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10권 세트
노란우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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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이 7살이 되어 예비초등 타이틀을 붙이고나니 누리과정부터 초등1~2학년군 통합교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지식그림책을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2년 넘게 집콕 생활이 이어지다보니 오빠 똘망군에 비해서 체험활동 자체를 할 기회조차 없어서 책을 통한 간접체험이 더 중요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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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부터 보여줄까 고민하다 몇 년 전에 노란우산 전통문화그림책 1권 <으악!화장실 귀신이다>를 만나본 적 있었는데 초롱양이 그 책을 읽어보면서 뒷간신이나 삼신할머니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밌어하는 것을 보고 우선 전통문화에 대한 유아책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백만 부 이상이 팔린 장편소설 <인간시장>의 작가인 김홍신 선생님께서 우리 전통문화가 잊혀지는 것이 마음 아프셔서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지은 유아책이라고 해서 첫 만남부터 기대가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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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6살 때 노란우산 전통문화그림책 1권을 처음 만나봤는데 어느덧 10권까지 나와 있어서 세트로 모두 만나봤는데요.

각 책마다 그림을 그린 사람은 모두 다르지만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님과 유아교육 전문가 임영주 님이 공동저자로 참여하여 전집의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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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과정에서 이어지는 초등1~2학년군 통합교과서에서도 전통문화가 강조되고 있는데 유치원생부터 초등 1,2학년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누리과정그림책이라 자신있게 추천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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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신이나 조왕신 등 조상들이 생각하던 집 지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으악! 화장실 귀신이다>를 시작으로 전통놀이 이야기를 다룬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한복 이야기를 다룬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맷돌이나 절구 같은 전통 생활도구 이야기를 다룬 <맷돌, 어이가 없네!>,추석 명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항아리 이야기를 다룬 <쉿! 항아리의 비밀>, 온돌 이야기를 다룬 <방바닥이 지글지글,  엉덩이는 뜨끈뜨끈>, 설날 떡국과 세배와 관련된 <앗싸! 이제 내가 형아야>, 한옥 이야기를 다룬 <큰일 났다! 우리 아가 어디 있지?>,각종 떡 이야기를 다룬 <우와! 이게 웬 떡이야!>까지 내용과 찰떡인 서정적인 그림과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쓴 우리 전통문화 유아책 덕분에 열 권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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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이 이중 가장 재밌어 한 책은 몇 년 전부터 저희집 책장에 꽂혀있던 <으악! 화장실 귀신이다>인데요. 

엄마가 동생 출산이 임박해서 한얼이는 할머니집에 며칠 머물게 되고 아침에 화장실에 갔다 뒷간신에게 놀라 집 밖으로 달려나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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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텃밭에서 돌아온 할머니가 한얼이를 애타게 찾자 집 지킴이들이 모여서 한얼이를 찾으러 나서죠~

집 밖에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만나서 묻기도 하고 솟대의 도움을 받아 우물에 사는 용왕도 만나고 한얼이가 대나무숲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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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이는 대나무숲에서 울고 있다 삼신할머니와 조왕신, 우마신의 도움으로 집까지 무사히 도착해요.

할머니는 집 지킴이들에게 고마워서 팥을 듬뿍 넣은 시루떡을 찌면서 그 모습을 보고 기대하는 집 지킴이들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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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책 내용을 한 편으로 요약하는 동시가 나와서 아이와 재밌게 읽어보면서 책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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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을 통해서 유추하는 것과 이렇게 정보성 글로 읽는 것은 차이가 있는데 두 가지 방법 모두 제시해주니 전통문화 중 집 지킴이에 대한 이해도가 팍팍 상승할 것 같아요~

 

창피하지만 저는 성주신이나 조왕신, 철륭신을 웹툰 <신과함께>에서 처음 알게 되어서 이 책을 읽어줄 때 웹툰이랑 연관지어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누리과정그림책이라 부르기 적합하게 집 지킴이에 대해서 재밌게 설명하고 있어서 노란우산 전통문화그림책에 대한 첫인상이 넘 좋더라구요!!


