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한자 학습 기초편 1 - 1단계 상형자,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자 1 초등 기적의 한자 학습
강현구.박수밀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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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자공부 어떻게 시키고 있나요?
똘망군은 작년부터 어린이한자 8급을 시작했는데 둘째 임신과 출산으로 부담없이 진행을 했더니만 이제 겨우 8급 한자를 다 뗐어요.ㅠㅠ
그런데 쓰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눈에 익히는 정도로만 진행을 했더니, 8급 한자를 보고 읽는 건 가능하지만,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건 몇 개 안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처럼 시험대비로 공부를 하면 좀 더 열심히 진행하지 않을까 싶어서 8급 급수 시험용 한자 교재를 사주려고 하니 공부하기 싫다는 똘망군!
결국 급수 시험에 연연하지 않되,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한자어의 의미를 이해할 정도의 한자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기적의 한자학습>으로 다시 한자 공부를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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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자학습> 시리즈는 모두 10권으로, 한자시험에 맞는 급수별 분류가 아니라 한자가 만들어진 순서대로 가르치는 초등한자공부 교재에요!
즉, 사물의 모양을 나타낸 '상형자' ( 기초편 1,2권) -> 추상적인 개념을 가리키는 '지사자' ( 기초편 3,4권) -> 뜻과 뜻을 합친 '회의자'( 기초편 5,6권) -> 음과 뜻을 합친 '형성자'의 순서 (심화편 1~4권)으로 구성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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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한자 순으로 배치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아예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에요.
<기적의 한자학습> 시리즈는  4~8급 필수 한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한자의 난이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배치해뒀네요.
그리고 형성평가에서 실전 급수 문제를 풀도록 해서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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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기적시리즈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에, 연관성 있는 네 글자를 한 묶음으로 엮어서 1주씩 학습하도록 구성되었는데요.
각 주의 첫 페이지는 공부하게 되는 한자와 각 날짜별 학습내용 및 확인사항을 적도록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똘망군은 이미 8급한자를 다 배웠기 때문에 대부분 아는 한자가 많이 나와서 이 진도에 맞춰서 풀지 않고, 하루에 2장씩 일괄적으로 진도를 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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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학습이 시작되는 페이지는 한자의 소리와 뜻을 그림으로 바로 연상할 수 있도록 한자의 유래를 나타내는 그림과 한자를 붙여서 그려 놓았어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글자가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한자 공부라고 무작정 한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배우도록 구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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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쓰는 순서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한자를 바르게 쓰는 순서도 따로 나와 있어요.
그리고 초등한자 교재답게 예전보다 한자를 바르게 따라쓰는 칸이 많아져서 눈으로만 익히는게 아니라 손으로도 정확하게 한자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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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 마음에 쏙 드는 건, 바로 '생활에서 만나는 한자' 인데요!
주로 교과서 한자를 다루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 / 한자의 뜻 / 사전의 뜻 / 예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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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한자가 한가지 뜻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뜻도 있어요'를 만들어서 기본적인 뜻 외에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확장된 뜻도 알려주네요.
우리가 흔히 쓰는 출입구(出入口)의 口는 '입'이라는 뜻이 아니라 '드나드는 문(구멍)이라는 뜻으로 쓰였고, 부족(不足)의 足은 '발'이 아니라 , 발이 편하면 몸 전체가 건강하기 때문에 '편하다','만족하다' 라는 뜻으로도 쓰였다고 해요!
특히, 삼촌, 사촌, 촌수 등을 말할 때 쓰는 寸은 원래 '마디','짧은 거리'를 뜻하지만, 집안끼리 아주 가까운 사이라서 친인척 사이의 가까운 정도를 나타낼 때도 이 寸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우리말의 특성상 개념어의 90% 이상이 한자어인데, 한자를 많이 알수록 이 개념어를 이해하기 쉽다는 말이 다 여기서 나오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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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 4개의 한자를 익히고나면 '한자 확인 학습'으로 앞에서 배운 한자를 다시 써보고, 한자가 들어간 단어를 다시 한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요.
똘망군은 한자의 각 음과 뜻은 정확하게 기억하는데, 한자어는 그냥 한번 읽고 지나쳐서 잘 기억을 못하더라고요.ㅠㅠ
처음부터 부담주기 싫어서 이 부분은 빼고 적으라고 했는데 형성평가를 볼 때 이 문제만 틀리는걸 보니 앞으로는 이 부분도 꼼꼼히 앞에 나온 내용을 다시 봐서라도 채워넣으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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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따라잡기 에서는 해당 주에서 배운 한자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교과서 어휘를 골라 어휘 뜻을 백과사전 식으로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데요!
저도 몰랐던 개념어가 많이 있어서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함께 배워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어린이한자라고 너무 우습게 알았던 게 아닐까 살짝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퀴즈로 배우는 한자 에서는 그 주에 배우 한자들을 다시 한번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짧은 퀴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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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에서는 그 주에 배운 한자와 관련된 재미있는 고사성어나 사회, 역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초등한자공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던 90년대에 국민학교를 졸업한 저는 꽤 익숙한 고사성어가 많아서 이 부분이 특히 재미있더라고요!
똘망군은 아직 고사성어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서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보듯 이 부분을 읽어가더라고요!
'알아두면 좋은 한자 상식'에서는 꼭 알아두면 좋은 한자 교양 상식을 다루고 있는데, 저도 잘 못 알고 있던게 여럿 있어서 일부러 엄마가 읽어준다고 들어보라고 하면서 같이 배워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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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형성평가가 나오는데, 해당 단원에서 배운 한자를 철저하게 익힐 수 있도록 급수 한자 문제를 실어서 한자 능력검정시험에 도움이 되네요!
똘망군은 그간 유아한자 교재만 풀어 보다가 처음 어린이한자 교재를 풀어서 그런지 문제가 많이 어렵고 낯설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이미 알고 있는 한자가 대다수라 그런지 매일 2장씩 꼬박꼬박 풀어보는데도 불구하고 지겨워하지 않고 열심히 초등한자공부에 매진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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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의 부록으로 가장 뒤쪽에 뜯어서 쓸 수 있는 한자카드가 붙어 있어요!
아직 <기적의 한자학습 기초편 1권>을 다 풀지 못한 터라 한자카드를 뜯지 않았지만~
1권 다 푸는 날, 누가 더 한자를 많이 아는지 한자카드 메모리게임을 해볼까 생각 중이네요.

