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 파워 -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
매슈 바전 지음, 이희령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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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파워는 나눌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책!

 

 

 

  임기가 거의 끝날 무렵오바마 대통령는 영국의 젊은 리더들이란 그룹의 행사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젊은이를 위해 해주실 조언이 있으신가요?” 잠시 생각에 잠긴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기꺼이 다른 사람들이 가진 파워를 보려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이른바 성공적인 리더로 상징되는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며 파워풀한 리더십을 강조했던 지난날의 권력형 리더와는 확실히 다른 모델을 제시했다오바마 캠프를 성공적으로 이끈 혁신가이자 기빙 파워의 저자인 매슈 바전 역시 강력한 리더십을 과감하게 내려놓으라그래야만 조직은 더욱 강력해진다.”고 강조한다다시 말해 그는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을 권력을 포기하는 리더 즉, ‘상호의존하며 진화하는 힘의 리더십에서 찾는다전구의 빛을 생산하려면 에너지와 연결이 필요하듯불확실한 시대일수록 함께하는 파워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위대한 성취는 정해진 목적지를 향한 고독한 경주가 아니다

 

 

  『기빙 파워는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은 리더들을 위해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 마인드셋을 제시하는 책이다기존의 권력형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회사나 위원회지역 사회에서 위계질서나 엄격한 권위 없이도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명쾌하게 보여준다매슈 바전은 힘을 나누는 것의 힘을 깨닫고 기빙 파워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가장 먼저 별자리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이는 미국이 독립을 선언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막 독립을 한 미국은 식민지들의 새로운 연합을 상징할 공식적인 국새가 필요했다외국의 수도들과 뉴햄프셔부터 조지아까지 13곳 식민지에 사는 옹호론자들과 회의론자들 모두에게 힘과 단합을 투영해서 보여줄 로고였다이는 여럿이 모여 하나로를 모토로 한, ‘빛나는 13개의 별자리로 탄생되었으며 전통적인 기존의 권력을 파괴하고자 하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을 대변하는 것이었다하지만 별자리의 대척점으로 피라미드도 함께 새겨지고 말았으니미국의 영구하고 지속적인 경제적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결국 위계적이며 이겨야 한다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을 심어놓게 했다이에 저자는 별자리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이를 실천한 리더와 기업인들의 사례를 통해 피라미드 정신을 과감히 버리고 별자리 사고방식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별자리 사고방식에서 우리는 정해진 목적지가 아니라 가능성을 향해 움직이도록 스스로를 설정하면서가지를 치고 나아가는 수많은 경로를 허용한다가능성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에너지를 끌어당긴다참여는 자발적이다리더십은 진화하는 니즈가 이끄는 대로 흘러간다비전 그리고 호혜적인 헌신과 더불어권력은 나뉜다그런 다음 성장하고이어서 더 많이 되돌아온다.

(별자리 사고방식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자유를 준다공유하는 원칙과 습관정서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각자 자유롭게 행동한다이 사고방식은 선택권을그리고 다른 종류의 안전과 안전성이 있는 자율성을 제공한다. / 51p

 

 

 




 

 

 

 

  저자는 위키피디아가 성공한 이유에 대해 피라미드 사고방식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위키피디아는 전문가들이 결정하고 배정함으로써 피라미드 사고방식에 매몰되어 있었던 벅 파월의 브리태니커와 빌 게이츠의 엔카르타의 사례를 뒤집고자 했다위키피디아의 지미 웨일스는 사용자들이 각자 전문성을 드러내어 돋보일 수 있고정보와 정확성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의 일부가 되어 어울릴 수 있게 했다그는 자신의 목적을 다른 사람들도 그 목적을 함께 세울 수 있도록 허용했다정해진 목적지 없이하나의 비전에 헌신하고자 합류한 사람들에게 영속하면서 쉴 새 없이 진화했다이는 외곬의 마음으로 영리를 추구하지 않았던 그의 별자리 원칙과 습관정서 덕분이었다.