초롱양은 얼마 전에 <똑똑한 유아어휘 2-2>에서 용왕이 바다 용궁에 사는 신으로 알고 있다가 우물 속에서도 용왕신이 산다고 나오니 이상하다고 물어보던데~ 저도 초롱양 질문 덕분에 용왕신이 바다 뿐만 아니라 강,연못,우물 등 물이 있는 곳에서는 다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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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이 작년에 한참 종이딱지를 접어서 들고 다니길래 할아버지가 접어준 딱지로 아이들과 딱지치기 놀이를 하는 이야기를 다룬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를 재밌어 할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딱지 관심이 줄어 들었는지 한옥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큰일났다! 우리 아가 어디 있지?>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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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은 양가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고모네 식구들, 외할머니와 이모 뿐이라 대가족이 함께 한옥으로 여행가서 숨바꼭질을 하다가 막내 소담이가 사라져버려서 찾으러 다닌다는 <큰일났다! 우리 아가 어디 있지?>가 많이 생소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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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모네 큰 언니랑 초롱양이 9살 나이차가 나다보니 같이 놀아본 경험도 없고, 시댁이 시골에 있긴 하지만 전원주택을 지어 사시는거라 한옥이란 집 구조도 처음이라 많이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래도 숨바꼭질이라는 유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겨노는 놀이도 나오고 소담이를 찾으려고 온 식구가 함께 한옥 곳곳을 뒤지면서 사랑채, 대청마루, 부뚜막, 헛간 등 한옥 구석구석을 소개하다보니 금새 한옥의 다양한 장소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가 가는 듯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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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록으로 한옥집 주인아주머니와 함께 한옥 구석구석에 대한 설명을 듣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시 한번 정확한 명칭과 구조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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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전통문화그림책은 그림은 모두 달라도 각 유아책의 끝에 부록으로 책 내용을 요약하는 동시가 나와서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스스로 낭독하면서 책 내용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기에 좋은데요. 

입에 착착 붙는 동시의 운율 덕분인지 초롱양이 동시만 보면 모두 자기가 읽을거라고 우기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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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1권만 읽어봤을 때는 몰랐는데 그 후 출간된 책들은 앞 뒤 면지를 비교해서 다른그림찾기를 한다던가, 아니면 앞면지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등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아직 다른그림찾기는 어려운 초롱양이라서 숨은그림찾기 하면서 노는걸 더 즐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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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구정연휴가 다가오니 엄마 욕심에 설날 연휴에 관한 <앗싸!이제 내가 형이야>나 한복 입히기 전에 어떻게 입는지 알려주는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를 읽어줄까 했는데 초롱양은 떡이 좋다고 <우와! 이게 웬 떡이야?>를 읽어 달래요~




초코소라빵을 제일 좋아하는 슬기와 떡집을 운영하는 할머니가 만들어준 꿀떡을 제일 좋아하는 민지가 다투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서로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떡에 대해 알려주는 유아책인데 아이 눈높이에서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게 떡에 대해 소개를 해줘서 괜챦은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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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은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절편을 가장 좋아하는데 절편 이야기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늘 떡집 앞에서 이 떡 저 떡 가리키면서 무슨 떡이냐고 물어도 대답해주기 애매했는데 이젠 스스로 이름을 척척 말할 정도로 많이 알게 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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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책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김홍신 작가님과 임영주 박사님이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함께 지은 유아책 답게 쉽고 재밌게 전통문화에 대해 의식주를 비롯해서 소소한 면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재밌게 읽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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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그림책이지만 한복 바르게 입는 순서나 남녀 세배하는 모습, 항아리와 장독대와 관련된 명칭 등 저도 새롭게 배우는 내용도 꽤 많이 등장해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분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전통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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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1학년 수학 교과서 1, 2학기 세트 - 전6권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마아리트 포슈박 외 지음, 마이사 라야마키-쿠코넨 그림, 이경희 옮김 / 마음이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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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 다큐멘터리에서 핀란드 교육에 대해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한국 학생들이 일주일에 학교 수업 외 공부시간이 20시간인데 반해서 핀란드는 7시간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업흥미도는 물론이고 실력까지 세계 상위권이라니 학업흥미도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떨어져서 중고등학교 때 이미 전세계 바닥권인 우리나라와 너무 비교가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핀란드에서는 숙제와 서열을 가르는 시험이 없다보니 사교육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핀란드 수학교과서 하나만으로도 수학 개념을 깨우치고 더 나아가 수학적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었다니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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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자율 발행제로 학교마다 교과서를 자유롭게 선정하는데 현재 핀란드 전체 초등학교 2190개 중에서 1320곳이 채택한 수학 교과서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초등수학문제집 <핀란드 수학교과서> 시리즈인데요.

