈트의 믹스견으로 하야세 고시로라는 미술을 정말 잘 그리는 학생의 자리에 앉아있다. 그래서 그 개의 이름은 고시로로 불리게 된다. 학교의 학생들은 개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을 만들게 되고 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학생들이 선배들을 이어받아 고시로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고시로의 눈에 비친 학생들의 모습이 하나씩 나타나는데~

 

이 소설이 재미있었던 건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서 계속 이야기의 소재와 주인공들을 바뀐다는 점이다. 여학생 유타와 하야세의 이별을 보면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첫사랑의 기억이 마음이 두근두근했다. 아이바와 훗타의 F1관람의 이야기도 진한 우정이 느껴졌다. 저자는 풋풋한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득 알고 있는 것처럼 세심한 감정 표현들을 잘 하고 있어 실감나게 읽어볼 수 있었다. 하이틴물의 영화를 만들어도 너무 재미있게 잘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한 챕터씩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할 때는 꼭 고시로인 개의 눈으로, 개 고시로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는데 그 부분이 새롭고 재미있었다. 소설 전체 내용을 개 고시로의 눈으로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만들어도 또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은 내용이었다.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11년 동안의 청춘백서라는 것이 이 책의 숨겨진 부제다.

 

사실 학교에서 이런 강아지를 키운다는 설정 자체가 특별했다. 같은 개를, 계속 나이들어가는 개를 학생들이 모임을 만들어 돌본다는 내용도 특별했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학교에 대학 중인 상황에서 돌보는 것이지만 개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하나씩 하나씩 일정 시간이 되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니 말이다. 강아지 고시로가 학생들이 사라져 오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그래서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처음에 등장했던 유타와 하야세의 이야기가 다시 마지막에 언급되는 부분도 편안한 줄거리 구성이었다. 충직하고 순한 동물인 강아지가 등장하면서 어린 학생들과 어우러지는 소설이 오랜만에 편안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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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골드러시 - 미래산업의 열쇠, 누가 마지막 메타버스에 탑승할 것인가
민문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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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말이 주변에서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무엇을 말하는지 처음에는 감도 잘 오지 않았다. 뭔지는 몰라도 엄청 중요한 것이라는 건 알겠는데 이번 책을 통해 더 잘 공부해보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메타버스 플랫폼기업을 운영하는 CEO. 그래서 이 책을 좀 더 쉬우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쓴 것도 같다. 이론과 실제를 함께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메타버스의 개념부터 시작해 우리가 조금이라도 들어본 용어나 명칭, 사례들을 들고 있어 친숙하게 느껴졌다. 어려운 개념도 쉽게 설명하는 책이 있고 더 어렵게 설명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전자여서 책장이 쉽게 넘어갔다.

 

과거, 현재, 미래의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관련한 이야기까지 아우르고 있었다. 내가 관심있는 부분은 미래의 메타버스 부분이었다. 물론 현재에 사용도 중요한데 미래사회에서 어떤 중요도를 나타내고 어떤 쓰임새를 보일지가 궁금했다. 메타버스 유망 직종도 흥미로웠다. 우리들이 현재 익히 알고 있는 직업들이 아닌 기상현실 전문가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들이 각광을 받는 시대라니 생각도 못한 상황이다. 직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 질거라는 말에도 공감이 되었다.

 

미래세계에 대해 얼핏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서 미래세계가 메타버스 안에서 어떤 모습을 구현해 나가는지 말하고 있다.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던 메타버스나 미래 세계에 대한 모습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단어들이나 미래 세계에 자연스럽게 사용될 용어들을 모두 익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버스에 대한 지식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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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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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이 부제일 정도로 팔리는 이야기, 사람들에게 통하는 이야기를 쓰는 법이 파트별로 자세하게 나와 있다. 글쓰기는 사실 쉽지 않다. 소설이든 에세이든 혹은 논문이든 제대로 된 글을 쓰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쓰기 공부에 소홀히한다. 물론 글쓰기 공부만 해서 이론만 알고 있어서도 안 되고 실전인 글쓰기도 해야 하지만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도 더 잘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 공부는 필수다.

 

이 책의 저자인 잭 하트는 바로 퓰리처상 심사위원이다. 25년 동안 잡지의 편집장으로 일했고 글쓰기 코치로 일해왔다. 오랜 시간동안 전문적인 글을 써온 사람인만큼 글을 쓰는 노하우를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스토리, 구조, 시점, 장면, 액션, 대화 등 세분화해서 정리하고 있다. 각 장마다 이야기를 만들면서 저자 본인의 사례를 들고 있어 이해를 도왔다. 각 장마다 책으로 써왔던 내용을 예로 들어 정리해 두어 개념과 예로 든 문장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취재부분이었다. 저자가 경찰서와 소방서를 다니면서 취재했던 이야기나 잠입해서 취재한 이야기, 당대의 스타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를 인터뷰하기위한 노력 등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떤 분야의 글을 쓰더라도 그 주제와 관련한 분야의 취재는 당연하다. 취재 과정에서 좋은 아이템을 얻어서 더 멋진 글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페이지 수도 많고 굉장히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었는데 중간중간 책의 문장을 인용하거나 유머러스한 내용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세상에 쉬운 글을 없는 것 같다. 내가 쓰려고 하면. 특히 논픽션의 경우 더더욱 글쓰는 방법과 이론들을 자세하게 알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논픽션 글쓰기의 개념이나 이론서 역할을 하는 내용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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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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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궁금증과 동시에 신비감을 주었다. 보라색이라는 색깔 때문에 그런가? 이야기의 배경은 인도 빈민가다. 인도 빈민가는 tv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던 기억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혼란스럽지만 그 안에는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있는 곳인 인도의 빈민가라서 더더욱 다양한 장면이 연출가능했던 것 같다.

 

이야기를 이끌고 나가는 것은 빈민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9살 소년인 자이는 공부보다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해 추리나 탐정과 관련한 내용을 많이 습득한다. 사실 어린 소년에게는 학교 공부보다는 이렇게 누군가 죽거나 범인이 있어 하나씩 길을 찾아가는 일이 더 흥미진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이도 그런 소년이다. 보라선 전철의 끝인 빈민가의 소년에게는 사건이란 흥미로운 것이고 자신이 무엇이라도 밝혀낼 것이 있다면 행동으로도 옮기는 것. 자이의 끝없는 호기심은 책을 읽는 내내 재미를 주었다.

 

빈민가에서는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그 사건 이전 빈민가에는 멘탈이라는 대장이 있었는데 아이들을 돌보던 멘탈이 죽고 어느 날 갑자기 죽고 만다. 멘탈의 실제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자이도 친구들과 함께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위해 보라선 정령순찰대를 만든다.

 

이 책의 저자 디파 아나파라는 책의 구석구석 유머스러운 표현들을 잔뜩 넣어두어 재미를 주었다. 기본적으로 실종된 아이들을 찾아간다는 설정도 흥미롭지만 그 과정을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다양한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어 흥미롭게 표현했다. 아이들 수사대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실제 다양한 단서를 찾고 진실에 가까이 다가간다. 그래서 위험한 순간도 많았지만 용기있게 헤쳐나가는 모습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더불어 인도의 현실이 이렇게 위험하고 무서울 수 있다는 것에 다시금 놀랐다.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디파 아나파라의 데뷔작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집필중이던 이 작품의 앞 부분만으로도 여러 권위있는 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에드거 상을 받게 되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인도에서 실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동 실종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니 작가의 이야기 구성력이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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