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매력의 여행지,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이 책 한 권으로 든든한 말레이시아 맞춤형 가이드북!
말레이시아에 관심이 가지게 된 것은 현지에서 일어난 뜻밖의 사건으로 인한 뉴스 때문이지만, 텔레비전 화면 속에
스쳐지나가는 말레이시아의 이국적인 풍경에 묘한 매력을 느껴 찾아보기 시작했다. 두 번 정도 다녀왔던 태국과 인접한 나라여서 이와 유사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질 뿐 어떠한 사전 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동서양의 발전된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도시의 세련된 분위기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 아이가 점점 성장해 감에 따라 함께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 리스트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결혼 전 신혼 여행지로 마음에 두었던
코타 키나발루가 말레이시아 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크게 반가웠다. 수도인 쿠알라 룸푸르의 세련된 도시 관광과 더불어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코타 키나발루에서의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그런 점에서 최신판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은 아이가 있다 보니 사전에 더욱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는 나로서는 매우 유용한 책이 되었다.
당신의 꿈꾸는 여행지 리스트에 ‘말레이시아’를 올려야 하는 이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 쿠알라 룸푸르는 물론 서구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지이자 주석 생산지로 서구 열강의 치열한 쟁탈전을 겪은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 종교가 공존하며 독특한 문화적 특색을 가진 나라다.
열대의 정글과 바다를 품은 보르네오 섬과 말레이반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또한 말레이시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다. / 40p
말레이시아는 북으로는 태국, 남으로는 싱가포르와 국경이 닿아 있으며 서쪽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과 인접하여
곳곳에 다채로운 여행지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과의 시차가 한 시간 밖에 되지 않아서 부담이 없으며 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시 환경과 <정글의
법칙>에 단골로 등장하는 열대 정글이 있어 천혜의 자연이 주는 매력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나라이다. 무엇보다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의
종교와 문화는 물론, 식민지를 거치면서 유입된 유럽의 문화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니 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고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섞인 말레이시아 음식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하니 금상첨화이다.
감히 아시아 국가 중 쇼핑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꼽고 싶다는 저자의 말은 유독 관심을 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13가지’는 말레이시아라는 나라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정보를 담고 있다. 이처럼 책은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나라의 역사, 정치구조, 교통, 숙박 정보, 자유 여행 일정 가이드 등 여행 시 유의할 점과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매우
꼼꼼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달언니’ 김주희 작가는 무려 7년 동안 틈날 때마다 말레이시아행 비행기를
검색할 만큼 변함없이 좋아하고 있다고 하니, 나도 얼른 떠나고픈 생각이 간절해진다.
진화하는 메트로폴리스, 쿠알라 룸푸르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의 표지에는 아주 멋진 트윈 타워가 돋보이는 도시 야경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만 보아도 수도 쿠알라 룸푸르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단번에 느껴진다. 쿠알라 룸푸르는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6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을 마치면 도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처럼 최첨단 시설의 공항과 저가항공의 발달로 여행 허브도시로써의 면모를 잘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급 호텔들이 곳곳에 들어서있으니 여행자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높을 만하다. 책에는 다양한 교통 편의
시설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법, 노선도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으로 낯선 말레이시아에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을 듯하다.
주요 관광지는 높이 451.9m, 지상 88층의 위용을 자랑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타워 앞에 펼쳐진 도심 속
휴식처 KLCC 공원, 5,000여 마리 이상의 바다 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아쿠아리아 KLCC, 다양한 체험과 시뮬레이션 기구들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과학체험관 페트로사인스 등등이 있다. 이외에도 쿠알라 룸푸르의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호텔,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 부킷 빈탕과 우리나라의 이태원과 청담동으로 불리는 거리인 창캇 부킷 빈탕, KL 센트럴&차이나타운, 반딧불이
투어와 같은 스페셜한 장소도 소개하고 있어 예비 여행자들의 흥미를 이끈다. 책에는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점들도 함께 수록하였는데,
그 중 고려원이라는 인기 높은 고급 한식당도 있다 하니 왠지 반가울 듯하다. 더불어 5성급 호텔에서부터 다양한 숙박업소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숙소 선택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저자가 쇼핑하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했을 만큼 최대 70% 할인의 기회를 즐길 수 있는
때도 있다고 하니 여기에서 나의 눈의 크게 반짝거렸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지상 최대의 낙원, 코타 키나발루
코타 키나발루는 ‘섬’이라는 뜻의 ‘코타’와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 세계 산악인이 몰려드는 키나발루 산과 보르네오의 열대우림,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는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충족시키고 있다.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도 거의 없고 치안도 안정적이며 여러 민족의 문화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관광은 물론 문화적으로 흥미를 끈다. / 304p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코타 키나발루는 한국과는 비행기로 5시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인천공항과 코타 키나발루 국제공항 간 직항 노선인데다,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함께 가기에 무리가 없을 듯한 비행시간이라 만족스럽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급 리조트가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으며 유명 관광지임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언제나 유쾌하고 정 많은 현지인 등으로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주요 명소는 남아시아의 최고봉이라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키나발루 산,보르네오 지역에 살고 있는 다섯
부족의 전통가옥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리 마리 민속마을, 코나 키나발루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첫손에 꼽히는 툰쿠 압둘 라만
해양국립공원 섬 투어,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폰툰 아일랜드 투어, 맹그로브 숲으로 둘러싸인 강을 따라 그곳에 서식하는
코주부원숭이와 반딧불이를 만나는 투어, 잔잔한 해변에서 조용한 휴식과 수영을 즐기거나 강을 따라 바나나보트나 카야킹을 즐길 수 있는 켈리베이
투어, 골프 마니아라면 아주 만족스러워 할 만한 골프 클럽도 여럿 갖추어져 있으니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할 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특히 다양한 로컬 레스토랑과 다국적 메뉴를 갖춘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가야 스트리트에 들러 맛있는 식사를 먹고,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마사지와 스파를 경험하고 싶다.
가고 싶다, 말레이시아!
이 외에도 말라카, 푸트라자야, 카메론 하일랜드, 페낭, 랑카위, 쿠칭과 같은 주요 관광지는 어디 한군데 안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곳인 듯하다. 책에 적힌 추천 일정 그대로만 따라 해도 완성될 멋진 여행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 외에도 휴대용
미니 맵북과 지역별 상세지도, 여행 준비에 필요한 기본 정보들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이 책이 톡톡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으로 충족되지 않는
정보들이나 궁금한 점은 저자의 블로그와 메일이 항상 열린 상태로 대기 중이라 하니 주저 하지 않고 물어보면 될 것이다. 한동안 육아 생활에만
전념하느라 몸도 마음도 피로한 상태인데 기회가 닿을 때 꼭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해봐야겠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다.
기다려라,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