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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원종우.최향숙 지음, 미늉킴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갖춘 초등 과학상식책!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깨닫게 되는 일상과 교과서 속 과학 원리!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는 일상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내 엉뚱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는 어린이 과학책이다. 앞선 시리즈에서는 편의점, 병원, 놀이터, 쇼핑몰에서 숨은 과학을 찾아냈다면, 10권에서는 드넓은 ‘우주’로 나아간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무궁무진한 신비로 가득한 그곳으로!
우주에 관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보아요
책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엉뚱하고 재미난 과학 이야기만을 쏙쏙 뽑아 다양한 우주 상식과 과학 지식을 전달한다. 세밀한 감수를 통해 교과와 연계된 과학 상식까지 알차게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광활한 우주를 향한 지구인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도 소개해준다. 덕분에 책을 읽다보면 일상의 곳곳에 우주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무선 전동 그릴과 고글에 쓰이는 유리가 실은 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되었다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정수기가 우주 탐사 과정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무선 헤드셋도 원래는 우주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던 거라고?
책에 따르면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이후 지금까지 약 1만 5천 대의 위성이 지구 궤도에 올라갔다고 한다. 현재 지구 궤도에 약 8천 개의 인공위성이 떠있는데 그 중에서 작동 중인 것은 2천 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테스트 중이거나 우주 쓰레기로 방치된 상태!
우주 쓰레기는 1센티미터 미만에서부터 10센티미터 이상이 되는 것들 등 다양한 크기의 파편으로 남아 있는데, 다행히도 우주 쓰레기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위협이 될 확률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10배 빠르게 지구 궤도를 돌기 때문에 우주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우주 쓰레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훗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직업도 생기지 않을까? 과학의 발전이 때로는 또 다른 문제를 낳기도 한다는 점에서, 아이와 함께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보름달이 돌아오는 주기는 약 30일 정도지. 일 년에 12번!
그래서 10년 동안 120번 정도 보름달이 떴다고 한 거야.
사람들은 이런 달의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었어.
이를 음력이라고 해.
한 달을 29~30일로 하고 1년을 12개월로 하면 354일 정도밖에 안 되잖아?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계절이 맞지 않게 돼서, 음력을 잘 쓰지 않게 된 거야.
하지만 밀물과 썰물과 같이 달의 움직임과 관계있는 현상들이 일어나는 날짜는 음력을 통해 알 수 있어. / 47p
이 외에도 인공위성의 원리는 무엇인지, 달의 모양은 왜 달라지는지, 우리가 만든 우주왕복선과 비행접시 모양의 UFO는 왜 모양이 다른 것인지, 우주는 어떻게 탄생한 것인지 등 다양한 우주 상식을 접할 수 있다. 과학하면 어렵다는 편견도 이제 그만! 어딘지 수상쩍고 괴짜 같은 구석이 있지만 과학만큼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파토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과학과 친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도 도서관에서 종종 빌려와 읽을 만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과학책이다. 재미있으면서 유익하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 과학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