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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동양의 나폴리 나트랑과 숨겨진 보석 푸꾸옥으로 떠나는
자유 여행!
베트남의 샛별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나트랑과
푸꾸옥 여행에 관한 모든 것!
‘베트남 여행’ 하면 다낭과 호이안, 하노이와 하롱베이, 각종 여행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 사파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나트랑과 푸꾸옥은 어디인지? 그나마 지난해에 다낭 여행을 검색하면서 <다낭·나트랑 셀프트래블>을 미리 접한 덕분에 베트남의
전통 휴양지로 손꼽히는 나트랑은 제법 친숙해졌지만, 푸꾸옥이란 지명은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그렇다면 베트남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굳이 이
생소한 지역을 ‘셀프트래블’을 통해 소개했다는 것은 그만큼 핫한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의 이은영 저자는 나트랑과 푸꾸옥이 생소한 여행자들을 위해 이들의 좋은 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비행시간이 짧고, 항공요금이 저렴하며, 신나게 즐길 거리가 많고, 안전한 여행지인 데다가 날씨도 매우 온화하다는 것. 다낭이 호이안과
함께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면 나트랑과 푸꾸옥은 ‘휴양지 그 자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한다. 리조트의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느긋하게
뒹굴다가 지겨워지면 스노클링을 하거나 머드 스파에서 몸을 풀고, 저녁에는 바나 클럽에서 음악과 음료를 즐기며 시간을 흘려보내도 죄책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힘들면 훌쩍 떠나고 싶고, 자꾸 생각나는 여행지’로는 손색이 없다고 하니 정말 혹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 아닌가!
여행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나트랑과 푸꾸옥에 관한 모든 것
<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은 나트랑과 푸꾸옥만을 집중 수록한 2019-2020년 최신판 여행가이드북이다. 책에서는 베트남
전체를 여행하려고 한다면 <베트남 셀프트래블>을 구입할 것을 당부하며, 3~5성급 숙소를 중심으로 하여 현지인의 맛집이나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조사하여 두꺼운 여행책자를 좋아하지 않는 여행객들을 위해 최대한 콤팩트한 형태로 작업하였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트랑과 푸꾸옥의 매력을 충실하게 담았으니 이 두 여행지를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알찬 여행가이드북이 될 듯하다.


나트랑은 최고의 여행지답게 일 년 내내 안정적인 날씨로 우기에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아서 스노클링이나
해수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5~6월경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시내 도보 관광이나 서핑 등 액티비티를 하기엔 좋지 않으니
유념하자. 푸꾸옥은 시원한 바람과 화창한 날씨,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지는 겨울이 최고의 여행 시기라고 한다.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서쪽 해변은
바람의 영향으로 수영하기 좋지 않고 스노클링 또한 제한되므로 되도록 11월에서 4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지금 당장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특히 나트랑은 15일, 푸꾸옥은 30일간이나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해서 출입국 카드를 작성할 필요도 없고 음식도 우리 입에
잘 맞으며 모기도 많지 않은 편이므로 국내를 여행할 때 필요한 준비물과 비슷하기까지 하니 더할 나위가 없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이 외에
궁금한 점은 ‘나트랑&푸꾸옥 여행 전 꼭 알고 싶은 9가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책은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나트랑&푸꾸옥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을 하이라이트로 모아놓았다. 두 지역 중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 비교 분석을 해놓은 것은 물론, 주요 하이라이트 여행지,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를 알차게 즐기는 법,
안 받으면 섭섭할 스파&마사지,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맛의 천국 베트남에서 꼭 즐겨봐야 할 음식들, 싱싱하고 달콤한 베트남의 열대과일,
각종 기념품 및 쇼핑 품목, 세계 커피 생산량 2위를 차지하는 베트남 커피만의 매력, 최고로 손꼽히는 리조트, 미리 알아두면 좋을 베트남에 관한
기본 정보들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동양의 나폴리, 나트랑을 소개합니다
나트랑 해변을 중심으로 호텔과 숙소,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남쪽의 혼쩨섬에는 4개의 빈펄 리조트가
있고, 그 외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럭셔리 리조트들이 각각 분위기 좋은 전용해변에 자리하고 있다. 레스토랑이나 클럽을 밤새도록 이용하고 시다면
나트랑 중심가에, 빈펄 랜드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혼쩨섬에 묵자. 럭셔리하고 분위기 좋은 곳을 원한다면 취향에 맞는 리조트를 먼저 찾아보자.
유명 여행지답게 싱싱한 해산물 등 다양하고 수준 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여행, 온천과 마사지 숍을 중점으로 한 피로회복 여행도 좋다.
여행자들은 보통 오토바이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대절해 짧은 드라이브를 즐기고, 여행사의 다양한 투어를 이용한다. 뽀나가르 참탑과, 빈펄 랜드
선착장을 연결하는 4번 버스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다. / 59p
나트랑에서 꼭 해봐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책에서는 따뜻한 바닷속을 여행할 수 있는 호핑투어&스노클링, 최근에 붐이 일고
있다는 서핑, 아름다운 해상 케이블카와 워터파크,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로 가득한 빈펄 랜드, 저렴하게 배워볼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있어 베트남 음식뿐 아니라 새로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여행, 나트랑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해수욕, 흥겨운 음악과
강렬한 불빛으로 번쩍이는 바와 클럽, 베트남 전역에 전파될 정도로 유명한 머드 스파,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줄 마사지, 오래된 힌두 사원과
성당, 불교 사원 등의 볼거리를 통해 즐기는 이국적인 풍경들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베트남 전통 인형극을 공연하는 수상인형극장, 놈놈
퓨전음식점에서 신기한 플라잉 누들 먹어보기, <배틀 트립>에서 소개한 맛집 루트 따라가 보기 등은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기도
하다.



