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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다이어리 북 - 인생이 명랑해지는 야옹이 라이프!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매일매일이 명랑해질 냥이와 함께 하는 특별한 라이프!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여유를 가득 채워줄 2019년
스페셜 다이어리 북!
한 해가 저물어 갈 즈음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일이다. 간단한 스케줄만 기입할 수 있는
실속형도 좋지만 최근에는 스토리를 겸비한 '다이어리 북'이라는 형식의 책도 접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인생이 명랑해지는 야옹이
라이프" <고양이 다이어리 북>이라니. 이 독특한 제목의 다이어리 북에 어쩐지 마음이 사로잡힌다.
'묘생 만렙' 고양이가
매일이 행복한 특급 비법을 전수합니다
다이어리 북을 펼쳐보면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들의 사진들에 한 번 놀라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저자의 글귀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곧 있으면 따뜻한 계절이 찾아올 거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차분하게 눈밭을 거니는 고양이에서부터 회색 구조물에 고개를
기대고 늘어지게 잠을 청하는 한량 고양이, 장독대에 올라앉아 이쪽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고양이까지. 고양이 사진첩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양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음은 물론, 그간 다양한 고양이 관련 저서를 출간한 저자답게 '길고양이 보고서', '고양이가 전하는 인생 명언' 등으로
풍성한 읽을거리까지 제공한다.
'고양이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 있지.
당신도 그래.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러니까 그냥 거기 있어. 어디 가지 말고.
/ 12월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옹 중에서
<고양이 다이어리 북>은 1년 계획에서부터 한 달 계획, 일주일 계획, 프리노트 등 다이어리가 갖추어야
할 기본 형식에도 충실하다. 반드시 1월부터 작성할 필요가 없는 만년 다이어리 형식이기에 언제든지 사용해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거기에
2019 아깽이 달력과 귀여운 냥스티커까지 부록이 수록되어 있으니 꾸미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9년의 나는 둘째 아이의 출산으로 육아맘에 전념해야 하는 한 해가 되겠지만, 첫째 아이의 어린이집 행사 일정과
둘째 아이의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려면 다이어리의 도움이 벌써부터 절실해진다. 두 아이들을 돌보느라 미처 챙기지 못하는 일정들을 잘 단속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지쳐있을 때 다이어리 북 속 냥이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독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책의 마지막 띠지에 있는
행운의 고양이 카드로 응원의 기운도 으쌰으쌰 받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