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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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도 알지 못해 진로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 아이를 위해!

인생이라는 숲을 가꾸어 가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삶의 유용한 지혜들!

 

 

 

 

  “공부부터 열심히 해일단 좋은 대학에 가고 나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도 늦지 않아.” 진로 교육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일단 좋은 대학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좋은 대학높은 성적에 따라 진로에 대한 선택지 역시 다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현행 교육 제도가 다양한 진로 교육을 통해 일찍이 체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고는 하지만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맞춰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거나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휴학과 계속된 학업을 전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보면 지금 10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나 수학을 공부하듯자신의 진로를 주기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해보는 시간은 아닐까진로도 하나의 과목처럼 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고민의 질을 높여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진로에 대한 생각과 철학이 정리되는 과정이 학습과 함께 동반될 때 목표 역시 구체적으로 설정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아울러 다양한 직업과 실제 사례를 활용한 교육이야말로 진로 철학과 방향성을 정하는 데 반드시 중요하다그런 의미에서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은 우리 아이들이 진로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인물과 사례를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나폴레온 힐과 조앤 롤링월터 크라이슬러마이클 델 등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간 인물들의 빛나는 업적을 통해 진로 탐색의 핵심 주제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진로 생각 실천 노트>로 하여금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자기표현목표학습노력자기경영행복을 기준으로 살펴본 진로 탐색법

 

 

  19세기 말~20세기 초는 산업화로 인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던 시기였다피카소는 미술에서 중요시되었던 기존의 원근법을 거부하고몸의 색깔이나 모양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입체주의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인 예술가다하지만 당시에는 아무렇게나 그린 듯한 그의 그림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또한 대중들은 피카소를 마치 즉흥적인 영감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천재인 것으로 묘사하곤 했다하지만 그가 죽은 뒤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그가 마지막으로 작업하였던 곳에서 수백 장이 넘는 비슷비슷한 스케치가 발견된 것이다그것은 피카소가 남긴 치열한 연습의 흔적이었다.

 

 

 

  다중지능이론의 창시자인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는 이를 훈련된 창의성이라는 말로 설명한다재능을 심화하고 강화하는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 덕분에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저자는 피카소가 하루에 평균 7개의 작품을 만들고 대략 50,000점에 달할 정도의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자기 안의 가능성을 믿고 누구보다도 깊이 몰입했던 시도들에 있었다고 말한다나에게는 어떤 능력이 숨어 있을까내가 희망하는 진로나 직업 분야에서 창조적 파괴를 통해 고쳐 나갈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이러한 부단한 질문 속에서 결국 새로운 나만의 스타일이 완성된다는 이 책의 메시지를 우리 아이들도 반드시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골리앗과 싸운 다윗은 열세가 아니라 우세한 무기를 지니고 있었다그의 위대함을 나약한 사람이 장점을 파악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무기를 잘 활용한 데 있었다.”

다윗은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였다다윗처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잘 알고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일의 성격과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약점은 언제든 강점이 될 수 있다. / 43p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처럼 인류 역사상 위대한 창의적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바로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는 몰입의 대가라는 점이다.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루이스 이그내로도 수상 비결을 묻자, “과학은 9시 출근, 4시 퇴근하는 일이 아니다매일 24시간 어떻게가 머리를 떠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몰입을 하면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되고 내 안에 잠든 천재성이 깨어난다낯선 문제에 부딪혀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대응을 할 수 있다. / 113p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하버드 의대 디팩 초프라 박사 역시 심상(imagrey)은 인간을 만들고 고치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어둠 속에서 침대에 누워 그동안 연구해 온 것이나 치밀한 성찰 끝에 마음에 품게 된 사물의 윤곽을 상상해 보면 적지 않은 도움을 얻게 된다그리고 이것은 인상 깊은 사물을 기억하는 데 유용한 연습이기도 하다.”라고 하였다이 외에도 잭 니클라우스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에서 주인공 어니스트 역시긍정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믿음을 시각화 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그 상상은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상상 훈련이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실천 노트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봄 직한 것은 무엇일지 적어보고 머릿속에 떠올린 이미지가 실현되는 상상을 자주 해볼 수 있도록 아이와 실천해봐야겠다.

 

 

 

하버드대 석지영 교수는 삶에 완벽한 것은 없으며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계속 실패하고 배우며 반복적으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성장 환경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하였다모든 실패에는 그에 상응하는 성공의 씨앗이 담겨 있다고 한다고난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 속에서 성공의 씨앗을 발견하는 사람은 이미 또 다른 빛의 길에 들어선 셈이다. / 182p

 

 

시간은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지혜로 숙성시키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그런데 해와 달의 교차즉 시간의 흐름과 결합하지 않으면 경험은 지혜로 승화되지 못한다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오늘의 패배자를 내일의 승리자로 바꿀 수 있고오늘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물론 그 반대의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따라서 시간이 있는 한 영원히 절망할 이유는 없다시간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 212p

 

 

 



 

 

 

 

  이 외에도 목표로 자신의 마음을 꽉 채우는 법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세우는 법불편을 개선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법실패 거듭했지만 계속 도전하여 성공했던 경험흥미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직업을 선택했는데도 성공할 수 있는 법 등 책은 아이들이 인생이라는 숲을 가꾸어 가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삶의 유용한 지혜들을 제시해준다내 아이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도 알지 못해 진로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이 책에서 제시하는 그림들에 자신을 덧입혀보고 일찍이 부단한 자기계발과 연습을 통해 한 발 한 발 꿈에 다가가는 데 도움을 얻어 보시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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