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
신연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계절의 비경을 가득 품은 천혜의 섬, 훗카이도로 떠나자!

대자연의 웅장함과 낭만 가득한 여행을 위한 홋카이도 맞춤 가이드북!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 가장 다채로운 풍경을 간직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홋카이도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계절의 간극을 뚜렷이 품은 이 지역의 끝없는 매력에 반해 한두 번 다녀오는 것만으로는 홋카이도를 전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단숨에 빠져들 정도로 매혹적인 여행지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회사원을 여행 중독자로 이끈 것 역시 홋카이도 비에이의 고즈넉한 풍경 사진 한 장이었다고 한다. 『홋카이도 셀프트래블』의 저자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간직한 비에이에 반해 버린 후, 자타공인 홋카이도 사랑꾼이 되었다. 그녀는 여행 초기에 현지 정보가 부족하여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네이버에 ‘북해도로 가자’라는 여행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여전히 홋카이도 여행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홋카이도의 여행 테마는 자연, 온천, 먹을거리!

 

 

   일본 열도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남한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큰 면적으로 세계에서 스물한 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홋카이도에는 무려 여섯 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국정공원이나 자연공원까지 합치면 공원만도 스물 세 개나 될 정도로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다. 일본의 식량 기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농업, 축산업, 수산업의 메카인 만큼 넉넉한 자원과 먹거리를 자랑함은 물론, ‘온천 천국’이라 불리기도 할 만큼 다양한 종류의 온천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계절의 절경을 완연히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과 핫 스폿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니,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단연 홋카이도를 추천할 만하겠다.

 

 

 

 

 

 

언덕의 고장 비에이와 라벤더, 7월의 후라노

여름 여행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비에이와 후라노. 끊임없이 이어지는 언덕과 숲, 그리고 낮은 구름은 목가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7월의 후라노는 보라색의 라벤더로 가득 물든다.

 

 

겨울 여행의 꽃, 오호츠크해 유빙

해마다 1월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 러시아 아무르강의 유빙들이 해류를 타고 홋카이도 동북 해안으로 밀려든다. 바다 전체를 메운 유빙의 모습은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다.

 

 

어디서든 가능한 온천욕

온천의 나라 일본답게 홋카이도 각지에도 유명 온천이 있다. 노보리베츠, 도야, 조잔케이, 도카치다케, 도카치카와, 아칸, 마슈, 카와유 온천 등 각 지역에 온천이 있으며 동부 지방에는 호숫가나 강가 근처에 있는 노천 온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반드시 맛봐야 할, 삿포로 라멘

1950년 삿포로의 라멘 가게 아지노산페이의 주인인 오오미야 모리토가 만든 삿포로 라멘은 돼지뼈를 푹 삶은 국물에 면은 약간 굵고 구불구불한 면을 사용하며, 콩나물과 양파를 같이 넣어 먹는다. 삿포로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맛을 봐야 한다.

 

 

 

   『홋카이도 셀프트래블』은 홋카이도에 관한 기본 정보를 비롯하여 여행 준비법, 출입국과 교통 정보와 렌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 외 주요 일본어까지 자유 여행자들을 위한 필수 정보들을 빼놓지 않고 수록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서 꼭 경험해보면 좋을 각 여행지와 먹거리들을 한 데로 모아놓은 하이라이트만 읽어보아도 설렘 가능한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계절에 따른 일정 추천지가 인상적인데, 여기에는 여름, 겨울, 핵심 여행지, 자연 생태, 겨울 스키와 온천, 초보 여행자에게 적합한 플랜까지 각종 테마별로 자유 여행 플랜을 수록하고 있으니 꽤 유용할 듯하다.

 

 

 

   책은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로 세련된 현대 도시의 매력을 지닌 삿포로, 영화 <러브레터>에서 “오겡키데스타!”를 외치던 여인을 생각나게 하는 오타루, 일본 최고의 자연 동물원에서 펭귄과 산책을 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아사히카와, 사진의 마을이라 불릴 만큼 대자연의 신비와 뚜렷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히가시카와, 색색의 꽃과 라벤더의 향기는 물론 겨울에는 설경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는 비에이, 로맨틱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후라노, 일본 비경 100선 중 하나로 푸른 바다의 신비를 간직한 샤코탄, 하루에 1만 톤의 온천수가 샘솟는 대표 온천 마을 노보리베츠, 칼데라 호수가 인상적인 도야코, 서양풍 건물이 어우러진 항구도시로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코다테, 일본 최북단으로 사할린과 가까운 왓카나이, 푸른 오호츠크해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유빙의 마을 아바시리, 홋카이도 동부지역 관광의 가장 핫한 여행지로 손꼽히는 푸른 원시림의 시레토코, 호수 관광과 양질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아칸호‧마슈호‧굿사로호, 여름날의 44번 국도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인상적인 네무로, 잘 가꾸어진 정원과 목장, 드넓은 평원을 쉽게 볼 수 있는 오비히로를 모두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던 하코다테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홋카이도가 에조로 불린 에도시대에는 하코다테가 홋카이도의 정치, 행정의 중심 도시였던만큼 일본 최초의 개항지로 시가지 곳곳에 서양풍의 건축물들이 들어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듯하다. 화려한 색상의 구 사코다테 공회당, 다양한 종교가 세운 교회군, 붉은 벽돌 창고군, 돌층계의 언덕길 등 다른 일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임은 물론, 홍콩과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야경은 매우 인상적이다. 저자가 여름날 한 장의 풍경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곳이라고 추천한 만큼 아름답고 서정적인 운치가 매력적인 비에이도 단연 빼놓을 수 없다. 눈부시게 환한 눈밭 위에 고즈넉하게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의 사진은 그곳에 가장 처음으로 발자국으로 내딛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켄와 메리의 나무, 세븐 스타 나무, 마일드 세븐 언덕, 오야코 나무 등 드넓은 초원 위로 의연히 서 있는 나무들은 사랑하는 이와 그곳에 가서 꼭 사랑을 속삭이고 싶게 한다.

 

 

 

 

 

 

   이 외에도 카페 ‘북해도로 가자’ 회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숙소, 베스트 푸드, 베스트 스키장도 수록되어 있으니 꼭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다양한 회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 항목들을 선정하여 소개한 만큼, 이 책을 통해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더없이 만족스러운 정보들이 될 것이다. 이렇듯 『홋카이도 셀프트래블』은 홋카이도만의 매력을 듬뿍 담은 가이드북으로 이곳으로의 여행을 반드시 꿈꾸게 만든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책과 더불어 네이버 카페 ‘북해도로 가자’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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