한 권에 수학 개념과 원리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기본 연산부터 응용과 심화 문제, 사고력 문제까지 고루 들어 있어서 서술형과 수학과 연계되는 코딩까지 담겨 완벽하게 수학적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초등수학참고서로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난 교재예요. 

뿐만아니라 전국수학교사모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최적의 학습서'로 추천한 사실도 널리 알려져서 저처럼 엄마표홈스쿨 하는 집에서 많이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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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때부터 엄마표홈스쿨로 공부한 똘망군부터 만나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현재 초등학교 4학년 과정까지만 나온터라 예비6학년인 똘망군은 인연이 닿지 않았어요. 

대신 이제 7살이 되었지만 요즘 열심히 엄마표수학으로 홈스쿨 중인 초롱양과 예비초등학생이 풀어보면 좋을 <핀란드 1학년 수학교과서>를 만나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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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똘망군은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표홈스쿨을 진행하다보니 국내에서 출간된 대부분의 유아수학부터 초등수학 문제집은 두루 만나본 상황인데요.

5세에서 7세까지 진행되는 유아수학은 거의 초등학교 1학년 수준 수학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반복적으로 연습시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도록 풀어놓은 문제집이 많다보니 7살 때 시작하기에는 좀 애매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예비초등수학 첫 스타트를 어떤 문제집으로 시작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운 좋게 <핀란드 1학년 수학교과서 1,2학기 세트>를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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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교육열로 치면 세계 1,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 학교 진도와 비교해서 숙제도, 사교육도 없는 핀란드의 학교 진도는 너무 안 맞는게 아닐까 싶었는데요~

이 책은 기존에 풀어보던 초등수학문제집처럼 학교 교과서를 예습 또는 복습하면서 학교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수학 흥미도를 높이고 수학 사고력을 키우는게 목적인 참고서예요. 

즉, 초등 저학년까지는 수학학원에서도 연산보다는 사고력수학을 키워줘야 한다고 사고력수학에 중점을 두는데 <핀란드 수학교과서> 시리즈는 1권만으로 사고력 문제집과 연산 문제집을 동시에 푸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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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수학교과서>시리즈는 1,2학기로 나뉘어지고, 각 학기당 1권에 본책 2권과 정답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요. 

가끔 수학문제집인지 그림책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알록달록 화려한 그림을 자랑하는 문제집도 있지만 <핀란드 1학년 수학교과서>는 아이들의 머리 색깔부터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들까지 다양성을 강조한 느낌이 드는 아기자기한 그림이라 일단 마음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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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직 1학년이면 구체물을 통한 수학 개념 잡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사물을 통해서 수세기나 한자리수 덧셈과 뺄셈 등이 수학적 개념과 문제를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시되어 있어서 이해가 쏙쏙 잘 되더라구요~

0의 개념을 설명할 때도 1과 함께 설명하면서 있다와 없다 개념을 명확하게 그림으로 알려주니 이해가 더욱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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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풀던 예비초등 수학문제집에 비해서 하루에 풀어야 하는 문제 수도 적고 달랑 2장이라 이것만으로 제대로 수학공부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며칠 진행해서 보니 달달 외우도록 제시되는 우리나라 초등수학문제집과 달리 일단 책 구성이 참 심플하지만 스스로 수학적 구조를 발견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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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루치 분량을 살펴보면 일단 학습목표 아래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어요. 

그림을 살펴보면 놀이를 통해서 즐겁게 수학적 개념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수직선에 0부터 5까지의 숫자가 쓰여 있고 아이들이 주변 물건을 가져와서 갯수대로 늘어놓는 모습이나 아이들이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잡고, 다음 차시에서는 각자 잡은 물고기를 신문지 위에 올려두고 서로 수를 비교하는 모습까지~ 이 그림만 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생활 속에 수학적 개념이 얼마나 다양하게 존재하는지 이해시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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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래에는 연산능력을 키워주는  기본문제가 제시되고 '한 번 더 연습해요!'를 통해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해서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도록 하는데요.

초등 1학년 1학기 수학은 유아수학과 초등수학의 연결점이라서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다보니 초롱양도 쉽게 진행할 수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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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번째 장에서는 좀 더 응용된 문제를 통해서 배운 수학적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는데요~

문자와 숫자,그림이 고루 섞여있는데 그 중에서 숫자만 골라서 색칠해보기라던가 1부터 6까지 순서대로 수가 놓인 길을 찾아서 색칠해보기라던가 숫자별로 다른 색깔로 색칠해서 어떤 그림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같은 선긋기, 색칠하기, 미로찾기 같은 문제가 출제되요. 

