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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보상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 수상작
민려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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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물, 보험 관련 살인 사건에 관심이 적잖은 이라면 이 책이 다소 시시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부모/ 자식 사이의 끈질긴 어떤 신파가 살아 있는 한 내내 유효한 소재가 아닐 수 없으리라. 한편 카보베르데라는 국가를 이번 월드컵에 처음 알았듯 ‘왜담하다‘라는 단어를 책에서 배운 건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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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 만능빌딩 - 제1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지 지음, 김민우 그림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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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때까지 제일 친했던 친구와 말을 하지 않고 지낸다고 조카녀석이 말했을 때, 나는 내 유년을 떠올렸다. 나도 그때 절친 하나와 반 년가량 눈빛도 안 섞었는데 어느 날 계단에서 마주쳤고 서로 웃으며 화해를 했다. 온갖 학원은 있어도 친구 학원이 없는 이유겠다. 일독을 권한다. 일독이 뭐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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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6-07-05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독이 뭔가요? ㅎㅎ;;;
가깝다 생각했던 이와 요즘 연락을 안 하고 있어요.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구나 하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과 네덜란드가 탈락하여 슬픈 와중에 꾸역꾸역 월드컵을 봅니다. 노르웨이와 벨기에 응원하는데 어찌 될지@_@;;; 일본은 정말 잘 했기에 아쉬웠네요-_ㅠ

한수철 2026-07-05 18:28   좋아요 1 | URL
그러시군요. 컴플렉스한 감정이시겠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초기부터 거리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저는.^^.

아무쪼록 세상에 좋은 이는 많으니 기왕,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일본은 기실 막강한데, 브라질의 전술에 차차로 말려버렸던 게 패인 같습니다. 팀플 기량은 대동소이했는데.

그건 그렇고, 제가 응원하는 팀은 스페인 빼고 죄다 탈락해버렸네요. ㅎㅎ^^


근데 스페인 축구가 요새 재미가 없어서 저는 멕시코를 응원하려고요. ;)
 
아코디언
천명관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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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이 제목을 감당할 수 있는 작가가 과연 몇이나 될까. 가령 박민규의 장편 ‘코끼리‘가 7, 80년대를 잘 후볐다면 그 지점에서 이 작가는 보다 상급 같다. 아무튼 어떤 책이 나왔을 때 공연히 기분이 좋아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돼버렸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집의 장자가 되돌아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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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6-06-2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로 돌아온 천명관 이라는 기사 제목을 읽었는데 이 책인가봅니다. 역시 한수철님^^
그나저나 또^^ 일본 경기를 기다립니다. 오늘 네덜란드vs스웨덴 경기를 보니 일본이 얼마나 잘 한 건가@_@; 새삼 느꼈다는..@_@;;;
또 두근두근하고 있습니다^^

한수철 2026-06-22 21:03   좋아요 1 | URL
좋은 소설가가 책을 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신기해요. 변함 없는 감정이 내게 용케도 남아 있다니, 말예요. ;)


맞아요, 일본 축구 굉장합니다. 아시아 팀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첨단에 서 주길 바라는 마음, 앞으로의 대진운이 좀 안 좋아서 걱정(?)도 되지만 다음 게임도 역시 재밌는 축구를 할 테지요.

아 차 차,

대한민국도 3차천 파이팅!


 
불안에 대하여 - 불안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
앤드리아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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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친구가 어느 날 하소연을 했다. 부모 근처에서 개인주의적 삶을 영위하려 했는데 되레 부모에게 종속되고 있다는 게 골자였다. 그럼 집을 팔고 부모 옆으로 아예 들어가라고 나는 조언했다. 그건 불안해서 안 된다고 그가 대답했다. 불안하면 안 되는데 알아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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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박해동 지음 / 광화문글방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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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어떻게 명명해야 할까. 소수자 문학에는 미달하고 정통 스릴러도 아니다. 음식으로 치면 뭔가 매운 라면 다섯 개 같다. 독서 행위고 해서, 이걸 혼자 다 먹어야 한다. 공연히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보는 편이 낫겠단 생각도 든다. 한편 작가의 문장은 무미하고 단단해서 대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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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6-06-13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월드컵입니다. 한수철님^^ 우리 선수들이 첫 게임 잘 치러서 기뻤고 오늘은 미국이 아주 잘 해서 놀랐네요@_@;

한수철 2026-06-14 12:28   좋아요 1 | URL
홈팀이 지면 시청- 세계인의 기분이 좀 이상해질 텐데 이래저래 다행한 결과였습니다(미국 경기는 사실 못 봤어요ㅎ).

넵, 특히 후반전은 참, 멋진 경기였습니다. 사실 감독이 부족한 거지, ˝우리 선수들˝이야- 이번 대회에는 더더욱- 흠잡을 데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 같으며 한편 감독을 주야장천 까온 저로서는 그런 연유로 말미암아 요 며칠 현저히 덜 까거나 거의 안 까고 있다는 말씀 공연히 드려봅니다. 멕시코전 져봐라, 다시 까 주마!ㅎㅎ^^


그나저나 저로서는 내일 일본과 네덜란드 경기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달밤 님. ;)

저는 일본 축구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moonnight 2026-06-14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저도 일본 축구를 매우 기대하고 있답니다^^ 아주 두근두근합니당^^

한수철 2026-06-19 16:51   좋아요 1 | URL
역시 스고이한 경기였습니다. ㅎㅎ

moonnight 2026-06-21 11:24   좋아요 1 | URL
일본이 참 잘 해요@_@; 라고 직장 동료(남ㅎㅎ)에게 말했더니 뭔가 체념한 듯ㅎㅎ 네..맞아요..잘 해요..라고 답해서 웃었네요ㅎㅎ

한수철 2026-06-22 21:05   좋아요 1 | URL
ㅎ 그분의 감정이 능히 이해되고도 남네요.

‘왜 하필 일본이 그렇게나 축구를 잘하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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