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 - 명상하는 변호사 최순용의 직장인을 위한 명상 입문서
최순용 지음 / 수오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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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일터와 복잡한 일상 속에서 온전히 나를 느끼는 명상의 세계!

명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삶의 자세를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e스포츠 대표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성공 비결로 ‘명상’을 꼽은 바 있다. 실제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눈을 지그시 감고 명상에 몰입하는 페이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이것이 도움 된다고 한다. 바둑 기사들도 마찬가지다. 경기 시작 전에 바둑판 앞에서 꽤 오랫동안 명상에 잠겨 있는 그들을 보면 확실히 집중력과 심신의 안정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부장검사 출신이자 현직 변호사라는 반전 이력을 가진 이 책의 저자 역시, 범죄자를 다루고 돈과 권력 그리고 성공에 매몰되기 쉬운 법조계에서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에 집중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간 붓다의 가르침과 빠알리 원전을 연구하며 습득한 명상의 효과와 경험을 전수하며, 종교나 영적인 수행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위로써의 명상법을 알려준다. 특히 마흔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 앞에서 명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삶의 자세를 바꾸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에 주목해보시길 바란다.





삶의 모든 흐린 날과 맑은 날에 명상을



  법구경에 나오는 제1번 게송의 유명한 문구에 따르면, “마음이 모든 것에 앞선다”고 한다. 우리의 마음이야말로 모든 것에 앞서고 다른 것들은 그 뒤를 따라간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다섯 가지의 멍에, 즉 ‘감각적 욕망’ ‘화’ ‘게으름과 몽롱함’ ‘들뜸과 후회’ ‘의심’과 같은 것들로부터 사로잡히거나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있는 그대로의 마음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지금 내게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이해하고자 할 때 진정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생각’을 이해하고,

 ‘생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 53p




  책에서는 ‘마음챙김 명상’ ‘마음의 균형 잡기 명상’, ‘생각 바라보기 명상’ 등을 통해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일어나는 어떤 것, 즉 마음 상태를 살펴보는 법들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명상법의 공통점은 몸을 최대한 이완시키고 나의 호흡에 먼저 집중해볼 것을 제안한다는 점이다. 숨이 들고 나는 감각에 먼저 집중한 다음, 몸 전체로 나아가 어느 부위에서 어떤 느낌이 생겼다 사라지는지 관찰하고, 이어 마음 쪽으로 집중해 지금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기분 등의 느낌을 알아차려보는 것이다.




  명상은 지금 여기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개인이 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애써 느낌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지금 있는 그대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느끼지 않으면 그것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고,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생이라는 시간을 채워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마음을 챙겨 알아차리면서 살아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마음챙김 명상에서도 호흡은 가장 중요한 명상 대상이다.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마음으로 연결해주는 통로인 호흡을 마음챙겨 알아차리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호흡을 알아차림에 있어서는 여타 명상과 다른 점이 있다. 다른 명상에서는 호흡을 깊게 또는 얕게, 길게 또는 짧게 통제함으로써 마음에 영향을 주어 내가 원하는 상태를 얻고자 하지만, 마음챙김 명상은 호흡을 통제하지 않고, 통제해서도 안 된다. / 96p











  이 외에도 ‘걷기 명상’ ‘먹기 명상’ ‘감사의 명상’ ‘화와 욕심에 대한 명상’ ‘자애 명상’ 등 일상생활에 명상의 효과가 스며들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들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명상이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일상이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10분, 매일 작은 성취를 이룬다는 마음으로 명상을 일상에 자주 적용하여 습관처럼 활용해봐야겠다. 마음이 쉽게 어지러워지기 쉬운 세상 속에서 내 삶에 온전히 몰입하며 살아가고 싶은 분들, 이제껏 명상을 복잡한 수행이라 여겼던 분들, 막상 명상을 해보려 하면 이런저런 생각이 파고 들어 어떻게 해야 제대로 명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막막한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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