어린이한자 쉽게 시작하고 싶다면  초등한자공부를 위한 교재 <기적의 한자학습>으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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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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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매일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는 하루의 연속이네요.

늘 아침마다 '오늘은 화내지 말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많이 안아줘야지!'라고 결심을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죠!


"7시야~ 일어나서 아침 먹어야지~"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작했다, 5분 간격으로 일어나라 말하다보면 어느새 7시 반!

"7시 반이야~ 더 늦게 일어나면 아침 못 먹는다~ 얼렁 일어나자!"라고 목소리가 점점 커지다가 나중에는 "학교 가기 싫어서 안 일어나는거지? 선생님께 오늘은 학교 못 간다고 문자쳐야겠다."라고 협박까지 하면서 잔소리가 시작되죠.-ㅁ-;


늘 말하고나면 왜 좀 더 참지 못했을까, 하루 아침 식사 안 한다고 아픈 것도 아닌데 왜 그걸 못 참고 또 협박까지 해가면서 화를 냈을까 자책하지만, 매일 똑같은 아침, 이제는 점점 지쳐가네요.


게다가 둘째 초롱양이 기기 시작하니 예전보다 집안일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서 집은 늘 지저분하고......

똘망군 하교 후에는 공부도 봐줘야 하는데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니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 놀다 와서 저녁 먹기 전에 공부할게요!"라고 말하고 나가지만 저녁 7시, 밥 먹으라고 놀이터를 향해 이름을 불러대야 집에 들어와서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어요.


오후까진 어떻게든 좋은엄마 모드로 잘 참고 지내다가 더러운 거실과 설거지가 쌓여 있는 주방을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점점 올라가면서 결국에는 공부하기 싫다고 베베꼬는 똘망군을 향해 비꼬는 말투로 잔소리를 퍼붓게 되네요.


처음에는 그저 묵묵히 엄마의 잔소리를 듣던 똘망군도 이제는 같이 엄마를 향해 "엄마는 내가 밉지! 내가 없어지면 좋겠지?"라면서 소리를 버럭 질러대고, 다시 그 화가 초롱양에게 돌아가는걸 보면서 엄마는 또 똘망군에게 화를 내게 되고...


얼마 전까지 저희집은 하루 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듯 시끄럽고 불안한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책 한권이 저희집에 작은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요.

책에 나온 대로 말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단 3일만에 똘망군에게 "엄마 아까 엄마가 화낸거 나도 이해해요. 나라도 화났을거야. 내일부터는 조심할게요."라는 말까지 듣고, 다시 입학 전의 러브러브한 모자 관계로 돌아서고 있어요.


