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파리 - 파리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4~2025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현희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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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왠지 더 친숙해져버린 느낌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보면서 열심히 응원하며 본 파리의 여기저기 풍경이 눈에 익숙해져 굉장히 가까운 도시가 된 것만 같다. 제목대로 리얼한 파리의 모습을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서 더 반가웠다.

 

저자는 유럽 전문여행가이면서 파리에는 특별한 지인이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파리에 살고 있는 주민의 관점에서 보는 파리를 느껴볼 수 있었다. 책을 펴자마자 보이는 파리의 지하철 노선도는 한 눈에 보기에도 찾아보기 쉽게 들어있었다... 파리의 지하철 꼭 한 번 타보고 싶은데~

앞서 보이는 건 파리에 대한 기초정보들... 숫자로 보는 파리. 한눈에 사진으로 보는 파리의 모습들. 파리의 서점, 파리의 성당, 파리의 박물관, 파리의 전망대까지 사진으로 한 눈에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좋았다.

 

그리고 파리는 1, 2구 등으로 지역 구분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치구와 비슷한 것, 하지만 그런 구가 아닌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중심으로 오른쪽을 우안, 왼쪽을 좌안으로 나누어 그 안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지역을 묶어 여행하기 좋게 소개한다. 우리나라도 한강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을 나누는 것처럼 센강이 그런 역할을 한다. 그 지역 여행지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게 상세 지도를 넣어두었다. 사진도 보기 좋게 다양하게 들어있고 꼭 가 볼 만한 명소들이 당연히 들어가 있어서 쭉 따라가기만 하면 될 것 같다.

 

파리 여행지도 멋지게 소개하고 있지만 파리 근교 여행지도 함께 소개한다. 베르사유궁전, 지베르니, 내가 좋아하는 몽셀미셸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진짜 사진으로만 보아도 보기 좋았다. 그리고 간편하게 볼 수 있는 모바일용 구글 지도. QR 코드로 스캔을 하면 휴대폰에서 바로 지도를 볼 수 있어 간편하다. 파리로 실제 여행을 갔을 때 이 지도를 휴대폰안에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살펴보면 가고 싶은 지역을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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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독주택 -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김동률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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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언급했지만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은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커지는 것 같다. 하늘 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단독주택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은 시간이 필요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인지상정일까?

 

저자는 신문기자로 오랜 시간 일해왔고 강남의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냥 아파트도 아니고 강남의 아파트인데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북한산, 북악산이 보이는 단독주택에 자리를 잡았다. 이 책 안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을 나누어 4계절의 단독주택의 모습을 담았다. 중간중간 엽서처럼 들어가 있는 사진이 아름답다. 나무가 있고 멀리 북악산이 보이는 마당이 정말 아름다워보인다.

 

저자는 최대한 솔직하게 단독주택살이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장점만을 들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장점 담당, 아내는 단점 담당으로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 주부들이 읽어보면 답답해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은 내용도 있었고 계절마다 보이는 아름다운 정경 사진을 보면 살아볼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 살고 있는 단독주택의 매력이 아주 자세하고 꼼꼼하게 적혀 있었고 그에 비례해서 저자의 어린 시절 주택 살이의 추억도 담겨있었다. 어린 시절의 주택 살이는 더더욱 재미가 있고 매일이 신나는 기억일 수 있다. 겨울이 와서 방안에서 코끝이 얼게 추워도 아랫목에 손을 넣으면 너무 따뜻하고 아늑했던 기억, 여름에는 마당 한가득 물을 뿌리고 시원했고 장마에 내리는 비가 처마끝에서 똑똑 떨어질 때는 그런 낭만이 없었다. 저자의 책에는 이런 어린시절의 추억과 현재 나이는 들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주택살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들어있다.

 

