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중국어 첫걸음 - 중국어 입문자를 위한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 GO! 독학 시리즈
장치 지음, 리쉬에화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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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언어가 그렇듯 언어를 알게 된다는 것은 경이적인 일이다. 말이 통하면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생각을 나누면 그만큼 더 친밀해 지는 것이다. 중국어는 사실 발음만으로도 힘드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은 시원스쿨닷컴의 책인만큼 시원시원하게 혼자 독학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40일의 학습 플랜을 앞에 짜두어서 그 진도대로 하면서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다. 물론 진도대로 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계획세우는 것부터 힘들기 마련인데 진도대로 맞출 수 있는 계획서를 만들어 두어 편리하다.

하나의 주제에 따라 한 과가 시작되면 새 단어가 나오고 주제와 새 단어들에 맞춰 상황에 맞춘 회화를 적어두었다. 그 다음 한 과의 뼈대가 되는 중요 표현이나 핵심 문법들이 나오게 된다. 상황마다 이어지는 표현법들은 모두 모아서 외워두면 상황마다 요긴하게 써 먹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단어들만 바꾸어도 무궁무진하게 써 먹을 수 있어 재미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몇 시냐?는 질문에 시간을 바꿔서 집어 넣으면서 연습을 해 보거나 아니면 수업 시간이나 수업이 끝났다거나 너는 보통 밥을 어디서 먹니? 라는 질문에 대해 좋아하는 음식을 바꿔가면서 응용표현을 익힐 수 있다.

그리고 한 과의 마지막 장에는 중국의 문화에 대한 내용을 컬러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아서 흥미를 끌고 있다. 아시아에 함께 살고 있는 이웃 나라라서 그냥 친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문화적인 설명을 읽어 보다보면 재미있다. 다른 점이 많기도 하고 비슷한 점이 많기도 하다. 실력을 다지는 연습문제도 들어 있어 내가 익힌 표현들도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빨간색의 표지부터 강렬하다. 공부에 대한 열의가 막 샘솟는다고 할까? 하지만 CD를 틀고 들어가면서 입으로 소리내 익혀보아야 한다.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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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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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의 눈길을 끈 건 ‘2라운드 인생’이라는 말 때문이다. 나의 2라운드... 어떤 모습들로 채워질까? 이 책의 작가는 ‘글쓰기’로 2라운드 인생을 채우는 것을 조언한다.

나를 표현하는 것 중에 글쓰기만큼 적나라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글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일기처럼 쓰는 방법도 있고 소설처럼 쓰는 방법도 있지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는 건 같다. 나도 내 이야기를 할 때는 글을 쓰는 방식을 택하기는 하지만 사실 어렵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작가는 글쓰기를 목표로 정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난 항목 중에서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일을 3개월 단위로 적어보자’는 항목이 기억에 남는다.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것이 인생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정리하는 것은 필요하다.

작가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내가 읽어 본 책이라서 더 눈에 띄었다. 작가가 얼마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인지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글 스타일을 정리해 보고 체계와 분위기를 잡아가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억지로 글을 쓰려고 하다보면 딱딱하고 의무적인 내용만 나오게 된다. 진실한 글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나의 내면의 소리들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글쓰기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과 노력을 이야기한다.

난 글쓰기의 완성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 보고 자신의 표현을 정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책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고 글쓰기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다듬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그 부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부족한 내 감성과 생각을 채워나가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먼저 책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읽고 읽는 것부터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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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수채화 수업 - 숲과 산, 자연 풍경화 그리기 EJONG 수채화 기법 4
고바야시 케이코 지음, 이유민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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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것은 맞다.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름을 잃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수채화 풍경이라니...더더욱 마음이 편해진다.

사실 녹색이 눈의 피로감을 가장 많이 주지 않는다고 한다. 녹색 숲속에서 나무에 둘러싸인곳에 앉아 눈을 감고 새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그리고 힐링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음악을 듣는 것과 더불어 그림을 그리는 것도 정말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한다. 사실 학교 다닐 때는 유화를 더 좋아했었다. 그 때는 유화를 더 잘 그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인지 유화를 잘 찾아서 보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채화 같은 맑은 그림이 좋다.

