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정원 구경 - 사적인 정원 16곳에서 배우는 가드닝 노하우
박희영(양평서정이네) 지음, 박원순 감수 / 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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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꽃밭도 만들고 텃밭도 만드는 로망은 누구나 한 번 쯤은 꿈꿔보지 않았을까? 몸을 쓰고 가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렇지 사실 정원이 있으면 좋은 점이 참 많다. 이 책은 나만의 정원을 넘어서 남의 집을 열심히 소개하고 구경해 온 저자가 그 이야기를 풀어놓는 책이다.

 

사실 난 꽃이나 나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사진을 보다 보니 나중에 어떤 꽃이나 나무를 심으면 좋겠다는 리스트가 좀 생겼다. 저자는 sns를 통해 자신의 정원을 소개해왔다. 자신의 집을 소개하다가 이제는 남의 집 정원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16곳의 정원을 소개하고 있는데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전국의 멋진 정원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제주도까지 있었는데 정원이 지방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느낌이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실 정원 가드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모두 비슷한 것 같은데 지방마다 그 지역의 기후나 상황에 맞춘 식물들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 멋진 정원이 할 정도의 너무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서 책을 읽은 내내 눈이 즐거웠다. 정원의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사진들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린 정원의 평면도와 소개하는 정원에는 어떤 식물들이 있는지 간략한 식물의 정보까지 알차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어떤 식물을 어디에 배치하는 것이 좋은지 직접 자신의 정원을 관리하는 저자가 전하는 다양한 식물관리 노하우가 하나 가득이다. 식물에 대해 가드닝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내가 보면서도 나도 이런 정원을 가지고 싶다 할 정도의 멋진 정원 모습이 담뿍 담겨 있어서 재미나고 즐겁게 힐링하면서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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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수록 부자 되는 미니멀리즘 재테크
미니멀리스트 다케루 지음, 안혜은 옮김 / 한빛비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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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미니멀리즘이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유행이더니 이제는 완전히 정착되었다. 한 때의 유행이 아니라 이제는 많은 사람이 따라하고 또 그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일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런 미니멀리즘으로 자신의 삶을 바꾼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저자가 이 책 안에서 주장하는 것이 무조건 안 쓰고 절약만 하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만을 원하는 비싼 물건들로 치장하고 집 안으로 모으라는 것이 아니라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미래의 삶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재테크의 방법으로 인덱스 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 저자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테크를 찾아가면서 치우고 버리고 유지하면서 노력했다.

 

사실 읽어갈수록 따라하기 힘든 내용들만 있었다면 어려웠을텐데 충분히 사람들이 따라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라서 더 매력적이었다. 저자의 이력도 눈길이 갔다. 도쿄에서 태어난 저자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렵게 살았고 직장에 다니면서 겨우 살만해지자 난치병에 걸렸다. 그래서 모아둔 돈을 병 치료로 다 잃고 비우기 시작했다. 사실 절망속에 있으면서 어떤 행동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저자는 비워가면서 오히려 생활비를 아끼고 저축을 소득의 90%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투자까지 하게 된 저자의 노력이 놀랍다. 저자의 사례를 보면 비움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다시 부까지도 채울 수 있다니 더 놀랍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런 노력들을 실천 사례나 행동 강령 그리고 마인드를 미니멀로 만드는 방법까지 차곡차곡 적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따라해 볼만한 내용이 많아서 차곡차곡 해보고 싶어졌다. 사실 눈앞에 짐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은 누구나 싫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게을러지고 청소도 싫어지고 주변이 지저분해지니 의욕도 없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실감 나는 사례와 함께 저자가 직접 해 본 다양한 미니멀라이프의 실천 내용들이 함께 적혀 있어서 좋았다. 화려한 그림이나 표도 없지만, 더 공감되고 따라해 보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실천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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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
스즈키 아야코 지음, 민경욱 옮김, 신카이 마코토 원작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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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일본 감독의 일본 정서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성은 국적을 초월한다. 사실 소재로 따지면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모습은 따뜻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이라서 오래도록 마음에 잔상이 남았다. 사실 3번쯤 본 것 같은데 그 때마다 느껴지는 감각적 느낌이 다르고 또 다른 색다름이 느껴졌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들어 개봉이 된다고 하고 그 영화의 각본가가 이번에는 이 소설로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영상을 본다는 것과 글씨가 입혀진 책으로 읽어본다는 것은 정말 다르다. 그런데 책도 너무 좋았다. 사실 이미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영상이 머릿속에 있는 나로서는 책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영상들이 촤르륵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냥 재미있었다고 말하기에는 감상이 부족한 멋진 작품이었다. 원 영화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은 늘 감각을 활짝 열리게 한다.

