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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별에 닿은 아이
케빈 애쉬비 지음, 김선희 옮김 / 아울북 / 2023년 9월
평점 :

어린이들을 위한 일론 머스크 성장 동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 그것은 도전정신과 실천하는 힘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
“모험 가득하게, 그러면서도 신중하게 살아라!”
어린 시절, 일론 머스크는 어머니로부터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좇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 이야기 속에는 모험심 가득하게, 도전정신을 가지고 살면서도, 계획성을 가지고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었다. 호기심이 많고, 혼자만의 상상에 몰두하며 세상의 수많은 비밀에 다가가기를 좋아했던 일론에게 그 이야기는 매번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일론은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학교 근처의 서점으로 곧장 달려갔다. 그곳에서 서점 영업이 끝날 때까지 책을 쌓아두고 읽기를 줄겼다. 그 중에서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은 그를 자연의 법칙과 머나먼 우주의 세계로 이끌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공상과학 소설 같은 상상일 뿐이었지만, 그는 줄곧 상상이 현실이 되었을 때 자신이 바로 그 자리에 있는 꿈을 꾸었다. 그때부터 우주여행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그 꿈은 훗날 민간 기업 최초의 유인 발사 성공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담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내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 지구를 떠나 우주를 탐험하는 이야기의 도입부지. 지금은 사진으로만 태양계의 행성들을 보고, 소설책 속에서만 저 머나먼 행성에 갈 수 있지만 언젠가 분명 현실이 될 거야.’ / 48p



『일론 머스크, 별에 닿은 아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소년이 스페이스 X, 테슬라, 트위터 CEO가 되기까지 어린 시절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동화책이다. 책은 일론 머스스크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정신으로 자신을 무장하며 그 꿈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분투했던 여정들을 그려나간다. 그 과정 속에는 관대한 자세로 꿈의 크기를 넓혀준 어머니, 높은 기대와 엄격한 태도를 지녔지만 공학자로서 일론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아버지란 존재가 눈에 띤다. 또 일론이 열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파르트헤이트와 같이 인종 차별 정책이 뚜렷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나 캐나다로 향한 뒤, 대학에 입학해 스스로 돈을 벌어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겠다는 담대한 꿈을 실천한 점이 인상적이다. 그는 지금껏 ‘내가 크게 생각하면 모두 거기에 맞추어진다’는 생각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꾸는 자의 위대함을, 도전정신의 가치를, 실천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실천해야 해. 그리고 준비해야 해. 나중에 우리가 커서 우리 스스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말이야.” / 130p


“내가 무언가를 말하면 보통 그렇게 됩니다.
계획대로 다 안 될 수도 있지만, 보통 그렇게 됩니다.”
- 일론 머스크
언젠가 아이가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엄마, 일론 머스크가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야?” 어쩌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는 대부분 일론 머스크를 부자라는 이미지로만 기억할 수도 있겠다. 물론 그는 때로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대중과 언론의 평가 역시 극과 극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꿈은 만들어가는 자의 것이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실천했다는 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어린이 동화라는 점에서 일부 이야기 구성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모험 가득하게, 그러면서도 신중하게 살아라!”는 이 책의 메시지가 많은 아이들의 가슴 속에 가 닿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