어떻게 보면 이게 수학공부 맞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진행되니 초롱양이 하루치 분량을 풀면서 짜증을 내거나 재미없다고 화내는 일 없어서 7살이지만 수월하게 진행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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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소 주사위를 굴려서 진행하는 스머프 사다리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주사위 눈을 읽는 문제는 잘 할거라 생각했는데, 여러 개의 주사위를 그려놓고 주사위의 눈이 모두 몇 개인지 세서 표시하기는 의외로 어려워해서 제가 젠가 원목블럭을 가져와서 하나씩 늘어놓고 (주사위 갯수마다 다른 색깔 젠가 블럭 사용) 전체 주사위 눈금 수는 이렇게 세는거라고 살짝 보조설명을 해주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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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웠던건 바로 숫자쓰기 문제였는데요!

초롱양이 소근육이 약해서 한글 뿐만 아니라 숫자쓰기도 참 못하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숫자쓰기 워크북을 사서 무한반복했더니 이젠 숫자를 거침없이 잘 쓰지만 문제집을 풀 때 숫자쓰기가 많이 등장하면 공부하기 싫다고 기겁해요. 

그런데 0과 1이 만나서 풍선이 되는걸 보더니 재밌다고 숫자쓰기 문제도 재밌게 하는걸 보면서 이렇게 예비초등수학 공부 시켜야하는구나 배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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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3을 이용해서 돛의 번호가 모두 다르게 만들어보라는 식의 스스로 만들어보는 수학문제도 있어서 단순히 암기식 수학공부가 아니라 창의적인 수학공부가 가능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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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원이 끝나면 실력을 평가해봐요!와 단원평가 문제가 나와서 개념과 원리를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데요.

문제를 어렵게 꼬아내고 수학을 잘하냐 못하냐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지 정도의 문제라서 수학은 재밌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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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권의 마지막 부분은 책에 포함된 놀이카드를 사용해서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 수학 놀이를 통해 수학 개념을 배울 수 있는 놀이수학 파트와 스스로 탐구하고 조사해서 수학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탐구과제가 나오는데요.

아직 덧셈식을 배우진 않았지만 스토리텔링수학과 접목해서 쉽게 초등수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초롱양의 수학홈스쿨은 <핀란드 수학교과서> 시리즈로 쭈욱 이어나갈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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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답가이드의 학부모가이드도 아주 꼼꼼하게 잘 나와 있고, 매일 학습목표 아래 나와있는 그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상 질문답안이 제시되어 있어서 초롱양과 생활 속 수학찾기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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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학생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이제 3월 개학까지 4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지금부터 꾸준히 풀어도 1학년 1학기 내용은 한번 훑어보고 들어갈 수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해도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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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아이
조영지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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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트에서 사온 감자가 싹이 났거나 흠집이 나 있거나 색이 푸르뎅뎅 변해 있으면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왠지 먹으면 안될 듯 싶어서 싹이 나거나 흠집난 부위를 도려 먹거나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직행했는데요.


싹난 감자를 땅에 심으면 감자 꽃이 피고 금새 또 다른 감자를 키워줄 씨감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 착안해서 멋진 자아발견 성장여행에 대한 그림책을 지은 작가가 있어요~


바로 키위북스 <감자아이>를 쓰고 그린 조영지님인데요!


저는 조영지님 그림책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외면받는 존재들에게 관심을 두고 사랑을 주는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들은 어떤 내용일까 기대가 될 정도로 푹 빠져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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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자아이>는 싹난 감자의 자아발견 성장여행기인데요!


뭔가 철학적으로 거창한듯 싶지만 실제 수확된 감자 중에서 마트에 팔려갈 감자를 분류하던 중 싹난감자와 흠집난 감자는 불량감자로 찍혀서 쓰레기통에 버려질 위기에 처해서 도망을 가고, 숲에서 만난 '붉은수염 돼지'를 통해서 싹난감자는 감자꽃을 틔울 수 있다는 말에 검은흙을 만나 싹을 틔워보기로 한다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어요. 


이 정도면 영웅들이 자아발견 성장 여행 도중 온갖 시련을 만나지만 결국은 보잘것없던 존재에서 영웅으로 한단계 도약한다는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이라서 흔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막상 <감자아이>를 펼쳐보면 왜 표지부터 그림책추천한다는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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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감자들이 놓여있고 그 중에서 나 홀로 뒤를 돌아다보는 감자 하나가 바로 '감자아이'인데요!