 

타카키와 아카리는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은 어두운 가정사로 힘든 시기만 지속 되고, 아카리는 멀리 이사를 가게 된다. 기차를 타고 아카리를 만나러 간 타카키... 과학관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기차안에서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책 속에서도 느껴지는 환상적인 느낌이라니...보고 또 보아도 아깝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은 말할 것도 없었지만 책 안에서 느껴지는 문장들의 흩어짐이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영화 각본가가 펴낸 이야기는 꽤나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두 가지 느낌이 동시에 보인다. 책으로 보는 작품은 또 뭔가 모르게 미묘하게 다르지만 재미있었다. 문장을 하나씩 영상으로 떠올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도시의 모습도 뭔가 모르게 아련하게 만드는 감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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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건축 기행 - 익숙한 도시의 낯선 표정을 발견하는 시간
천경환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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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은 자주 가는 곳이다. 갤러리도 가고 사람들과의 약속도 잡고 다양한 상점들도 골목마다 아기자기해서 자주 찾는다. 갤러리도 고택도 상점도 이상하게 정감이 가는 곳이다. 북촌의 건축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는 이 책은 가이드를 따라 북촌의 여기저기를 누비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조분조분 가이드가 하나하나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나 건축 양식들을 초보자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의 책이라서 거부감도 없었고 읽는데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건축에 대해 꼭 몰라도 된다. 그저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생각해보고 들여다보면서 책대로 따라가다보면 북촌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는 책이랄까?

 

특히 설명하는 건축물들의 사진이 크게 여러 장이 들어 있고 말투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말투라서 정감이 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설명은 국립현대미술관이었다. 자주 가보아서 익숙한 장소이기도 했고 평소 마음에 들었던 장소라서 설명이 더 와 닿았다. 그리고 계동길도 좋았다. 사실 사진으로 보면 매우 자세하고 구석구석 소개하고 있어서 잘 몰랐던 계동길에 대해 잘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건축사로 북촌에 건축사무소를 내면서 북촌을 알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보는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북촌은 얼마나 걷고 싶은 길일까? 그 장소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이해가 없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이야기해주기 쉬운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북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저자가 이야기해 주는대로 북촌을 사분사분 걸으면서 산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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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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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는 이름 뒤 할머니를 붙이고 싶어진다. 사진으로 보아온 모습이 늘 감동을 주는 다정한 할머니의 모습이라 할머니라는 호칭을 꼭 붙이고 싶어진다. 마침 얼마 전 타샤 튜더의 생애를 주제로 한 전시를 다녀 왔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더 좋았다.

 

이 책은 포장을 벗기자마자 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표지부터 타샤 튜더가 손녀인지 아이랑 함꼐 있는 모습이 그녀의 정원을 배경으로 보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책의 표지부터 보라색 양장으로 만들고 꽃이 계속 보여 책인지 꽃인지 알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사실 이 책은 예전에 나온 책을 양장 특별판으로 새로 만든 것이다. 이 책 말고도 타샤 튜더의 시리즈는 많이 있다. 정원, 그림, , 크리스마스 등 타샤 할머니가 만들어 둔 다양하고 멋진 장소를 사진과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책들이 또 있다.

 

이 책은 그 중 타샤튜더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모두 보여주기에 더 좋았다. 특히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더 좋았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타샤 튜더는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그림책을 펴낸 그림책 작가였고 그 인세를 받아 버몬트의 산속에 30만 평의 땅을 마련해 정원을 멋지게 만들어냈다. 그 정원에 집을 짓고 아이들과 염소도 키우고 웰시 코기 강아지들도 키우면서 직접 옷도 만들고 음식도 만들면서 자연주의의 삶을 실천하면서 살았다.

 

타샤 할머니의 생애를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힘들고 불편한 속에서 자신만의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냈을까 싶다.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타샤의 그림들을 보면 대상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나 그녀가 사랑한 강아지 웰시 코기들에 대한 무한대의 애정이 담뿍 들어간 그림을 보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수록된 그림과 사진만 보아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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