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행성, 아늑한 우주 정거장 - 세 자매가 함께 그리는 동화 같은 매일 쿵 3
밤하느리 지음 / 샌드박스스토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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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행성우주 세 반려강아지와 함께 하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

귀여운 강아지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면 내 마음까지 치유가 되는 책!

 

 

 

 

  유튜브에서 채널 소녀의 행성을 검색하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귀여운 강아지 세 마리가 등장한다상당한 연기파 레트리버 소녀’, 복슬복슬 귀여운 솜뭉탱이 같은 행성’, 순둥순둥 매력적인 엉덩이를 뽐내는 우주’ 그리고 세 강아지들을 돌보는 엄마 밤하느리’. 이들 가족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영상 안에 따뜻하게 녹아 있다책 소녀의 행성아늑한 우주 정거장은 바로 이 유튜브 채널 소녀의 행성의 첫 포토 에세이다.

 

 

 



 

 

 

 

 

  일명 소행우(소녀행성우주)’. 첫째인 소녀는 한때 과 선배의 부탁으로 돌봐줬던 고양이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고 예뻐서 허락을 구하고 같은 이름으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역시 이름 따라 간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틀리지 않았나보다대형견인 래브라도 레트리버에게 소녀란 이름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그래서 오히려 더 사랑스럽고 예뻐 보이니까둘째인 행성은 소형견인 포메라니안이다작고 솜사탕 같은 행성이의 이름은 소녀의 행성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따라 지었다고는 하지만행성이라는 거대한 이름과 상반되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라 이 또한 재미있는 이름이란 생각이 든다셋째 우주는 중형견인 웰시코기로전봇대에 1m도 안 되는 줄에 묶여 방치되어 있다 구조되었고 마침 새로운 견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였다임시 보호를 통해 인연이 되어 이제는 가족이 된 우주에너지가 넘치는데도 작은 이글루 집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아이에게 넓은 세상에서 마음껏 다양한 것을 해보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주란 이름을 지었다던 저자의 마음이 참 따스하다.

 

 

 

원장님으로부터 처음으로 브리더 입양 방식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브리더는 전문적으로 훈련교배하는 직업을 뜻한다네모를 맞이하기 전부터 원장님이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브리더 한 분을 추천받았다당시에는 브리더가 마냥 생소하기만 했다인터넷을 검색하고 공부하면서 브리더를 알아갔다그리고 소개받은 브리더분이 단순 교배를 위한 브리더가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을 키우는 분이란 걸 알게 되었다직접 아이들이 지내는 환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 33p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단순히 귀여움에 이끌려 키우지 말고 아이에게 드는 비용과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아지가 나와 맞는지 잘 모르겠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임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유기견을 데리고 와 일시적으로 보살피면서 강아지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적어도 나중에 막상 키워보니 힘들다며 유기하는 것보단 임시 보호라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 70p

 

 

 



 

 

 

 

  책에는 소행우’ 세 강아지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글과 사진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담겨 있어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그러면서 반려동물을 대하는 진심어린 마음과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반려동물을 맞이하는 자세 등도 함께 배울 수 있다사실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키울 때만 하더라도 동물병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는 것에 대한 인식조차 부족할 때여서 이 책을 읽으면서 견주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란 게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그저 귀여운 마음에 덜컥 데려와 키울 게 아니라 내가 어떤 환경에서 이들을 맞이하고이들을 돌볼 수 있을지 공부하는 자세가 먼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많은 예비 견주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아지는 사람들과 달리 폐경기가 없다그러므로 노령이 된 강아지들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생리를 하기 때문에 이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수컷의 경우 전립선암암컷의 경우 자궁축농증 등 생식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나날들을 보내기 위해선 불가피한 수술이다. / 89p

 

 

항문낭은 원래 영역 표시를 위해 사용되던 액체 주머니다배변을 하고 활동하면서 나오기도 하지만쌓이게 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으로 짜주는 게 좋다발톱 또한 오래 방치하면 걸을 때 불편하고 갈고리 형으로 자라기 때문에 피부가 다치지 않게 잘라줘야 한다강아지 발톱 안에는 혈관이 있어 분홍색으로 보이는 부분을 조심해서 잘라주면 된다치아도 치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안쪽 구석구석 관리를 해주면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 169p

 

 

 



 

 

 

 

  사진 속 소행우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무엇보다 이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사진만 보고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모두가 웃는 표정이라 내 마음까지 달달해진다이들 가족이 늘 행복하길 멀리서나마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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