머리 위 툭 튀어나온 감자싹으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만 표지의 질감이 다르게 만들어져서 다른 감자들과 뭔가 다른 감자라는 느낌이 팍 들어요~



잘 만들어진 그림책을 볼 때, 표지부터 면지(표지와 이야기가 시작되는 속지 사이), 그리고 실제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 모두 물 흘러가듯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될 때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책을 펼쳐보고 그 그림책 속으로 풍덩 빠져들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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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아이> 역시 남다른 표지부터 앞면지는 싹이 나고 흠집이 난 여러 모양 감자들이 보여지고 이어서 넓게 펼쳐진 감자밭과 함께 제목이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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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자를 캐는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감자들의 시선으로 감자밭에서 감자가 땅 위로 쑤욱 뽑히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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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시골 할아버지네 텃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본 경험이 있는 초롱양은 자기가 캤던 감자들도 파란 하늘을 보고 이렇게 신기해했을까 궁금해하더라구요~



감자가 빛을 쬐면 불량 감자 신세가 되어 쓰레기통에 가게 된다고 말하는 불량감자 추적대 대장~


넓던 땅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서 가림막이 드리워진채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감자들 사이에 감자아이만큼은 세상이 너무 궁금해서 슬쩍 가림막 틈새로 고개를 내밀었다 뾰족 싹이 솟아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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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감자 선별 기계 위에 올라가서 각자 상자 속으로 분류되다 싹이 난 감자들은 불량감자로 쏙쏙 가려내고, 이걸 본 감자아이는 탈출을 감행하는데요~


혼자 하는 탈출이라면 무섭겠지만 몸에 흠집이 나서 역시 불량감자 신세가 된 다른 감자와 함께 탈출을 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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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농장 한 켠에서 사육되던 돼지에게 잡아 먹힐 뻔 하고 자신들이 불량감자가 되기 싫어서 이들을 쫓아온 불량감자 추적대에게 쫓기다 잡히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련이 그들을 기다리지만 꿋꿋히 불량감자로 찍힌 이들의 자아발견 성장 여행은 쭈욱 계속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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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감자 추적대에게 잡혀 수송되던 중 붉은 수염 돼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그에게서 감자 싹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란 이야기를 듣고 희망의 땅, 북쪽의 까만 흙을 향해 이동을 하게 되요.


그곳에서라면 다른 감자들과 다르게 싹이 났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평가를 받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불상사 대신 싹을 틔워 꽃을 피울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갖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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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결말이 딱 정해진게 아니라 열린 결말이란 건데요!


대부분의 유아그림책은 답정너처럼 해피엔딩으로 딱 떨어지는 결말을 강요하는데, <감자아이>에서는 싹난 감자와 흠집난 감자가 함께 자아발견을 위한 성장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진짜 싹을 틔웠는지, 아니면 불량감자 추적대에게 다시 잡혀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어요.



대신 초롱양과 함께 책을 덮으면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이야기 나눠보는데 정답은 없으니깐 매번 색다른 아이만의 상상력을 들어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초롱양은 까만흙을 찾으러 가다가 시골 할아버지네 농장으로 굴러가서 올해도 맛있는 감자를 만들어냈을 것 같다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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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감자아이>의 소개글을 읽었을 때 5~7세 그림책추천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책은 어른인 제가 읽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 그대로 남녀노소 안 가리고 함께 읽기에 좋은 그림책 같아요.


각자 살아온 삶에 따라 느낌은 다를테지만~ 언어지연으로 말이 늦어서 남들과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초롱양을 키우다보니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언어능력과 사회성이 뒤떨어졌던 싹난 감자 같던 초롱양이지만, 2년간 열심히 치료받고 이제는 또 다른 감자꽃을 피우기 위해서 땅 속에서 다시 감자싹을 키우고 있을 뿐이라고~ 단지 지난 2년간의 느린 아이라는 모습 때문에 세상의 판에 박힌 시선 속에서 힘들었지만, 감자꽃처럼 또 다른 기회가 초롱양을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저에겐 희망을 전달해주는 그림책인 것 같아서 감동이었네요!!