 


요즘 저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 책은 다름 아닌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EBS '생방송 부모'에 나온 정윤경 교수님의 대화 솔루션이 듬뿍 담긴 책이에요!


사실, 부모와 아이 간에 대화단절로 생기는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 그간 수 많은 육아서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똘망군과 제가 그런 사이가 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거죠.

엄마바라기 똘망군과 둘째 출산 전까지만 해도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할 정도로 수다스러운 사이라서 남편이 늘 소외감 느낀다고 할 정도였는데, 한동안 대화단절을 넘어서서 말만 하면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들만 내뱉는 사이가 되었었네요.ㅠㅠ

남편에게 "나 아무래도 산후우울증이 오나봐. 자꾸 아들한테 화를 내게 되네."라고 말할 정도로, 아들과, 아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편에게도 화를 많이 냈던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이미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3개월이나 지난 시점이지만 더 늦지 않게 아들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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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무진 첫마디>는 보시다시피 상당히 두꺼워요.

훈육의 시작을 알리는 유아기(2~5세),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아동기(6~10세), 독립을 연습하는 청소년기(11~15세)로 나누어 발달의 각 영역 별로 일어나는 실제 갈등을 중심으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 요령을 알려주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다른 육아서와 달리, 양육과 관련된 부부 간의 대화 뿐만 아니라 요즘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대화솔루션도 담고 있어서 대한민국 부모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볼 책으로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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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을 천천히 다 훑어 보면 좋겠지만, 8개월 둘째를 키우느라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바쁜 저는 목차를 보고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 위주로 발췌독을 하고 있어요.

목차를 보면 해당 시기의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육아문제를 생활습관 편 / 애착 형성 편 / 공공예절 편 / 정서 편/ 사회성 편 /문제행동 편 / 성교육 편 (2~5세 아이를 위한 부모 공감 대화 예)처럼 주제별로 묶어서 정리해둬서 찾아보기 편해요.

그리고 각 주제문장 아래에 보라색 글씨로 딱 포인트가 되는 부모 공감 대화 예시가 적혀 있어서 급할 때는 이 것만 훑어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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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롱양은 대화를 할 수준은 아니니깐, 8살 똘망군에게 초점을 맞춰서 책을 읽었는데요!

처음에는 몇 가지만 빼고 모두 똘망군의 문제행동인 듯 보여서 꼼꼼하게 읽게 되더라고요.

그 전 까지는 똘망군만 문제라고, 동생 생기고 초등학교 입학하더니 아들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를 읽다보니 사실 변한건 아들이 아니라 아들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고요.ㅠㅠ


문제행동이라 생각하고 읽었는데, 책 속에 나온 내용을 보니 아들은 전혀 문제가 없거나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닌데 저 혼자 그렇다고 편견을 갖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아들을 변화시킬까 전전긍긍했던거죠.

사실은 제가 한번만 더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무엇보다 아들을 예전처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큰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는 것들도 그간 그렇지 못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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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읽고나서 똘망군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와 화를 내게 되는 경우를 꼽다보니 다섯가지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바꾸려고 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였다가 폭발하면서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킬 것 같아 차근차근 하나씩 바꿔가기로 결심했어요.


일단, 매일 아침 아들과 기분 나쁜 하루를 만들게 되는 늦잠 관련해서 읽어보는데, 저처럼 비꼬거나 협박하는건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아이의 반항심을 자극하는 행동이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이건 어제부터 화가나도 참으면서 일단 아이가 늘 저에게 투덜거렸던 것들을 하나씩 해주면서 참을인 자를 몇 번 더 썼더니 확실히 본격적인 잔소리가 시작되기 전에 20분 만에 일어나는데 성공했네요!

아들이 원했던 건, 둘째가 태어나기 전처럼 아침에 일어나라 말하기 전에 귓가에 대고 사랑한다 소근거려주기, 요즘 성장통이 있는지 팔,다리가 아프다는 아들 가볍게 스트레칭 도와주면서 깨우기였는데....둘째 이유식 시작하면서 아침에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늘 잔소리를 먼저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틀동안 잠시 둘째는 방치하고 아들이 원한대로 해주고 조용히 "이제 7시 20분인데 더 늦으면 아침을 못 먹고 갈까봐 걱정이 되네."라고 말을 하니 알아서 식탁에 앉더라고요.

