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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1 -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1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과학이 보다 재미있어지는 책!
재미있게 만화를 읽다 보면 어느 새 깨닫게 되는 일상과 교과서 속 과학 원리!
이미 ‘놓지 마’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믿고 읽는 학습 만화책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놓지 마 과학!』 시리즈는 어느 덧 18편에 이르는 책이 출간될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우리 아이도 이 시리즈를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오곤 하는데 같은 책을 서너 번이나 읽을 정도로 애정도가 높다. “읽었던 건데 또 빌렸어?” 하고 물으면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 “응. 재미있으니까.” 하고 대답하게 되는 『놓지 마 과학!』. 그렇다면 엄마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지!
때로는 엉뚱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정신이와 가족들의 좌충우돌
『놓지 마 과학!』은 정신이와 가족들의 유쾌발랄한 만화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일상생활 속 과학 상식을 비롯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속 질문까지 해결되는 어린이 과학 학습 만화책이다. 1권에서는 눈썹은 왜 있는 건지, 오줌을 참으면 어떻게 되는지,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각종 호기심은 물론, 번개가 지그재그로 치는 이유와 기름이 물에 뜨는 이유 등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과학 원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 상식_ 때는 우리 몸의 피부 세포가 죽은 것
오랜만에 목욕탕에서 때를 밀면 때가 많이 나올 거야. 그러고 나면 시원하고 깨끗하게 된 느낌이 들지. 이 때는 무엇일까? 때는 더러운 것이 우리 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피부가 벗겨진 거야. 피부 세포는 매일 약 100억 개 정도가 죽어서 떨어져 나가고 새로 100억 개 정도가 생겨난다고 해. 죽은 피부 세포 중에서 몸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고 몸에 붙어 있는 것이 바로 때야. 때가 생기는 것은 마치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과 같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러니까 몸에 때가 있다고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어. 깨끗이 씻으면 되는 거야! (과학 6학년 2학기 ? 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 43p



소설이나 각종 범죄 관련 콘텐츠를 보다 보면 범인이 현장에 남긴 ‘지문’을 채취해 범인을 잡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아이는 처음으로 지문이 무엇인지, 지문이 어떻게 생기는 건지, 또 사람마다 지문 모양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의 손과 자신의 손을 번갈아 보며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기도 했다. 또 ‘보이지 않는 비밀 편지’ 편을 보고, 레몬즙을 면봉에 묻혀 종이 위에 글씨를 쓴 뒤 불을 붙이는 실험을 직접 해보았다. 두 번의 시행착오가 있기는 했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글씨를 보면서 실험하는 즐거움은 물론, 실험에는 오류가 있다는 것 그리고 직접 해봄으로써 얻은 결과가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다.
정신이가 알려 주는 과학 상식_ 촛불이 비춰 보면 나타나는 비밀 편지
아무도 모르게 내 마음을 전하는 비밀 편지를 쓰고 싶니? 평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편지지를 촛불에 가까이 대면 서서히 글자가 나타나는 비밀 편지는 어떻게 만들까? 먼저 식초나 레몬즙을 붓이나 면봉에 묻혀 종이 위에 글씨를 쓰고 말려. 그런 다음 촛불 가까이 가져가면 서서히 글자가 나타나. 이건 식초나 레몬즙에 들어 있는 구연산(시트르산) 때문이야. 구연산은 종이에 있는 수분을 탈수시켜 건조하게 만들어. 그래서 촛불로 가열하면 식초나 레몬즙이 묻은 곳이 상대적으로 수분이 적어 먼저 그을리게 되어서 글씨가 나타나게 되는 거야. 어때 쉽지? 너도 비밀 편지를 보낼 사람이 있으면 만들어 봐. (과학 5학년 2학기 ? 5. 산과 염기) / 85p


이 외에도 과학 교과 단원을 정리한 ‘교과 연계표’,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를 만날 수 있는 ‘인물 탐구’, 책에서 다룬 과학 지식을 정리해볼 수 있는 ‘퀴즈’, 부록으로 1권에서 다룬 과학 상식을 한 데로 모은 ‘파워 카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놓지 마 과학!』은 초등 2학년인 아이가 본격적으로 과학 교과서를 접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과학과 친해질 수 있을지 고민하던 나 같은 부모들에겐 참 반가운 책이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이왕이면 부모가 함께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새롭게 알게 된 과학 지식을 대화로 나눠 볼 것을 추천 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