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코리아 2024
이규연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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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이해하고 그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당대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 빠르다보니 트렌드를 익히자 마자 또 다른 트렌드가 선을 보인다.

그래서 조금 앞서 낌새를 발견할 필요가 있는데 필요한데 그 낌새가 바로 이 책에서 주제로 다루고 있는 시그널이다.

책은 관련된 내용끼리 크게 3부분으로 나누었고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사회, 문화 시그널이다.

1장은 알파 플러스 세대에 대한 시그널이다.

알파 플러스세대란 200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과 2024년도 태어날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말한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던 이전 세대인 MZ세대와 달리 이들은 자라온 환경이 풍요로웠고 존중받았기에 열린 성향이 있어서 모든 세대를 품을 수 있는 마인드가 장착되었다고 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AI와 함께 지내서 멀티모달로 미래 인공지능 시스템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2장은 언어의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학을 배우는 이유는 기능적 이유와 인문적 이유로 나눌 수 있는데 공상소설에 나오는 바벨피시가 현실화 되면 모든 언어를 완벽하게 통역해 줄 도구가 나오기 때문에 기능적인 언어교육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요즘 다시 영어공부를 시도하려고 계획중이었는데 이 책을 보고 단념했다.

3장은 밀레니엄 또는 Y세대라 불리는 3040세대 관련 시그널이다.

3040세대는 1997년 IMF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가장 큰 희생

을 당한 세대다.

이들의 구조적 특성은 평생직장의 해체와 비정규직, 탈이념의 세대와 급격한 출산저하라고 한다.

이런 특성들과 함께 이들은 미래보다는 지금 여기를 즐기며 스마트폰과 친화적 세대답게 SNS를 통한 관계가 활발하다. 하지만 그만큼 휘발성이 큰 관계라고 말한다.

또한 자녀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삶 때문에 자녀 출산을 포기하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4장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징에 관한 글이다. 노년들이 자기 삶의 질을 개선할 뿐 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려는 움직임인데 마크 아그로닌은 크리에이티드 에이징의 특장점으로 지혜,창의성,지속적인 성장,사회기여 및 세대간의 교류를 들었다.

특별히 AI등 신기술을 활용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징에 대한 전망에 대해 희망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5장은 레인보우 칼라에 대한 것인데, 알고보니 직업적 색깔이었던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그리고 서로 섞여있는 그레이칼라등 여러 직업군의 색깔을 통합적으로 레인보우칼라 라고 한다. 즉 여러직업과 활동을 동시에 하는 사람들을 레인보우 칼라 집단이라고 한다.

레인보우칼라 인재는 고용되지 않고, 어디서나 일하며, 나는 여러명이다 라는 특징을 갖는다고 한다.

N잡러,부캐,그리고 레인보우 칼라 는 다 비슷한 의미들로 미래세대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원래 인간자체가 다중지능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과거 산업사회에선 하나의 재능만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능력들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두번째 부분은 인공지능, 첨단 기술 시그널이다.

말 그대로 생활 구조가 첨단 기술로 구성될 거라는 예견이다.

여기에서는 5가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데 첫째가 가상 인격체인 넷휴먼이다. 넷휴먼은 모든 네트워크의 기술요소가 융합한 것으로 개인의 일정관리, 데이터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뿐 만아니라 자금투자 및 업무까지 도움을 주는 특급 비서와 같다.

그러나 여기서도 넷휴먼의 질적차이 때문에 빈부차와 양극화를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넷휴먼은 인터넷,핸드폰,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때도 나를 분석해서 도움을 준다고 하며 법적인 지위까지 부여하자는 논의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둘째는 브레인 칩이다. 브레인 칩이란 공상 영화에서 인간의 두뇌에 칩을 심어 기억과 의식을 저장한 후 육체에 문제가 생기면 칩만 빼내어 언제든 젊고 깨끗한 신체에 삽입하여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와 관련된 칩이다..

현실적으로 브레인 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선천성 시각장애인이나 뇌와 척추부상자들 그리고 우울증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낳게 된다고 한다.

그동안 인류가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게 만들었던 영혼이 물질의 화학적 작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그동안 인식하고 있던 인간의 개념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번째는 딥 마이스터다. 딥 마이스터란 인공지능이 도출하는 지식들을 평가하고 조율하여 초월지식을 만드는 딥러닝 모델의 지휘자이다. 특별한 점은 지식의 구조와 형태가 즉각적으로 눈에 띄거나 추출될 수 없는 지적 영역인 '암흑지' 를 잘 훈련된 딥러닝 모델이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기에는 인간의 난해한 지적영역인 암묵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물리적 또는 정보공학적으로 접근이 가능하여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기계가 추출한 고급지식과 인간의 통찰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인간 지휘자가 딥 마이스터이다.