이 책은 그런 수채화를 더 빨리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물감을 칠한 다음에 물감이 마르기전에 소금을 뿌려 두는 건데 그렇게 되면 재미있는 모양이 만들어져서 바위의 이끼가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방법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으로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 좋다. 색감이나 굴곡을 붓질이나 물감의 농도를 어느 정도로 맞춰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든다.

여름의 녹음도 가을의 단풍도 겨울의 눈발이 날리는 숲속의 모습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게다가 쉽게 표현할 수 있어 더 보기 좋다.

한 장씩 한 장씩 매일 조금씩 그려 보는 연습을 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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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온도 37.5 - 사람을 키우고 행복한 조직을 만드는 고품격 리더십
김상임 지음 / 문학세계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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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리더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리더만이 가질 수 있는 고품격의 리더쉽을 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는지 조언한다.

책쓴이는 김상임씨로 많은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서 여성으로서 최초라는 말을 계속 들어오면서 이력을 새롭게 만들어 갔다. 현재는 국제 인증 코치로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코칭 연수를 해 주고 있다.

작가는 몇 개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자존감을 높이라는 이야기는 공감이 된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지게 되는 것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으로 가장 큰 것이라고 본다

바른 자세부터 자존감을 높인다거나 비워야 채워지고 낮춰야 높아진다는 이야기 또한 마음에 와 닿는 내용들이다. 특히 자세부터 바르게 해야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은 정말 마음에 드는 말이다. 자세는 그 사람을 나타낸다.

글씨 쓰는 자세, 앉아 있는 자세 한가지도 사람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 하물며 리더를 나타내는 것이야말로 말할 것도 없다.

인생의 빅피처를 그리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 나의 현주소를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 미래를 상상하고 디자인 해 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사이 들어 게을러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하는데 좀 더 부지런해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꼭 리더가 되고 싶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늘 기회가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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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한 달을 살다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전혜인 글.사진 / 알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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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늘 동경하게 만드는 도시다. 굳이 낭만이라는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여유와 사색을 하게 만드는 도시...바로 그곳 파리다. 프랑스를 가보지 못한 나에게 파리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임이 마구 샘솟는 곳이다. 이 책의 작가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인데 특히 파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책 속 안에 있는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의 여기저기를 찍은 사진들과 마찬가지로 소박하고 바로 내 옆에 있는 장소인 것 같다.


p93

튤립을 손에 들고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예상치 못한 큰 행복이 나를 에워싸는 것을 느꼈다. (중략)집에 돌아와 꽃을 꽂았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참을 바라보고 조금있다 또 바라보면서 장난감을 새로 산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아무 날도 아닌 보통의 날에 내가 나를 위해 산 꽃은 나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행복해 질 수 있는 간단한 비결을 여태 모르고 살았다니! 8천원의 행복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글의 옆에는 분홍색의 탐스러운 파리의 튤립이 화병에 꽂아진 채 있는 사진이 있다. 소소한 곳에서 느껴지는 행복을 서울이 아닌 먼 타국인 파리에서 느낄 수 있다니... 하지만 충분히 공감이 된다. 길거리에서 파는 꽃들의 소박한 모습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파리라는 특별한 장소가 주는 선물이 아닐까.

‘~에서 한 달 살기’라는 것이 유행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실천을 했다. 나도 그 대열이 동참하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떠나고 싶어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 해야 할 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작가가 부럽다. 일단 떠날 수 있다는 것에서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사진을 쭉 보다보면 글쓴이와 함께 파리의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는 느낌이다. 파리에 가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바로 파리의 서점들이다. 정돈된 듯 깔끔하면서도 소소하게 책들을 꽂아둔 서점의 책꽂이가 아름답다.

특이한 건 작가의 셀카가 많이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예쁜 작가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군것질도 하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모습들... 꼭 해보고 싶다. 한달이 아니라 두달 세달 살아보고 싶다.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고 쉴 수 있을 때 쉬고 갈 수 있을 때 간다면...

나도 언젠가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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