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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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의 눈길을 끈 건 ‘2라운드 인생’이라는 말 때문이다. 나의 2라운드... 어떤 모습들로 채워질까? 이 책의 작가는 ‘글쓰기’로 2라운드 인생을 채우는 것을 조언한다.

나를 표현하는 것 중에 글쓰기만큼 적나라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글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일기처럼 쓰는 방법도 있고 소설처럼 쓰는 방법도 있지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는 건 같다. 나도 내 이야기를 할 때는 글을 쓰는 방식을 택하기는 하지만 사실 어렵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작가는 글쓰기를 목표로 정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난 항목 중에서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일을 3개월 단위로 적어보자’는 항목이 기억에 남는다.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것이 인생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정리하는 것은 필요하다.

작가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내가 읽어 본 책이라서 더 눈에 띄었다. 작가가 얼마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인지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글 스타일을 정리해 보고 체계와 분위기를 잡아가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억지로 글을 쓰려고 하다보면 딱딱하고 의무적인 내용만 나오게 된다. 진실한 글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나의 내면의 소리들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글쓰기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과 노력을 이야기한다.

난 글쓰기의 완성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 보고 자신의 표현을 정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책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고 글쓰기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다듬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그 부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부족한 내 감성과 생각을 채워나가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먼저 책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읽고 읽는 것부터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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