네번째 내용은 커스터마이즈된 콘텐츠다. 커스트 마이즈라는 뜻은 '맞춤제작된' 혹은 '개인화된' 이라는 뜻이다. 예전에 비해 생성형 AI 기술로 개인화의 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다. 인공지능이 고객 중심으로 콘텐츠를 초개인화하면 사용자는 더 완벽한 개인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AI크라시다. AI크라시는 AI가 정치에 관여하게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AI가 민주주의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라고 한다.

지난번 트럼프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진을 보고 처음엔 진짜로 생각했다가 나중에야 AI가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처럼 앞으로 AI가 선거도구로도 충분히 이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허위정보의 민주화가 우려된다고 예고한다.

세번째 부분은 경제,의료,환경, 윤리 시그널이다.

첫 번째장으로 미래도시에 관해 이야기 한다. 전문가들은 미래도시의 주요 원칙으로 10가지를 제안했다. 그것은 생태학, 물, 에너지, 적합성,폐기물,식품, 이동성,문화, 인프라,경제등이다.

위의 10가지 조건을 전제하고 미래도시는 두가지 방향성을 가진다고 하는데 하나는 하이퍼리좀시티(새로운 운송수단을 토대로 리좀처럼 비선형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도시)이고 다른 하나는 바이오필릭 생태도시(도시 자체를 정원으로 만들려는 생태환경적도시)다.

세계는 새로운 미래도시를 향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로서 신다라, 더라인 트로에나,옥사곤 등의 4개 지역을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장은 메디컬 패러독스다. 메디컬 패러독스는 최근에 발표되고 있는기존의 의학지식에 반하는 주요 연구결과를 말한다.

책에는 세계적으로 비타민D결핍 대유행에 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그것은 권장 섭취량을 결핍의 기준으로 잘못 삼았기 때문이라고 최종 결론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 과다진단과 건강기능 식품을 문제로 삼았다.

이처럼 확실한 실험자료나 평가가 없이 유통되는 건강관련 정보들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여준다.

세 번째장은 ESG인플레이션이다. 이 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사회,지배구조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니까 기업에서 재무제표로 표현되는 요소와 달리 지구환경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기업들에게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영역들이다. 즉 기업과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일종의 시민 운동이다.

하지만 이것은 인류가 존속하기 위한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의 절제된 소비생활과 기업도 친환경적 제품생산과 에너지 효율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마지막장은 윤리전쟁을 다루고 있다.

윤리전쟁은 상대의 인지영역을 공략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전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 2008년 러시아- 조지아 전쟁과 2014년 돈바스 전쟁이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과거 윤리는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지만 최근 인터넷 확산과 SNS 등장으로 강자도 윤리를 전쟁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권위주의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 전자는 사이버전(러시아의 문화적 동질성을 활용하여 주변국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시도)을 후자는 인지전(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사실로 상대의 주장을무력화)으로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비윤리적인 행동을 은,엄폐하려는 측과 이것을 찾아내려는 측의 옳고 그름의 싸움이라고 한다. 이러한 윤리전쟁은 앞으로 지구상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이 전체적인 요약이다.

책은 볼 만했지만 기분은 그리 썩 유쾌하지 못하다. 세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기술이 발달하고 잉여가치가 많아질수록 불평등이 더욱 심화된다" 라고 루소가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예언한 것처럼 미래는 더 더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것 같기 때문이다.

아무리 최첨단 과학일지라도 인간의 행복을 갉아 먹는 기술 문명이라면 쓰레기만도 못 한 것이다.

물론 장애인들은 과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전 인류적인 차원에서 보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둘째로는 인간에 대한 AI의 주제넘은 관여 때문이다. AI가 이세돌을 이길 때부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물론 AI가 인간을 도와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 우리는 AI가 없어도 전혀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

육체적인 편함을 위해 정신적인 행복을 희생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달리 거대한 문명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작가도 이미 AI가 인류문명에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뻗어 나가리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단정 짓는다.

셋째로는 과학이 발전해도 지구상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지속될거라는 전망 때문이다.

누군가 과학이 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과학이 우리를 구원해 줄거라고.

하지만 시그널이 보여주는 그림은 점점 삭막해지는 인간과 전쟁으로 찌들어가는 지구별의 모습이다.

인류가 그토록 바라던 평화가 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는 미래를 생각하니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서도 씁쓸한 마음을 달랠 길 없다.

그저 훌륭한 글로벌 지도자가 나와서 놀라운 방법으로 세상의 질서를 재편성 할 수도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의적으로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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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라트 산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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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라트 산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홍수물이 빠지면서 머물렀던 지명이다.