물론 늦잠을 자서 입맛이 없는 건 예전과 똑같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 조금씩 바꿔 나가보려구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 후 가장 큰 문제가 학교에서 화장실에 가기 싫다고 보온병에 물을 싸줘도 거의 안 마시고 (물 마시면 소변 마렵다고) 똥은 안 싸고 참다가 변비가 되서 집에서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어 했거든요.ㅠㅠ

처음에는 아이도 학교에 적응하느라 힘든가보다 이해하려고 애쓰다가 이게 몇 달이 되니 저도 인내심이 바닥나서 매번 학교 가기 전이나 외출 전에 화장실 가라고 닥달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는 아이대로 당장 마렵지 않은데 화장실 가라고 채근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고, 엄마는 엄마대로 왜 바깥에서 화장실을 못 가는지 답답하기만 하고 그래서 화장실 갈 시간이 되면 서로 얼굴 붉히면서 화내는 일이 자주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에 나온 대화솔루션을 읽고 아이가 기분이 좋을 때 이야기를 나눠보니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는 노느라 바쁘고, 수업시작 종이 칠 때쯤 화장실 생각이 나는데 선생님께 말하기 무섭고 친구들 보는 앞에서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하는게 창피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을 아예 안 가려고 물도 안 마시고 급식도 먹는 둥 마는 둥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또 속에서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겨우 참고 괜찮다고 다독거려줬는데 이건 앞으로 계속 극복해나가야할 문제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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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만 열심히 하고 관심 없는 것은 전혀 안 하려고 할 때'

이건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문제였는데 점점 고착화되어가는 듯 해서 부모대화 솔루션을 통해서라도 조금씩 바꿔나갸아할 필요성이 느껴지네요!

블로그 상에 올라오는 똘망군은 뭐든 척척 잘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엄친아 소리 자주 듣지만, 실상은 좋아하는 것만 열심히 하고 그 외 관심없는 것은 전혀 시도조차 안해요.

가끔 자랑삼아 아들의 수영사진도 올리고, 레고나 책읽는 모습 사진도 자주 올리지만 사실 이 책에 나온 해서는 안되는 말 "그게 뭐라고 맨날 그것만 하니. 안 지겨워?" 같은 말을 참 자주 내뱉었던 것 같아요.ㅠㅠ

아이의 자신감과 연결된다고하니 이제부터라도 이런 말 대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칭찬을 충분히 해주되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것도 도전해보도록 도와줘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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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똘망군이 요즘 너무 힘들었는지 음성틱이 시작된 것 같아요.ㅠㅠ

원래 비염에, 목감기가 자주 오는 편이라서 놓치고 있었는데, 자꾸 킁킁거리면서 헛기침을 하네요.-ㅁ-;

감기인 것 같다고 병원갈까 말하면 안 아프다면서 자각하고 있을 때는 안하다가 다시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등 몰입할 때마다 더 심해지더라고요.


예전에도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눈을 깜박이는 틱 증상이 나타나서 한동안 마음 고생 했었는데, 혼내거나 자꾸 스트레스 주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똘망군에게 지적하게 되네요.

요즘 이 문제로 똘망군에게 잔소리를 여러 번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똘망군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을 가급적 줄여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건 아니라서 기다리는 중인데, 좀 더 일찍 똘망군이 힘들어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도와줬어야 하는데 둘째 핑계대면서 미적거린 것 같아서 많이 미안했네요.

 

 

아이는 온 몸으로 힘들다고 표현하고 있었는데, 몇 개월간 둘째 육아에, 블로그한다고 다 제 눈을 스스로 가려버린 듯 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ㅠㅠ

얼마 전 읽었던 <완벽한 아이 팔아요>에서 완벽한 부모가 없듯, 완벽한 아이가 없다고 했는데, 제 자신이 완벽한 엄마가 아니면서 왜 아이에게는 이렇게 많은 짐을 부여했던 것일까, 글을 쓰는 지금도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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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밤에는, 양육을 위한 부부공감대화 편을 읽다가, 임신출산으로 거의 2년간 안 마셨던 술을 마셨어요.

남편에게 술 한잔 마시고 싶다고 했더니 맥주랑 술안주를 퇴근길에 사와서 집에서 같이 마셨네요.

늘 독박육아에, 육아 관련 고민을 이야기하면 책 속 남편처럼 무조건 '괜찮다'며 문제시하지 않는 남편이라 더 쌓인게 많았던 것 같아요.

