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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3 : 엽기 상식 - 꼬리에 꼬리를 무는 400가지 사실들 ㅣ 팩토피아 3
케이트 헤일 지음,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j/hjh8s/IMG_20230127_11.jpg)
아직도 팩토피아를 모른다고? 뭐해, 빨리 팩트의 세계로 놀러와!
진짜 괴이하고 별나지만 알아두면 지식이 번뜩이는 어린이 백과사전!
아이 학교 가방에 챙겨 넣어주면 친구와 함께 깔깔 웃으며 읽는 재미가 두 배로 더 커지는 책!
세상의 놀랍고 신비한 지식만을 쏙쏙 담은 신개념 어린이 백과사전, 『팩토피아』.
다채로운 ‘잡학 상식’으로 꽉꽉 채워져 있던 1권과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괴이하고 별난 ‘엽기 상식’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이번 3권에서는 대뜸 우리에게 단단히 주의할 것을 경고한다. 불쾌하고, 질척대고, 끈적거리고, 오싹하고, 근질거리고, 역겨운 사실들로의 모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동물과 식물, 학문, 스포츠, 역사, 엽기,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엉뚱한 방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엽기 상식들에 금세 혀를 내두르게 될 테지만, 무척이나 기발하고 놀랍고 특별한 팩토피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테니 기대해보시라!
팩토피아에 또 왔구나, 반가워!
만나자마자 경고부터 해서 미안하지만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거야.
이번 여행에서는 비위 상하는 일이 많을 테니까.
어떤 것들이냐고?
이번 엽기 팩토피아 여행에서 너희는 끔찍한 변기, 구역질 나는 세계 기록, 멀미할 것 같은 구토, 징그러운 역사를 만나게 될 거야.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긴장해야 할 걸? / 6p
그럼 어디 샛길을 따라 162쪽으로 바로 넘어가볼까? 162쪽 ‘뱀’ 편에서는 머리가 두 개인 뱀을 만날 수 있다. 머리가 두 개라니! 대번에 “얘들은 샴쌍둥이인가봐.” 하고 말하는 우리 집 둘째의 눈은 벌써부터 반짝인다. 머리가 두 개인 뱀은 먹이를 두고 다투거나 심지어 서로 잡아먹으려고 한다지. 결국 한 몸인데 서로 다투는 모습이라니, 한 몸에서 태어났어도 더 잘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은 어쩔 수 없나보다. 114쪽의 ‘개’ 편에서는 개에 관한 놀라운 습성을 발견할 수 있다. 개는 보통 북쪽이나 남쪽을 바라보면서 똥 누는 걸 좋아한다고! 지구의 자기장에 예민해서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왜 그러는지는 과학자도 모른다고… 음, 그럼 오늘부터 개가 똥을 누려고 할 때면 어느 방향으로 누는지 자세히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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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꼽은 재미있고 유용한 상식들
# 토사물과 파르메산 치즈의 냄새는 같은 화학 물질에서 나는 거야.
: 어디어디, 냉장고에 있는 파르메산 치즈에서 정말 토사물과 같은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러 가볼까? 왠지 냄새를 맡고 나면 못 먹을 것 같지 않아? 크크.
# 플라스틱을 먹고 소화하는 미생물이 발견되었어. 어쩌면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해 줄지도 몰라.
: 세상에, 플라스틱을 먹고 소화하는 미생물이 있다니. 그러고 보면 자연은 참 위대한 것 같아. 인간이 버린 쓰레기마저 소화해내는 능력이라니. 무척이나 고마운 존재지만 이들이 소화해내기 벅찰 만큼 많은 플라스틱을 버려서는 안 되겠지?
# 과학자들이 그러는데 지구에 있는 모든 물은 공룡이 한 번씩 마시고 쉬한 것이라네?
: 뜨억, 그럼 지금 내가 마신 물이 공룡이 쉬한 물이야?
# 달팽이는 이빨이 수천 개나 돼. 다 셀 수는 있을까?
: 정말? 우리 팽팽이(집에서 키우고 있는 달팽이) 이빨이 이렇게 많았어? 잘못 만지면 물리는 거 아니야?
# 런던에 사는 한 남성은 17킬로그램이 넘는 구더기를 자기 입으로 옮겨서 세계 기록을 세웠지.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여성은 발 냄새 맡기 세계 기록을 세웠어. 발 제품을 테스트하느라 5,600명의 발 냄새를 맡았다지 뭐야.
: 아니, 대체 이런 건 왜 하는 거야? 구더기를 대체 왜 입으로 옮기냐구! 발 냄새는 또 왜 맡는 건데? 세상엔 별난 기록이 참~ 많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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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시리즈의 장점은 어린이들의 시각적 재미를 자극하는 삽화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번 ‘엽기 상식’ 편에서는 그 재미가 배로 늘어난 듯하다. 또 브리태니커의 검수를 받아 참고 자료 및 사진 출처까지 하나하나 표기되어 있으니 우리 아이에게 믿고 권할 수 있는 책이라 좋다. 여기에 3~6학년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교과 연계까지 가능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아울러 팩트력이 쑥쑥 올라가는 초성 퀴즈와 알쏭달쏭 OX 퀴즈, 팩트 꼬리 물기, 단어 찾기와 빙고 게임, 낱말 퍼즐 등 다양한 퀴즈 놀이로 독후활동까지 마무리할 수 있으니 재미와 상식, 지식 모두 챙겨갈 수 있는 책을 찾으신다면 『팩토피아』 시리즈를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