‘숨겨진 보석’ 푸꾸옥을 소개합니다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의 푸꾸옥은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도 일생에 꼭 한번쯤 방문해야 할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중략)...섬 곳곳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허핑턴 포스트》가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을 만큼, 동남아의 평범한 해변 휴양지로 탈바꿈하기 전인 지금이 푸꾸옥을 만날 최적의 여행 시기이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순박하고 흥미로운 푸꾸옥의 아름다운 해변과 밀림, 그리고 황홀한 바닷속으로 뛰어들어보자. / 142p
푸꾸옥은 푸켓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여행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야심찬 계획 덕분에 아직은 어수선한 곳도 눈에 띄지만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푸꾸옥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을 꼽자면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기고 로맨틱한 선셋을 보며 느긋한
분위기를 누려보는 것일 테다. 아름다운 빛깔과 무늬 덕분에 특히 고급스럽다고 평가받는 진주를 저렴하게 구입해볼 수 있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지역이자 수많은 산호와 바다생물의 서식지인 이곳에서 스노쿨링과 스쿠버 다이빙도 즐겨보고, 다양한 동물과 체험이 가득하여 아이들이
좋아할 듯한 동물원, 싱싱한 해산물 즐기기, 바이크 투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 중에서도 멸치액젓(느억맘) 공장 투어나 약 8백 가구 이상이 후추 농업이 종사한다는 푸꾸옥만의 특별한 후추를 찾아보는 것도
이색적인 체험이 되겠다. 무려 28개의 해변이 곳곳에 자리해있는 만큼 다양한 분위기의 해변에서 편하게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해변
레스토랑에서의 여유만큼은 절대 빼놓지 말아야겠다. 이 외에도 <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에는 주요 스폿과 여행 테마에 따른 일정
소개와 주소, 가는 법, 홈페이지 등 상세 정보와 팁은 물론 부록으로 맵북과 트래블 노트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으니 여행 시 꼭 챙겨가 보시기를
추천한다.




<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을 읽으면서 흔히 알고 있던 여행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곧 핫한 여행지가 될 곳을
미리 발견하는 즐거움이 의외로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두 곳 모두 여행을 하기에 적기라고 하니 추운 겨울을 뒤로 하고 따뜻한
베트남의 나트랑과 푸꾸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