저자가 아라라트 산을 시집 제목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아서 뭐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 추측해 볼 수는 있다.

첫째로, 이번 시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 가족들이다. 이모와 조카를 더 넘어가지 않는다.
마치 세상이 그들만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마찬가지로 홍수 직 후 세상에는 아라라트 산에 정착한 노아를 포함한 8명의 가족 뿐이 없었다.

둘째로, 글릭의 시들은 죽음들이 많이 나오고 무덤이라는 단어도 종종 등장한다.
아라라트 산은 상징적으로 무덤의 봉분이라고 볼 수 있다. 노아 가족외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죽은 무덤 위에 우뚝 솟은 봉분이다.

셋째로 아라라트 산은 죽음위에 세워진 것이지만  노아의 가족에게 있어서는  희망이며 구원이다.
글릭의 시가 시종일관 죽음의 그림자가 서성거리지만 결국은 극복이며 도약이고 승화였던 것이다

지난번에 읽었던 글릭의 시 [내려오는 모습]에서 느꼈던 암울한 분위기는 [아라라트 산]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밝아지는 경향이 있고 죽음이라는 단어도 줄어든다.
그러다가 다음 시집[야생 붓꽃]에 이르러야 비로소 승화되어 꽃으로 피어난다.

시집 [아라라트 산] 마지막 시에서 그녀는 " 오래전  나는 상처를 입었다. 나는 살았다. 복수하려고 아버지에게... 어린시절 나는, 고통이란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뜻이라 생각했다 그건 내가 사랑했다는 뜻이었다"  <최초의 기억>

시인은 이렇게 자기의 전 생애를 온전히 수용한 후 다음 시집 [야생 붓꽃] 첫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내 고통의 끝자락에 문이 하나 있었어.
...그리고는 끝이 났지... 내 생명의 한가운데서 거대한 물줄기가 솟아났네. 하늘빛 바닷물에 깊고 푸른 그림자들이. <야생 붓꽃>

작가의 치유 행진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어머니를 용서하는 법을 배우고 동생을 수용하고 이모와 조카 그리고 할머니까지 품을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이 과정은 이 후 14번째 시집까지 계속 이어질거라고 추정해 본다.

글릭은 시들은 대체로 감정의 기복이 없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죽음이 친구처럼 편하게 왕래하고 기쁨 또한 극적이지 않다.

미국의 현대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답게 그녀의 시들은 서정미가 넘친다.
아라라트산에서 어둡고 느리게 전개되는 서정미는 야생 붓꽃에서는 밝고 경쾌하게 진행된다.

상처는 반드시 애도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전한 치유에 도달할 수 있다.

삶에 상처를 입었거나 마음의 질고로 고통 중에 있는 독자라면 아라라트산으로 순례의 길을 떠나봄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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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숫자의 기적 - 루이스 헤이가 알려주는
루이스 L. 헤이 지음, 최해숙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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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화성에 인류가 이주할 기지를 계획하고 있는 이 시대에 웬 수비학이냐고 비아냥거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삶에 대한 신비는 여전히 베일에 감추어져 있다.
최고 학부를 공부한 사람도 여전히 풍수지리에 매여있기도 하고 차를 사면 돼지머리를 놓고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선거철에는 점집들이 호황을 누리고 사람들 사이에 타로점이 유행처럼 번진다.
과학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지만 사람들은 현실에서 신비한 일들을 경험한다.

손에 '왕'자를 쓰고 선거에 임하면 대통령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했다.

궁금했던 책이 오늘 배송되었다.
처음에는 포장지만 온 줄 알았다.
지금까지 출판사에서 나온 책 중에서  이 보다 작은 책은 못 본 것 같다.

하지만 책은 마음에 들었다. 표지는 코팅처리가 되어있고 파스텔톤의 무지개 색깔이 혼합되어있는 색상위로 숫자들이 떠다닌다.
형광등 불빛에 비추면 실제로 무지개 빛이 반사된다.

책을 개봉하자마자 책이 시키는대로
나만의 개인적인 숫자와 색깔을 찾아보았다.
나이가 든 탓인지 처음엔 개인연도, 월, 일 계산에서 오류가 나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시도하느라고 시간이 좀 더 걸렸다.

드디어 최고의 나를 실현 시킬 수 계시가 담긴 운명의 보따리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다음은 내일 2023년 11월 10일 나의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행복한 길로 이끌어갈 메시지다.

색은 보라색이고 보석은 자수정이다.
이날은 돈을 좇지말고 혼자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한다.
조용히 기다리면 무엇인가 나에게 올 것이라고 하며 우주가 나를 위해 엄청난 복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항상 나에게 있음을 믿음으로 응답하기를 권하고 있다.

