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 -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광복 80주년 특별판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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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역사가 된다!

삶이라는 문제에 있어 역사보다 더 훌륭한 나침반은 없다!





  최태성 선생님의 대표 어린이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로 돌아왔다.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개항 그리고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근현대사’를 조명한 책이라 특별히 관심이 갔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역사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역사 속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나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불평등한 신분 제도에서 벗어났고,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도 해방되었으며,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가난을 이겨 내고 대통령을 직접 뽑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유를 얻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태성 선생님은 어떤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 수만, 수십만 명이 함께 모여 만들어낸 역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했던 만큼,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이 땅의 많은 것들은 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봤으면 좋겠어요. 과연 우리는 나라의 주인으로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 87p



4·19 혁명부터 6월 민주 항쟁까지 이어지는 민주화 운동은 오늘날 우리가 숨 쉬듯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선문해 준 고마운 역사입니다.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거리로 나서 독재 정치에 맞선 평범한 사람들, 그분들의 용기 있는 투쟁과 저항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거랍니다. / 143p











  지난겨울, 우리는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엄중한 진실을 목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고 국민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주목하고 있을 때, 나는 아이들과 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다.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등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분들의 노력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우리 사회와 나의 삶이 모두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우리 역시 이를 지켜야 한다고.




  이 책을 읽고 부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 하나하나를 무겁게 여기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계속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갑신정변과 동학 농민 운동이 마침내 세상을 바꾼 것처럼,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실패로 보였던 일이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땀과 노력으로 경제를 일으켜 세웠어요. 많은 사람의 희생과 책임감 있는 선택, 그리고 치밀한 계획이 모여 이룩한 성과였지요. 이것이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을 그저 ‘기적’이라고만 부를 수 없는 이유랍니다. / 162p



역사는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과거보다 나은 오늘이 있었던 것처럼, 더 나은 내일이 반드시 올 거라고요. 우리의 근현대사만 바라보더라도 백여 년 동안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자유를 얻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요. 그러니 이제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역사는 시간을 따라가는 공부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공부라고요. 그리고 그 속에서 나와 우리를 찾아가는 공부이기도 하다고요. / 213p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졌다. 다가올 방학에는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기로 했다. 최태성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읽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굵직한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니 초등 고학년부터 두루 읽혀보시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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