다른 분들에게는 또 이 책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그림책이라고 꼭 아이만 읽을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의 소통의 장일 뿐만 아니라 엄마의 내면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감자아이>가 알려주는 것 같네요~



내일은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 가는 날인데 조영지님의 또 다른 그림책들을 찾아서 초롱양과 함께 읽어보고 또 다른 감상 나눠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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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5 - 귀신과의 전쟁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5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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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를 이해하려면 성경과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알아야 하고 동양문화를 이해하려면 불교와 유교에 대해 알아야 기본 바탕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하나 더 중국역사를 배우려면 삼국지를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약 1800년 전 중국의 삼국시대를 담은 역사서를 토대로 15세기말~16세기 초 명나라 나관중에 의해 <삼국지연의> 소설로 각색되어 세계 여러 나라로 다양한 번역판이 전해진 요즘~ 

제대로 된 중국역사를 이해하려면 실제 역사와 삼국지연의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읽어야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또 그 내용이 권모술수, 리더쉽 등 인간관계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정치와 전쟁사가 대부분이다보니 삼국지를 읽어보려면 어느 정도 나이가 찬 후에 읽어보는 것이 좋은데요.


  

저희 남편은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역사만화로 삼국지를 접한 후 중고등학교 때부터 국내 다양한 번역본 시리즈를 시작으로 중국 드라마도 삼국지, 심지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삼국무쌍 시리즈를 모두 모을 정도로 아주 좋아해요.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서 아침식사에 뉴스를 들으면서 요즘 나오는 대선후보들을 삼국지에서 따지면 누구라고 볼 수 있겠냐고 아들과 토론할 정도로 일상에 녹아들었는데요.--;


이런 아빠를 둔 영향 때문일까 똘망군은 7살 때부터 삼국지의 유비와 관우, 장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똘망군이 볼만한 역사만화를 찾다보니 지나치게 이야기를 축약해서 전쟁 씬만 나오거나 잔인한 그림으로 자극적인 면만 강조하거나 지면의 부족으로 등장인물도 축소되는 경향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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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긴 글을 이해하기에는 어린 나이라서 만화삼국지를 쭉 읽히다가 초등학교 3학년 쯤에 소설 삼국지로 넘어갔는데 그때도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5권 분량의 삼국지 세트를 구비해서 읽어보라고 하니 소설 속 내용이 아무래도 1800년전 중국의 삼국시대가 배경이다보니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다양한 번역본으로 만나본 삼국지 덕분에 (그 중에 설민석의 삼국지 2권짜리도 있었죠!) 요즘은 저보다 훨씬 삼국지 고수가 되어서 주인공을 비롯하여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서 툭툭 내뱉을 정도로 푹 빠져서 살아요.

그런 똘망군이 가끔 긴 글의 소설이 아니라 간식처럼 역사만화가 읽고 싶어질 때 찾는 책이 있는데 바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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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 1권 나왔을 때부터 모았는데 어느덧 5권이라니~~ 집에 있는 다른 소설 삼국지와 비교하면 전개 속도가 참 더디게 진행되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쉽고 재밌게 쓰여진 역사만화라서 처음 삼국지를 접하는 친구들에게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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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적들의 분노가 아니라 

우리 마음 속의 나약함이다. 

- 아자드 -


매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를 구입하면 멋진 친필 사인과 함께 문구가 적혀 있어서 어떤 글귀가 있을까 늘 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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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소설 형식으로 유비, 관우, 장비와 다른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마람카와 그 이야기에 점점 빠져드는 어린 황제 아자드의 이야기가 삼국지 이야기와 교차되어 등장하는데, 아자드가 마람카의 이야기를 토대로 자신의 국정을 처리할 때 이야기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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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5권. 귀신과의 전쟁>은 스승 노식의 조언대로 주준 장군을 찾아가 함께 황건적을 토벌하는 유비와 관우,장비 삼형제의 이야기가 실렸는데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토대로 만든 판타지 역사만화 답게 중국역사를 100% 구현하기 보다는 약간 다르게 트렌디한 느낌으로 그려냈어요!



삼국지를 처음 접하기 어렵게 하는 방대한 전쟁씬과 복잡한 등장인물들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상상력 속에 탄생한 숨겨진 백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구성된게 특징이에요~


저희집에 있는 만화삼국지는 그림이 좀 거칠다고 해야 하나 남성적이라고 해야 하나 좀 아쉬움이 남는데 설민석의 삼국지대모험은 웹툰으로 유명한 재담미디어 산하의 스튜디오 담이 각색하고 작화에 참여해서 요즘 아이들 트렌드에 맞춘 세련되면서 예쁜 느낌의 그림이라 보기에 좋아요!