미신으로 치부하기 이전에 이 메시지는 나에게 행복한 기운이 감돌게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한다.
사람은 생각한대로 행동하게 되고 바라던 대로 따라가게 된다

아무튼 내일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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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모습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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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어렵다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다. 게다가 외국시라면 난해함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을 알기 전까지 루이즈 글릭이란 인물은 전혀 들어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에서는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이고, 2020년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했다.

그녀는 모두 14권의 시집을 발표했고 [내려오는 모습]은 세번째 작품이다.

시집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너무나 평이해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
더구나 처음 접하는 작가의 시 세계는 다른 행성을 방문한 것처럼 낯설고 모호했다.
물론 시가 모호함을 무기로 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녀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눈가리고 길을 가는 듯 했다.

막연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뭉크의 그림들이었다.
뭉크의 작품들에서 죽음의 냄새가 나듯 루이즈 글릭 시에도 죽음의 그림자가 서성인다.

" ...아침이면, 텅 빈 들판에서,
육신은 호출되기를 기다린다.
넋은 그 옆, 작은 바위 위에 앉아있고
다시 형태를 갖추려고 오는 것은 없다..."  < 정원 중에서 >

하지만 그녀의 시는 암울함과 공포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층 위로 도약한다.

"...무의미한 갈색들과 녹색들에서 마침내 하느님이 일어섰으니, 그 분 커다란 그림자가
그 분 자녀들의 잠든 몸에 컴컴히 드리워지고 그분은 천상으로 뛰어 올랐다.

분명, 너무너무 아름다웠을거야
그 처음에,
하늘에서 바라보는 지구" <애가 중에서>

작가는 카톨릭 신자였지만 시 세계는 신앙에 갇혀 있지 않다. 정신세계는 오히려 자연에 귀의 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려온다' 라는 말은 다른 차원이나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되고 '올라간다' 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결국 올라갔던 것이 다시 내려온다라고 볼 수도 있다.

작가는 이 두개의 세계를 하나의 연장선에 놓고 삶의 공포와 불안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뭉크와 마찬가지로 루이즈 글릭 역시 가족 트라우마가 있다.
고통에는 뜻이 있고, 아픈만큼 성장한다는 이야기처럼 어린시절 참혹한 경험들이 위대한 작품들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를 이 시집을 통해 새삼 느낀다.

작가의 무궁한 시 세계를 너무 협소한 틀안에 가두어 놓은 느낌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 좀 더 묵상의 시간을 갖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앞으로 서평해야 할 책 그녀가 1990년에 발표한 시집, [ 아라아트산]이 대기 중에 있어서 그때 좀 더 깊이 연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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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개정판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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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필수 조건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물질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근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경제가 물질적 삶의 다른 이름이라고 정의하고, 경제를 공부하는 것은 물질적 삶을 이해하고 개선함으로써 더 행복한 삶을 누리를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경제적이다' 라는 말은 꼭 돈과 관련된 것만이 아닌 것 같다.
공부하는 일에서부터 노는 일까지 일상을 경제적으로 산다면 무익한 시간을 줄이고 인생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역시 독자들이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수요 공급 모형을 물질적인 차원을 너머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틀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내용적으로는 두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앞부분은 시장에 대한 내용이고 뒷 부분은 정부의 개입에 관한 내용이다.

앞부분을 2부로 나눈 것은 1부가 수요와 공급의 기본 모형으로 시장 현상을 설명하고 2부는 기본 모형의 확장으로 시간과 가격이 개입되면서 변동되는 상황을 기본 틀을 대입해서 설명라고 있다.

뒷 부분은 수요와 공급을 중재하는 제3자의 개입에 관한 내용인데 재화만 언급하지 않고 인간의 사회적관계 및 욕구에 관해서도 다루기 때문에 공동체 삶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정부의 역할 및 다른 통제 조건도 수요와 공급의 기본틀에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는 점이 탁월하다.

이 책은 수용와 공급의 틀을 통해 세상을 경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심어줄  뿐 만 아니라 다른 영역도 이 방식에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준다.
이러한 안경을 통해서 효율적인 삶의 방식까지 얻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진다초점렌즈에 적응하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고 눈 훈련이 필요하듯 수요 공급곡선에 익숙해져야 한다.
전문가들이야 한 눈에 들어오겠지만  일반 대중들은 도표에 나오는 수량과 비용 그리고 수요와 공급선을 한참 들여다봐야 어느정도 구별이 된다.

한편으로 인간은 합리적 동물이 아니기에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자존심 때문에 비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거나, 선택적 가난을 택하게 되면 도표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된다.

저자의 취지가 그러하듯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고, 돈 뿐만 아니라 세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준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의적으로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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