키우는 작물에 천연 비료를 주려고 아내의 반대를 물리치고 소변을 모았던 항아리가 터지는 바람에 난감했던 에피소드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그냥 평범한 주택살이라기보다는 정말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싶어하는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올린 사진을 보니 주택살이의 낭만이 솔솔솔 느껴져 옛 추억에 젖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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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불로소득 - 퇴직 전 30억 만들기 프로젝트
홍주하 지음 / 라온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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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막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시간이 무기라고 투자나 돈을 모으는 것에 있어서도 시간이 곱하기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래서그런지 이 책의 부제도 퇴직 전 30억 만들기 프로젝트. 30억이라니... 탐이 나는 액수다. 사회초년생에게는 첫 월급부터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지를 청역통장이나 저축과예금의 비교까지 하고 있고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작전도 정리해준다. 4050들의 노후대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투자전략도 정리해주는데 부동산편과 주식편으로 나누어 간단하게 읽어보면서도 금방 이해가 될 수 있게 내용을 정리해주었다. 내용이 어려울수도 있는데 표나 수치들을 정리하면서 빠르게 이해를 돕고 있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커피를 매일 사 마시는 사람이 그 돈만큼을 저축한다면, 혹은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 그 차이점을 비교 정리하고 있어서 한 번에 이해가 되었다. 숫자도 많이 나오고 돈,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쉽게 읽혔고 이해도 빨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가 18년간 직장인으로 지내면서 세무 실무 경력을 쌓았고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재테크하고 투자하며 알았던 것들을 이야기해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언니가 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랄까? 챕터도 나누어 구분을 지어 놓았기에 꼭 순서대로 읽지 않고 먼저 관심이 가는 주제를 먼저 읽어도 좋다. 사례를 쉽게 든 것도 좋았지만 피터 린치나 로버트 기요사키처럼 투자나 재테크의 귀재들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넣어두어서 다시 한번 투자나 재테크의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나의 재정상태를 꼼꼼하게 돌아보고 재테크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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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새벽 4시 반 (100만부 기념 뉴에디션)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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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30분이라는 시간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신비롭기만 한 게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법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올빼미형 인간이라면 참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그런데 하버드의 새벽 430분은 더 더욱 치열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라는 명문대학의 대명사와도 같은 대학의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여유시간, 혹은 탐구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상징적인 시간인 새벽 430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챕터를 나누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방법이나 시간 관리, 열정, 행동, 주어진 기회를 보는 눈 등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하버드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행동을 일화, 명사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명언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된다. 사실 읽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읽고 실천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이 맞다. 수업을 듣거나 일을 하거나 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비슷하다. 정해진 일을 하고 있기에. 하지만 많게, 혹은 짧게 주어지는 여유시간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있을 것 같다.

 

시간관리와 자기관리를 하버드 학생이라고 꼭 잘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해야만 하는 시간과 자기관리의 중요성은 자꾸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내용의 중간중간 나오는 사례와 에피소드들은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우화처럼 마음에 와 닿았다.

 

저자 웨이슈잉은 자기계발과 심리부문에 다양한 콘텐츠와 글을 써왔다. 그의 다른 저서들도 많이 읽어보았지만, 하버드의 시간관리와 자기관리 내용은 특히 마음에 들었다. 특별한 자기계발을 떠나 자기자신을 관리하는 시작은 나의 시간을 짜임새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곁에 두고 자주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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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여름 햇살처럼 - 시대를 건너 우리에게 온 여성들의 입체적인 이야기들
백세희 엮고 옮김 / 저녁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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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썼다. 읽지는 못했어도 제목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벼운 듯 보이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보물창고를 만들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작가들의 작품을 엉망진창으로 책을 이 책 저 책 끌리는대로 읽어가는 작가의 독서스타일에 맞춰 기억하고 싶은, 따로 떼어 정말 자꾸만 읽어보고 싶은 구절을 선별해 필사한 내용을 묶어 책을 펴낸 것이다.

 

이 책안에는 고전문학 속 문장들이 빼곡이 들어있는데... 18세기와 20세기를 살았던 국내외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속 문장들을 정리했다. 나혜석, 김명순,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에밀리 브론테, 루이자 메이 올컷등 여성작가들의 작품들 속 문장을 정리한 내용이다.

 

사실 여기에 등장하는 작품들을 모두 완독해보지는 못했다, 어떤 작품은 읽다가 만 작품도 있고 어떤 작품은 열광하면서 읽었던 작품도 있다. 고전문학은 사실 답답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인에어> 같은 작품은 지금 읽어보아도 주인공의 행동이 얼마나 진취적인지 깜짝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의 저자 백세희도 아마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깊은 감동을 얻었던 것 같다.

 

사실 소개된 작가의 작품들이나 문장이 더 많았다면 좋았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반복되고 있어서 조금은 덜 다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이 책에 소개된 문장들로 읽어 본 <빨강머리 앤>은 반가웠다. 장면이 떠오르는 문장들이 보여서 다시 한 번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은 책의 좋은 구절을 차곡차곡 쌓아서 나만의 글씨로 적어두고 힘을 얻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는 건 가장 좋은 독후 활동인 것 같다. 백세희 작가가 해보았듯 나도 또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가 해볼 수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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