 

 

 

마침내 그가 내린 결론은가장 효율적인 리더들은 위계적 직책에서 나오는 권력에 의존하지도각자의 파워(말하자면토론을 잘하거나 대중 연설에 뛰어난 재능 따위)에 기대지도 않는다는 것이었다오히려 그들은 폴릿이 성문화되지 않은 관행이라 표현한공식?비공식 권력이 둘 다 관여하는 창의적인 테크닉의 혼합체를 개발해냈다성공적인 리더는 종종 매우 복잡하게 얽힌 위원회나 분과 위원회에서 동료들이 스스로 게임 속 말이 아니라주어진 상황에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그룹으로 파워를 함께 창출하는 존재라고 느끼게 했다. / 94p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리라고 기대하라. 어떤 것을 함께 만들어내기 위해서차이와 다양성이 유익한 결실을 가져오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품고 회의에 들어가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해지리라 기대하라. 온 마음을 다해 회의에 참여하라최선을 다해 힘든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대답하라서로 신뢰하는 환경에서 어떤 방향을 향하건 상관없이 꾸준히 질문하고 답하라.

당신이 변화하리라고 기대하라. 그렇다. (요즘 흔히 말하는) ‘당신만의 진실을 그 만남에 가져가야 한다하지만 폴릿은 다른 사람들이 그 진실에 영향을 주도록 허용할 호혜적 의무도 있다고 주장한다자신이 회의에 들어갈 때와는 상당히 다른 사람이 되어 회의 장소를 떠날 거라고 기대해야 한다. / 107p

 

 

 

공동창조는 우리의 일이며상호의존은 그 미래다

 

 

  가령 나무 밑에 사슴 열 마리가 서 있고 그중 한 마리를 총으로 쏜다면최선의 경우 한 마리를 잡을 수 있겠지만 아홉 마리는 도망칠 것이다하지만 사냥이 아니라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모든 씨앗이 뿌리를 내리지는 않겠지만 뿌리를 내린 것들은 열매를 맺으며 더 많은 씨앗을 만들어낸다이는 곧 리더에게 사냥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농사의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 저자는 오바마 선거캠프를 이끌면서 세미나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집에 돌아가면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해보라고 독려했다 한다. ‘얼마나 정당하건 얼마나 설득력이 있건 상관없이논쟁에서 이기려고 노력하지 말라대신 모든 사람이 둥글게 모여 앉아서 각자 미국에서 느끼는 공포와 희망을 공유하자고 요청해보라.’ 그는 리더 개인의 성취보다 더 큰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서 에너지와 유대가 생겨나도록 할 때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해보였다덕분에 내가 회사에서 팀의 리더로 있었을 때팀원들의 믿지 못하고 대부분의 업무를 혼자서 끌고 나가려고 했고 또 그게 리더가 해야 할 당연한 몫으로 생각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들 자기유사성 패턴은 프랙털이라고 불린다실제 눈송이도 프랙털이다현미경으로 눈송이를 보면눈송이 한 덩이가 아주 작은 눈송이들로 이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이런 유형의 프랙털 성장이 일례로 나무에서처럼 그토록 성공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 복잡한 종합 계획’ 없이도 엄청나게 복잡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신 이 성장은 하나의 성공적인 패턴(프랙털에서 씨앗 패턴으로 불리는)으로 시작되고 이를 반복한다나무들은 에너지를 이용해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고 표면적을 더 넓혀서 태양에서 더 큰 에너지를 포착할 수 있는 가지들을 만들어낸다. / 191p

 

 

  • 사고방식을 바꾸라.
  • 내면의 목소리를 공유하라.
  • 함께 어려운 일을 해결하라.
  • 파워를 포기하라(더 크게 만들기 위해).
  • 불확실성을 끌어안으라. / 270p

 

 

 



 

 

 

 

  베스트셀러였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역시 개인적으로는 쉽게 독립할 수 있어도 상호의존하는 습관을 습득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상호의존이 독립보다 열 배는 더 중요하지만 열 배나 더 어렵다는 뜻이다우리 사회가 여전히 화합과 포용이 어려운 것 또한 그러한 이유다하지만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조직의 리더들이 파워를 나누고공동창조를 통해 영감을 공유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할 수 있을 때 더 나은 미래와 다가오리라 믿는다나는 어떤 유형의 리더인지 돌이켜보고이 시대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리더란 무엇인지 배우고픈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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