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당장 실행하면 좋을
습관 쌓기 전략 코칭!
사소하지만 꾸준한 반복이 가져다 줄 삶의 의미있는
변화들!
어느덧 2017년의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돌이켜 보건데 2017년 초에 세운 나의 목표가 있었다면 바로
'자존감 높이기'였다. 그 방법이란, 세 살 된 아이를 키우면서 그간 놓치고 있었던 개인적인 시간을 마련해 가장 좋아하는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운동을 통해 임신과 출산으로 관리하지 못했던 몸을 만드는 것이었다. 첫 번째 목표는 약 100여권에 다다르는 책을 읽고 이에
대한 생각을 써보는 작업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지켜오고 있지만, 두 번째 목표는 여름까지 7킬로그램이 넘는 몸무게를 감량하다가 이사를 계기로
조금씩 무뎌지고 말았다. 결국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한 셈이다. 이제 다시 2018년의 목표를 설정해야 할 때가 왔다. 그런데 또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천력이 없이 목표만 달랑 세운다고 실천이 될까?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다양한 자기계발서가 하루에도 수십 권씩 쏟아지고 있지만 <해빗 스태킹>은 거창한 목표 의식을 부추기는
책이 아니라, 사소한 습관을 평생 가는 습관으로 만듦으로써 원하는 목표로 나아가는 '습관 쌓기 전략 코칭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는
미국의 떠오르는 습관 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로 '습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무려 40여 권에 달하는 책을 출간했다. 작은 습관만 강조하던
습관 신화를 넘어서 습관 쌓기의 중요성을 통해 미국 자기계발 독자들의 인정을 받아온 그는 <해빗 스태킹>을 통해 작지만 꾸준한
반복으로 길러지는 습관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절대 포기가 없는 습관 쌓기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성공은 단지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똑같은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시간을 투자한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하라. 그 과정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여러 해를 거치며 끊임없이 지속하면 결국 성과를 이루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바른 모습이다. 성공은 행운이 아니며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도
아니다. 그저 매일같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일 뿐이다. / 12p
<해빗 스태킹>의 저자 스티브 스콧은 '작은 습관'의 힘을 강조한다. 매일 아침 반복하는 작은 습관,
5분이면 되는 아주 사소한 습관들이 쌓이고 쌓임으로써 삶이 더욱 특별해지고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이른바 '누적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실천하는 것이다. 사실 작은 습관이야말로 지키기는 아주 쉽지만, 당장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기 때문에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에이, 겨우 이 정도 일이야.' 하고 사소하게 여겼던 습관들을 정작 꾸준히 지킨 적이
과연 몇 번이나 있는가, 되짚어보게 된다. 하지만 당장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을 하자니 시간이 부족하고 일상에 부담까지
준다면 또다시 허사로 돌아갈 게 뻔하다. 이를 막기 위해 저자는 중요한 다섯 가지 규칙을 언급한다.
1.중요한 작은 습관을 찾는다.(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등)
2.여러 습관을 함께 묶어 일정표에 적어둔다.
3.하루 중에 이 습관을 지킬 시간을 정한다.
4.잊어버리지 않도록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5.습관을 아주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든다. / 16p
책은 삶에 중요한 작은 습관을 찾아서 어렵지 않게 일과로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습관 쌓기의 개념과 작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2장에서는 목표의 중요성과 목표를 세우는 법, 3가지 습관 형식과 목표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3장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을 기억하는 법에 대해 소개하고, 4장에서는 습관 쌓기를 시작하는 방법 즉 습관
목록을 만드는 9가지 법칙과 첫 일과를 형성하는 13단계 과정을 일러준다. 5장에서 11장까지는 무려 127가지에 이르는 습관 실천법을
소개하는데, 커리어와 자산 관리, 건강, 여가 생활, 체계적인 정리 정돈법, 인간관계, 영성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는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9가지 습관 목록의 사례를 보여주고,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
측정하면 관리할 수 있다!
저자가 강조해마지 않는 것은 지속성이다. 습관 쌓기의 가치는 각각의 습관 하나하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습관을
'지키기 쉬운 구조'로 바꿈으로써 끊임없이 반복을 실천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실천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하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책에서 언급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 간과하고 넘어가기 일쑤인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작은 성과의 중요성과 그것을 자동으로 몸에 붙게 함으로써 유발되는 놀라운 변화를 상기시키고자 한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침대를 정돈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아침마다 침대를
정돈한다면 그날의 첫 번째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그러면 작은 자긍심이 생겨서 다음 업무, 그다음 업무 등 계속해서 업무를 완수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가지 일을 완수하고 나면, 그날 하루 동안 다른 여러 가지 일을 끝낼 수 있게 된다." / 196p
나폴리언 힐은 "마음속으로 품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문장을 남겼다. 물론 바라기만 한다고 성공에 이를 수는 없겠지만, 매일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병행하면 창조적 시각화는 아주 강력한
습관이 될 것이다.
1.분위기를 조성한다.
2.목표를 시각화한다.
3.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
4.창조적 시각화를 습관으로 만든다.
5.계속해서 열심히 일한다. / 266p
만약 이 조차도 어렵게 느껴진다면 '미니 습관'을 들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아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일부러 '낮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이는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을 시작할 때 생기는 저항감을 줄여준다. 또한
하던 것을 마저 더 하자는 다짐을 스스로 하면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게 되는 의외의 효과도 얻게 된다. 즉, 미니 습관 통해
실행에 옮기기 쉽고 계속해서 반복하기에도 용이한 목표를 정함으로써 무슨 일이 생겨도 습관 목록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의 몇몇 내용들은 그 내용이 생뚱맞거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보다
실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18년을 맞이할 이 시점에서 새로운 목표와 의지를 다지기에 좋은 참고서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별 것 아닌
일이라며 간과했던 사소한 습관과 나쁜 습관들은 없었는지 되짚어볼 시간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