겨우 맥주 500cc지만 간만에 마셨더니 취기가 오르길래, 술 기운을 빌려 남편이랑 진지하게 아이들 육아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눴네요.

우연찮게 오늘이 결혼 10주년 기념일인데, 제가 그간 이래이래서 속상했다. 이럴 땐 남편 도움이 절실했다, 아이들에게 든든한 아빠가 필요한데 훈육은 엄마가 하니 나는 늘 무서운 엄마고, 아빠는 다 받아주는 좋은 친구로만 인식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등등......

다 이야기 못했는데 겨우 재워놓은 아이들이 깨서 재우러 가느라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그저 힘든 사항을 털어 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아마도 똘망군도 미주알고주알 엄마에게 다 이야기 하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동생에게 엄마를 뺏긴 기분도 들고, 초등학교 입학 후 모든 것이 바뀌어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데 엄마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면 늘 잔소리에 화만 내니 얼마나 쌓인게 많았을까 싶더라고요.

그나마 이 책을 이제라도 만나서 아이와 대화의 물꼬가 다시 터져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오늘도 한 번 목소리가 커지면서 화를 낼 뻔 했지만, 예전 같았으면 수 십 번 소리를 지르고 화냈을 하루였는데 조용하게 잘 넘어갔다 생각하네요.


"넌 8살이잖아. 게다가 네 방에, 네 침대도 있는데 왜 자꾸 안방에서 자겠다는거야? 자꾸 그러면 동생한테 네 방 줘야겠다."라고 밤마다 엄마 옆에서 잔다는 아들을 밀쳐 내며 협박했어요.

이 책 읽고 '언젠가는 같이 자자고 붙들어도 징그럽다고 싫다고 도망갈 아들인데 그냥 조금만 더 참자.'고 마음을 바꾸고 "10시까지 이 닦고 잠옷 입고 잘 준비 하면 안방에서 엄마 옆에서 자도 돼. 단 동생이 침대 밑으로 떨어지면 안되니깐 동생이 가운데에서 자는거야."라고 말을 바꿨어요.

그랬더니 매일 밤마다 자기 싫다고 울고 불고 떼쓰던 아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미 9시 50분 전에 모든 준비 마치고 동생보고 빨리 분유먹고 자자고 토닥거리는 오빠가 되었더라고요.

단 이틀만에 말이죠!


"오늘 엄마가 너한테 너무 고마운 일이 있어. 아까 인터폰으로 친구네 놀러가도 되냐고 물어본거랑 (초등학교 들어간 후 3번이나 아무 말 없이 친구네 놀러가서 아들 찾는다고 아파트 뒤지고 다녔던 일이 있어요.ㅠㅠ) 초롱양이 네 방에 허락없이 들어가서 장난감 엉망으로 해놨는데도 화 안내고 동생 데리고 나온 것, 그리고 아까 저녁에 엄마가 해준 꽃게찜 맛있다고 3마리나 먹은거~ 다 고마워!" 라고 말을 건넸더니 똘망군이 너무 행복하대요.

내일도, 모레도 엄마한테 칭찬 많이 듣고 싶다면서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눈물이 나서 꼭 안아주고 잠들 때까지 사랑한다 고맙다 연신 속삭였네요.


말을 내뱉기 전에 조금만 더 생각한고 말했더라면, 똘망군이 힘든 것을 알면서도 누구나 다 겪는 일이야 강하게 키워야지 라면서 외면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감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서 하루에 단 한마디라도 책에 나온대로 한번 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해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모든 아이들이 다 다르기에 육아서가 100% 육아고민의 해법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꼭 곁에 두고, 내 말이 아이에게 불행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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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6 - 현상 수배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6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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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보는 아이들도 책을 보게 만들고, 미국 출판 역사상 가장 성공한 어린이책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윔피키드>를 드디어 만나보았네요!

원제는 <Diary of Wimpy Kid>로 소심한 중학생 그레그가 써내려가는 일기 형식의 어린이동화책으로 삽화가 재미있는 만화로 되어 있어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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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어린이동화책이라고 하면 그림책에 비해 삽화가 거의 없고, 혹시 있더라도 문장 흐름을 끊기지 않도록 배치가 되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윔피키드>는 그런 기존의 생각을 철저히 배제한 채 긴 문장과 단락 사이에 말풍선이 든 만화 또는 포스터 형식의 그림을 삽화로 넣어서 그 삽화만 자세히 훑어 보아도 전체 내용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고, 반대로 삽화가 재미있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여 전체 내용을 읽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네요!