 

5권에서는 황건적을 이끌던 장보가 부리는 귀신 병사를 물리 치기 위한 덕구 형제의 조언 덕분에 무사히 장보의 술수를  무찌르고 그의 부하들이 스스로 장보의 목을 베어 바치고 항복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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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황건적의 남은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완성으로 쫓아갔을 때도 주준 장군에게 독 안의 든 쥐 이야기를 하면서 퇴로를 열어두라는 계책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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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구원군으로 등장하는 손견에 대해서 그의 어린시절 일화를 살짝 보여주어 그 역시 남다른 영웅이라는 느낌을 흘리는데요.


역시 정사나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큰 흐름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만 쏙쏙 뽑아서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었기에 중국역사 관심없는 사람도 푹 빠져서 읽을 수 있게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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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집에 다양하게 번역된 삼국지와 만화삼국지 시리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를 꾸준히 1권부터 챙겨서 보는 이유는 권말부록이 정말 알차기 때문인데요.


이번 5권에서 크게 다뤄지는 장각 삼형제와 황건적의 마지막 결투 장소인 '완성'(지금의 중국 허난성 난양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줘서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으면 허난성으로 향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데, 관우의 무덤인 관림과 중국무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소림사까지 배경지식 쌓기에 좋은 내용이 가득이라 저도 같이 읽으면서 중국역사와 지리에 대한 배경지식 쌓기에 딱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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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정사삼국지와 삼국지연의와 비교를 꼼꼼하게 해줘서 어디까지가 진짜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그리고 다른 삼국지연의 번역본과 다른 내용은 또 어디에 있는지 비교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이 부분 읽기 전에 다른 삼국지에서는 유비가 아직 크게 대두되지 않았는데 여긴 유비가 왜 이렇게 팔방미인인건지 이상하다고 이야기 나눴는데 한 눈에 보기 좋게 표로 정리된 것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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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받은 책은 5권이지만 역시 책을 1권부터 쌓아놓고 보기~~ 


넘 재밌는지 보고 또 보고~~~ 그러다 다 외울 것 같다니깐 내용은 다 아는데도 역사만화가 너무 매력적이라 자꾸 빠져든대요.ㅋ


사춘기 들어가더니 엄마한테 책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데 이건 예외인 듯!!!


빨리 6권 나왔으면 좋겠다고~ 6권 나오면 바로 사달라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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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똑똑한 하루 독해 6A : 5~6학년 - 기초 학습능력 강화 프로그램 똑똑한 하루 독해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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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사회,과학, 심지어 영어까지도 문해력이 성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문해력을 키우는데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책 읽을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제 나이에 맞지 않는 학습만화가 더 끌린다고 학습만화만 수북하게 쌓아놓고 읽는걸 보면 책도 책 나름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초등국어문제집을 꾸준히 풀면서 짧은 지문이지만 어휘력부터 독해력 더 나아가 문해력까지 끌어 올리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르다보니 문학,비문학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친구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가 아닌가 싶어요. 

똘망군 역시 어릴 때는 과학책이나 백과사전만 좋아하고 조금 커서는 역사책이 포함된 정도로 문학책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그나마 초등국어문제집 똑똑한하루독해 풀면서 지문에 <소나기> 일부 내용이 나왔는데 결말이 궁금하다고 집에 있던 그레이트북스 <소나기>를 찾아서 읽더라구요.


이 책이 저희집에 들어온게 1년 전인데 이제야 읽다니~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 책은 교과서에도 나오니깐 꼭 읽어야 한다!"라고 말할 때는 들은 척도 안하다가 똑똑한하루독해 6A에 나온 지문 읽고 궁금해서 읽는 걸보니 편독하는 아이에게 호기심 유발로 이런 #초등독해문제집 을 풀어보게 하는 것도 괜챦겠다 싶더라구요.


똘망군이 요즘 열심히 풀고있는 초등국어문제집은 바로 <똑똑한하루독해 6A>인데요.


단순히 국어 과목을 잘 하기 위해서 푸는 교재가 아니라 모든 과목 공부를 잘 하기 위한 기초인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꾸준히 풀고 있어요.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 학년 A,B 2권으로 구성되었는데 꼭 학년에 맞게 선택할 것이 아니라 아이 수준에 맞춰서 구매해서 꾸준히 풀다보면 문해력이 쑥쑥 자라는걸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똘망군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이미 여러 권의 초등독해문제집을 풀어본터라 6A단계로 선택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소나기>,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허생전>, <또 하나의 약속> 같은 소설부터 <봄날>, <밤중에> 같은 동시, <누에와 천재> 같은 수필 등 다양한 문학 지문과 사회,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비문학 지문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요.


