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2 - 이순신을 막을 수는 없다!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2
최민준 그림, 윤희진 글, 황현필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만 한다!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빛나는 전투 속 위대한 정신을 생생하게 담은 책!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히는 이가 있다면 단연 ‘이순신’ 장군일 것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뒤, 조선의 수군을 이끌고 23전 23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순신. 그는 난세 속에서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한 영웅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위대한 인물이다. “가벼이 움직이지 말고 산같이 정중하라.” “저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전쟁터에서 이순신 장군이 남긴 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군사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깨달음을 준다.



“한번 죽음으로 나라에 보답하는 것이 무엇이 아깝겠는가. 오직 우리에게는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 47p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는 위기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죽기를 각오했던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들의 활약을 담은 책이다. 아울러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들이 보여준 불굴의 정신을 전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23번의 전투 때마다 오로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싸웠던 이순신의 장군의 대쪽 같은 성품, 어마어마한 수의 일본군과 맞서 싸워야 하는 가운데서도 잃지 않았던 용맹함, 장수와 군사들의 목숨을 누구보다도 귀하게 여겼던 이순신 장군의 진심을 그 어느 책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전투 그림 지도와 풍부한 삽화, 각 전투의 배경과 뒷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순신 장군과 조선의 수군이 치른 7년간의 전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권에서는 2차 당항포해전부터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까지 치열하고 또 치열했던 여덟 개의 전투를 보여준다. 전투 속의 멋진 활약상뿐만 아니라 전쟁보다 무서운 적이었던 전염병이라는 위기와 백의종군 중에도 잃지 않았던 장군의 신념,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마음까지, 이순신 장군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더 특별한 책이다.



“많은 군사가 병에 전염되어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곡식이 부족해 계속 굶으니, 병이 나면 대부분 죽습니다. 군사의 수는 매일 줄어드는데 다시 보충할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거느린 수군 6200명 중에 병으로 죽은 군사가 600명이나 됩니다.” / 21p


백의종군은 ‘흰색(白 백) 옷(衣 의)을 입고 군대(軍 군)을 따라간다(從 종)’라는 뜻입니다. 흰색 옷은 벼슬이 없는 일반 백성을 뜻하므로, 벼슬 없이 전쟁에 참여한다는 의미지요. 이순신은 도원수 권율 아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군사가 되어 전투에 참여했던 것은 아니고, 권율 옆에서 전쟁에 관한 일을 도우며, 대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 37p


자신을 죄인으로 만들어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왕에 대한 원망은 가슴 깊이 묻어 두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만들었던 조선 수군이 완전히 박살 나, 자신과 손발을 맞추었던 장수와 군사 들은 거의 죽었고, 전투선과 무기 들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았습니다. 그 사이 더 강해진 일본군과 어떻게 싸워야 할지 막막한 상황임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직 나라와 백성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44p








  ‘우리는 이순신의 삶을 통해 이순신을 배우고 이순신의 용기를 얻을 자격이 있는 이순신의 후손’이라는 황현필 작가의 말은 이순신 장군이 전하는 감동과 울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이순신 장군이 그러했던 것처럼 위기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기를, 그의 삶에서 보이는 성실한 태도와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우리 아이들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