 

처음에는 유치한 만화가 글 중간 중간에 있는 것을 보고 학습만화보다 더 해로운(?) 어린이동화책이라고 혼자 판단내리고 엄마 혼자 읽고 서평을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소심한 중학생 그레그가 꼭 초등학생 같이 느껴지고 그의 생각이 담긴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재미가 다른 재미있는 동화책을 보는 것보다 더 쏠쏠해서 똘망군에게 권하게 되었네요!

책 속 이야기가 어쩜 너의 이야기랑 이렇게 비슷할까? 우리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라는 말과 함께 보여주니 혼자 키득거리면서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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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똘망군도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아빠와 함께 국제전자상가에 가서 십여 년 전 유행한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를 선물로 받았는데, 말을 안 듣거나 그날 해야할 공부를 다 하지 않으면 엄마로부터 "이 게임기 압수야. 밥 잘 먹고, 일찍 자기로 약속했는데~ 어제 몇  시에 잤더라? 주말까지 게임기는 못할 것 같다!"라면서 협박을 당하기 일쑤!

또, 혼자서 이것 저것 게임을 만든다고 빈 종이상자랑 박스를 볼 때마다 옆면에 다양한 그림들을 가득 그려놓기 일쑤인데~ 비록 '팩맨'은 아니었지만 이와 비슷하게 얼마 전에는 '추억의 야구게임'을 만들어서 매일 같이 하자고 엄마를 닥달하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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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봤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 똘망군이 처음 접한 건 <윔피키드 6>이라서 처음에는 주인공 그레그의 일상에 완전 동화되지 못해서 표정이 굳었지만~ 다시 한번 읽을 때는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한 장 읽고 "푸하하하~" 웃느라 정신없고, 다시 또 한 장 읽고 "엄마~ 여기 봐봐~ 이거 딱 내 이야기야! 나도 이랬는데~" 그러면서 엄마 호출하느라 바쁘고!!!

 

어쨌든, '출간 이후 450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영국 블루피터 북어워드 어린이책 부문에서 <해리포터>를 제치고 1위로 선정!'이라는 수식문구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재미있게 쓰여진 어린이동화책으로 인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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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윔피키드 6>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직후부터 12월 크리스마스까지의 일기를 모아서 적어놓았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 위해서 한달 전 11월말부터 착한 어린이처럼 굴어야 한다는 그레그, 하지만 엄마가 만든 '산타 할아버지의 스파이' 인형 때문에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일이 많죠!

크리스마스 장식도 만들어 거실에 있는 트리를 꾸미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된 어린시절의 추억도 틈틈히 공개하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그레그에요~

물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 가는 날은 거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주로 일기장에 담기는데,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아이들이 다쳐서 하나씩 놀이기구가 없어지다보니 '교도소 쉬는 시간 모습하고 똑같다'는 말에 한참 웃었네요.

 

또 한참 유행하던 '헬로 마이 펫' 게임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는데, 아이템을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레그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우리나라에서는 북한군이 중2병 아이들이 무서워서 못 내려온다고 할 정도로 '중학생 = 사춘기'로 표현하며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로 묘사하는데, 이 책 속 그레그는 분명 중학생이라고 들었는데, 6권까지 내려오면서 초등학생으로 나이가 떨어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참 순진무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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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로드릭과 아주 어린 여동생 매니 사이에서 위 아래로 치이는 둘째 그레그~

하지만 이리 저리 치이는 생활 자체도 그레그에게는 하나의 일상 일뿐 아주 심하게 현실을 부정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소신있게(?) 잘 지내는 모습이 아주 희망적이네요!ㅎ

 

'이 주의 학생' 스티커를 동생 매니가 아빠의 새 차에 붙여 놨을 때도 매니를 탓하거나 괴롭히지 않고 혼자서 그 스티커를 제거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다 결국 그 부분의 칠을 몽땅 벗겨 버린 일은 요즘 똘망군과 초롱양을 보면서 곧 우리집 이야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 크리스마스 바자회 대신 절친 롤리와 함께 자신만의 바자회를 열려고 학교 담벼락에 포스터를 붙였다가 기물파손죄로 붙잡힐 것 같은 상황에 빠지자 자신이 붙잡힐까봐 한 행동이 '교회 앞 눈을 치운 정체모를 영웅'으로 둔갑하기도 하고~

 

중학생 소년의 일기라고 아주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하는 일들이 가득 적힌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이야기, 더 나아가 내 주변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는 <윔피키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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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똘망군보다 먼저 책을 읽다 엄마를 뜨끔하게 만들었던 이야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둘째 초롱양을 재우다 같이 잠들어서 미처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 못했거든요.ㅠㅠ

그래서 아침에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택배박스 채 선물을 두고~ "산타할아버지가 너무 바쁘셔서 택배로 부치셨대!" 라고 똘망군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그레그의 엄마는 저보다 한 수 위네요! 

