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7 : 지층과 화석 - 우리 동네 뒷산에도 화석이 있을까?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7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외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맹승호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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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아무리 권해도 아깝지 않을 책이다!

학습과 재미까지 두루 갖춘 초등과학교양서!






  “엄마, 지구는 언제 생겨났어?” “엄마, 지구는 내핵과 외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 알아?”

  최근 들어 지구의 나이와 구성 물질에 관해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를 보며, 나는 머릿속으로 그 옛날(?) 과학 시간에 배웠던 ‘지각, 맨틀, 내핵과 외핵’과 같은 용어들을 더듬더듬 떠올리기 시작했다. 공룡은 왜 멸종되었는지,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산 벌레가 바퀴벌레가 맞는지 연거푸 계속되는 질문에,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만한 과학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과학은 분야도 다양하고 배울 내용이 아주 많은 만큼 아이의 수준과 호기심에 걸맞은 책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과학도 용선생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개념과 원리도 머릿속에 쏙쏙!



  아니! 부동의 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 시리즈’가 과학책으로도 출간되고 있었다니! 앞서 한국사와 세계사로 이미 ‘용선생’의 효험(?)을 보고 있었던 만큼, 과학책도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무척 반가웠다. 덕분에 믿고 읽는 마음으로 아이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지층과 화석 편’부터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7: 지층과 화석_ 용선생으로 배우는 신나는 과학 시리즈




  ‘지층과 화석’ 편에서는 지층과 화석의 생성 원리를 비롯해 암석과 지질 시대의 주요 개념을 살펴본다. 지층과 화석이 왜 생겨났고 또 그것으로 무엇을 알 수 있으며 우리가 이를 왜 알아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주니 교과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뿐만 아니라 단원마다 용어의 뜻과 핵심정리, 4컷 만화를 통한 간략한 설명으로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용선생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인 풍부한 실사와 삽화,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아이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단원을 마무리하며 ‘나선애의 정리노트’와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용선생의 과학 카페’를 통해 익힌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볼 수 있으니,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지층과 화석’을 굉장히 알차게 배울 수 있다.



“그러면 지구 전체의 역사를 하루, 즉 24시간으로 잡아 보자. 그렇게 했을 때 선캄브리아 시대가 차지하는 시간은 무려 약 21시간 10분이나 된단다. 그리고 고생대가 약 1시간 31분, 중생대가 약 58분, 신생대가 약 21분을 차지하지.” / 84p


“그런데요, 과학자들은 중생대 말에 운석이 충돌했다는 걸 어떻게 알아냈어요?”

“지층에 포함된 퇴적물을 이용한 거야. 중생대 말, 그러니까 공룡이 멸종할 무렵의 지층에서 이리듐이라는 물질이 전 세계에 걸쳐 발견되었거든.”

“이리듐? 처음 들어 봐요. 어떤 물질인데요?”

“지구에는 아주 조금 밖에 없는 물질로, 우주에서 들어온 물질로 추측하고 있어. 그래서 과학자들은 공룡이 멸종할 즈음에 지구에 거대한 운석이 충돌해서 그 속에 있던 이리듐이 지구 전체로 퍼진 뒤 퇴적되었다고 생각했어.”/ 88p



  초등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층과 화석에 대해 배운다고 하니 이 책을 보충 교재 삼아 틈틈이 읽혀봐야겠다. 학습과 재미 모두를 두루 갖춘 초등과학교양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이 시리즈를 적극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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