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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ㅣ 최고의 선물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이랑 그림, 최정수 옮김 / 북다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라는 책으로 매우 유명하다. 브라질의 작가로 자신만의 독특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나도 <연금술사>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쓴 책 <최고의 선물>은 성경책 느낌이 났다. 교회에 앉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는 설정이 앞에 나온다. 그리고 책 한 권만큼 이어지는 설교 내용은 물흐르듯 이어진다.
이 책의 주제는 ‘사랑’이다. 많은 덕목 중에서 가장 으뜸은 사랑...저자가 강조하고 싶었던 건 바로 그 말이었던 것 같다. 물론 사랑은 종교적인 것도 될 수 있고 가족간의 사랑도 되고 연인간의 사랑일수도 있다. 어떤 사랑이든 간에 사랑이라는 건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할 최고의 덕목이다. 작가는 그 말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너무 예쁘다. 사계절의 정원을 보여주는 꽃 그림으로 가득차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정원에 있는 꽃들의 그림이 가득 담겨있다. 이 꽃 그림은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작가의 글에 화려한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꽃그림과 함께 꽃말까지 담겨 책의 내용과 꽃말의 의미까지 느껴볼 수 있었다. 꽃그림들은 색감도 다양하면서 부드러워보여 너무 아름다웠다.
여름의 정원에서는 사랑의 아홉가지 요소를 이야기하고 설명해주고 있다. 인내, 온유, 관대, 겸손, 예의, 이타, 좋은 성품, 정직, 진실로 나누어 이야기를 한다. 사랑에 이렇게 아홉가지 요소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작가 자신이 얼마나 성찰하고 생각하고 또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생각을 다듬고 또 다듬어서 정리하고 있다. 한 번에 읽지 않아도 조금씩 아니면 한 계절씩 읽으며 그 뜻을 되새겨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