또 방학 과제 안내나 물놀이할 때 주의사항, 지진 옥외 대피 장소 찾는 법, 스마트 도서관 이용 안내 같은 생활 속 독해까지 다루고 있어서 영역 가리지 않고 문해력 키우기에 딱 좋네요!


하루 10분씩 주6일 프로그램으로 4주간 풀면 한 권을 끝낼 수 있도록 스케줄표가 붙어 있어요. 

똘망군은 국영수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문제집 풀면서 공부하는 혼공족이라서 이런 스케줄표가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딱 하루치만 풀면 되니 너무 편하다고 하네요.^^;;;


매 주 도입부에서는 재미있는 만화로 그 주에 공부할 글의 제목과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또 한 주의 독해 속 어휘를 만화와 문제로 다시 한번 확인하니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독해코스로 들어서면 하루에 3장, 지문 읽는 시간까지 다 합쳐도 10분 내외로 문제 풀이가 끝낼 수 있는 분량이 나오는데요.

3장 모두 문제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첫 장에는 독해 개념과 필수 어휘를 미리 익히는 페이지로 시작되요. 

4컷 만화로 학습 목표와 핵심 독해 개념을 익히고 지문 속 핵심 어휘를 간단한 문제로 미리 익혀보도록 되어 있어요.

페이지 구석 구석 나오는 QR코드를 찍으면 <소나기>의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중심 생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처럼 다양한 학습자료를 보고 들을 수 있어서 가급적 찾아서 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내용까지 읽다보면 10분이 아니라 20분 정도 걸릴 때도 있지만~ 이런 학습자료를 읽는 활동마저 문해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네요!


앞서 말한 듯 문학, 비문학, 실생활 속 다양한 지문을 읽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독해력을 키워나가는데요.

지문 하단에는 어휘풀이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한자어의 경우 한자의 뜻과 음을 함께 제시하고 예문도 함께 써놓아서 어휘력 키우기에도 도움이 되네요.

어휘부터 문법, 이해, 유추, 요약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이 제시되고, 단순히 사지선다형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서술형 문제도 함께 제시되서 만족스러워요.

지문과 관련된 문제는 모두 4문제로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아이가 초등국어문제집 푼다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문제 옆에 간간히 힌트도 나오는데 저는 이런 설명이 아이의 생각하는 능력을 뺏는 것 같아서 좀 불만인데, 똘망군은 귀찮다고 안 읽는 것 같아서 그냥 놔두고 있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지문에 쓰인 어휘를 문제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비슷한말, 반대말, 헷갈리는말, 접두사와 접미사 등 다양한 어휘 관련 학습으로 어휘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네요.

또 재밌는 독해 게임으로 하루의 독해학습을 마무리하게 도와주는데요.

똘망군은 이 독해 게임이 제일 재밌다고 일부러 하루에 이틀치를 풀기도 하고 그러네요.-ㅁ-;

다른 초등독해문제집은 풀기 싫다고 난리인데 <똑똑한 하루독해 6A>는 모든 과목 공부 중에 제일 먼저 하고 싶을 정도로 늘 챙기는걸 보니 쉽고 재밌게 문해력 키우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한 주의 독해공부가 끝나면 마지막 6일차에는 누구나100점테스트를 통해서 공부한 내용을 평가해보는데요.

누구나100점이란 말 그대로 문제는 어렵지 않은 편이라서 똘망군이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풀더라구요.^^:;


초등독해문제집 처음 푸는 학생이라면 <똑똑한하루독해> 시리즈로 독해 자신감 키우고 다른 교재로 넘어가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누구나100점테스트 뒤로 창의융합코딩 미션을 해결하면서 한 주의 중요 어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데요. 


요즘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이 부재라서 아이들이 한자의 의미를 몰라서 한자어가 많이 등장하는 사회,과학 개념이해에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초등국어문제집 고를 때 한글 옆 한자어 병기나 한자어 학습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매 주 마지막에 딱 한글자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노출하면 조금씩 한자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영수학원을 기본으로 예체능학원도 한 두곳 다니다보니 책 읽을 시간도 부족하고 따로 논술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문해력 키우는 것도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하루 10분, 초등국어문제집 똑똑한하루독해를 꾸준히 풀다보면 다양한 지문을 만나볼 수 있어서 재밌게 어휘력과 독해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네요~


 

*이 포스팅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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