눈보라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 일정이 꼬여서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두고 갔다니!ㅋㅋㅋㅋ

근데 똘망군이 이 부분을 읽고 산타할아버지가 아직 계시다고 믿는 동심이 깨지는건 아닐까 걱정은 좀 드네요.ㅋ

 

암튼, <윔피키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동화책이자 만화책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동지감을 느끼게 해줘서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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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스토리북 - 한 권으로 보는 인기 애니메이션 12편 한 권으로 보는 디즈니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양윤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싫어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곳이라서 늘 신작이 나올 때마다 올해는 또 어떤 애니메이션일까 기대가 가득 되는데요!

가끔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똘망군과 함께 예전에 출시된 애니메이션을 보곤 했는데, 요즘은 둘째 초롱양의 방해로 전체 내용을 한번에 보지 못하고 끊어서 볼 때가 많아 살짝 아쉬울 때가 있어요.ㅠㅠ

이럴 때 누가 인기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짧고 굵게 요약해서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운데요!

여기,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재미있는 책이 한 권 있어요.

부제 '한 권으로 보는 인기 애니메이션 12권'으로 바로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출시된 <디즈니 픽사 스토리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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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어 이름을 Jessi로 만들게 한 역사깊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부터, 해양생물 좋아하는 똘망군이 물고기가 많이 나온다고 엄청 좋아했던 <니모를 찾아서>, 그리고 그 후속작 <도리를 찾아서>,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라면 놓치지 않고 봐야 하는 <카>와 <카2>, 또 함소아 한의원 진료 받으러 갔다가 보고나서 재미있다고 집에 안 간다고 우겼던 <인 사이드 아웃>까지~

정말 다양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12편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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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본 여러 번 본 애니메이션도 있지만, <토이스토리>처럼 엄마만 본 애니메이션도 있어서 똘망군에게 먼저 읽고 싶은 내용을 골라 보라고 했더니 역시 아들 답게 <카>부터 펼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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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애니메이션은 극장에서 보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똑 따온 듯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즐기기 전에 미리 읽어 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똘망군은 예전에 영어대사로 나와서 카 시리즈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다양한 자동차가 등장해서 재미있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글 번역판으로 전체 내용을 읽고나니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특히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 왜 라이트닝이 킹을 도우려고 했는지, 그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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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답게 로봇 등장하는 <월E>도 집중해서 읽었는데요~

가끔 동네 소아과나 한의원에 가면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데, 한동안 자주 봤던 <월E>라서 그런가 더 반가워하더라고요! :)

"엄마~ 난 마지막에 이브랑 월E가 지구에 돌아와서 기억 되찾고 춤추는게 제일 기억에 남더라~" 하면서 다시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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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도 소아과에서 대기하다 가끔 마주치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잘 몰라서 지나쳤었거든요.

오늘에서야 전체 줄거리를 알고나니 똘망군이 다음에는 글로만 쓰여 있는 다른 내용들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고 보고 싶대요!ㅋ

이러다가 매일 소아과랑 한의원에 가자고 조를 듯 싶어서 그냥 TV에서 돈 주고 구매해서 보여줘야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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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그냥 짧게 요약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 애니메이션을 보듯 애니메이션 속 장면 들을 적절히 삽화로 넣어 재미있게 쓰여있는 글들이라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지 않은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디즈니 픽스 스토리북>!

아직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더라도 먼저 이 책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뒤, 영어판으로 보여주면 교육적으로도 더욱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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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1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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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전혀 먹지 않던 아들이 갑자기 샤오롱바오를 먹고 싶다고 사달라고 조르고, 상하이가 있는 중국에 여행가고 싶다고 외치게 만드는 학습만화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바로 아이세움에서 나온 세계도시탐험 만화역사상식1 <상하이에서 보물찾기>인데요!

