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뇌과학 - 뇌과학이 풀어낸 마음의 비밀
폴 J. 잭 지음, 이영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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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만으로 내용을 유추했을 때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뇌과학으로 분석하는 이론과학을 연상 했는데 실제내용은 실천과학이었다.

원재는 IMMERSION <몰입> 인데 전에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였던 미하이 칙센트의 <몰입의 즐거움> 때문에 <욕망의 뇌과학> 이라 명명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입의 즐거움'이나 '욕망의 뇌'나 모두 심리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전자는 철학적이며 자기계발적인 반면 후자는 과학을 기반으로한 비즈니스적인 경향이 짙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몰입에 대한 옥시토닌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전반적인 서론 역할이다.

저자는 모의 집단실험에서 공익광고로 감정을 자극하여 옥시토닌이 분비되었을 때 사람들은 더 많은 기부를 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확장 연구한 결과물이 이 책으로 보인다.

저자는 옥스토닌 효과로 뇌에 '주의 스위치'가 켜지고 감정적 경험을 거쳐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이러한 독특한 생리적 상태를 몰입이라고 설명한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이러한 몰입의 메커니즘을 이용해서 광고의 효과를 높이거나,영화의 흥행을 조장하고, 조직의 혁신, 매출향상, 정치에서 득표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시킬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를 예로 든다면, 영화를 제작할 때 과정과정의 몰입도를 측정하면 흥행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실험집단을 만들어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고 그 몰입도를 측정했더니 개봉 첫 주 관객수의 격차와 거의 일치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편집과정에서 음악이나 전개방식들에 대해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몰입도를 측정해 높은 수치가 나온 것들을 적용한다면 흥행확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장에서 몰입도 측정은 종종 숨겨진 재능이나 직업적 성장의 기회를 드러내고 직원의 강점을 찾고 일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몰입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수익성을 더 많이 낼 수 있고 몰입할 때 기업은 고객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으며 이로써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 때 이 책은 개인보다는 기업체 기획실이나 개발담당자에게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개인적으로 직업이나 취미생활 등에 몰입의 경험을 증대시켜 삶의 질을 확장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서평은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율적인 환경에서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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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4-30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이 도서의 서평단에 참여했는데, 이미 다 읽은 느낌이 들 정도네요. 서평 잘 읽었어요.

흐르는강물처럼 2023-04-30 10:28   좋아요 0 | URL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