아이세움에서 나오는 만화 시리즈는 모두 과학학습만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역사 관련 세계탐험만화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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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과학 분야는 좋아하지만 역사나 문화 분야는 아직 관심이 전무한 상태라서 언제쯤 집에 있는 역사전집을 재미있게 읽는 날이 오게 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이세움 세계탐험만화를 시작으로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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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영재 올림피아드 결승에 오르게 된 한국의 보물찾기 짱인 토리와 중국 소녀 샤샤!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문제는 다름아닌 상하이의 주요 장소에 숨겨진 다섯개의 퍼즐을 찾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

토리와 샤샤는 각자 퍼즐을 찾는데 도움을 줄 아이템을 골라 상하이 탐험을 시작하네요~

토리가 고른 건 힌트지와 키퍼즐, 샤샤가 고른 건 GPS수신기와 상하이 지도, 과연 누가 우승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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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가 고른 힌트지에는 너무 추상적인 문구가 적혀 있어서 사회문화 영역에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토리라도 혼자 힘으로는 다섯 개의 퍼즐을 찾아 나설 수 없는 상황, 샤샤 역시 퍼즐 근처로 가야 울리는 GPS수신기를 갖고 있기에 넓은 상하이를 무작정 헤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라 결국 둘은 함께 찾아 나서기로 결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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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와 샤샤의 상하이 탐험 과정을 생생히 중계하듯 보여주면서, 군데 군데 학습만화답게 상하이의 역사, 문화, 지리, 사회 등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는데요!

중국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상하이가 현재는 중국의 남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된 계기를 시작으로 중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사회문화 이야기도 아주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학습만화라서 너무 재미 위주로만 치우치면 어떻하나 고민했던 것은 다 기우~

아직 초등학교1학년 똘망군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역사 이야기도 나오지만, 대부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쉬운 말로 풀어내어 그 전후의 역사까지 궁금하게 만들어 다른 책도 찾아보게 도와주는 책 속 힌트지 같은 역할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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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식탐이 없어서 뭐가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ㅠㅠ

그런데 <상하이에서 보물찾기>를 보면서 상하이문화상식 '상하이 맛집 탐험' 코너를 보면서 상하이에 여행가서 꼭 들려보고 싶다고 말하질 않나, 상하이 대표 음식 샤오롱바오는 특별히 페이지까지 펼쳐 보여주면서 이거 먹고 싶다고 콕 찝어서 말하더라고요.

그간 만두는 입도 대지 않아서 늘 떡만두국을 끓이면 떡만 건져 먹던 아들인데 말이죠~ㅎ

 

샤오롱바오 맛있게 먹는 방법은 <대만에서 보물찾기>편에 나온다고 적혀 있다면서 다음에 꼭 이 책 구매해달라는 말까지 잊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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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 상하이라서 중국의 역사문화 이야기만 나올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똘망군이 한때 김구 선생님 위인전을 읽고 감명받아 외울 정도로 본 적이 있는 터라, 김구 선생님이 계셨던 곳이라고 막 아는 체 하면서 이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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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더러운 것, 지저분한 것 좋아하는 초등학년 1학년 남자아이답게 똘망군이 제일 웃기다고 한 부분은 마지막 퍼즐을 찾으러 간 상하이타워에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토리가 샤샤 앞에서 토할 뻔 한 장면.-ㅁ-;

'무려 632미터, 128층 높이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상하이타워'라는 말에 "엄마 롯데월드타워보다 조금 더 높은데 아쉽네! 그래도 여기 한번 가보고싶다! 나는 고소공포증 없거든~"이라면서 무척 신기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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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모아 힘겹게 대회장으로 돌아온 토리와 샤샤~

마지막 결승 문제는 '상하이의 보물은 무엇입니까?'인데~ 토리는 미래를 향한 도전 그 자체를 보물이라 말하고, 샤샤는 소용돌이처럼 변화무쌍한 역사를 겪으며 상하이로 몰려든 상하이런들의 삶 그 자체가 보물이라 말하죠!

그렇게 공동우승을 차지한 토리와 샤샤~ 그런데 우승선물이 토리가 싫어하던 상하이타워 풀코스 관람권이라는 말에 또 한번 웃음이 터진 똘망군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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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 중간 중간에 상하이 놀이공원이라고 틀린 그림 찾기 문제가 나와서 지루하지 않게 상하이 탐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

 

이 책을 읽고나니, 학습만화는 과학이나 역사 정도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괜챦다고 생각했었는데, 사회문화 방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라인이 탄탄하게 잘 꾸며진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아직 다른 세계탐험만화 역사상식 분야는 읽어본 적 없는데, 조만간 구입해서 똘망군과 함께 읽어봐야겠네요~

그때는 또 어떤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고 할런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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