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검사 변호사,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 - 합의에서 승소까지 형사사건, 고소, 소송을 위한 액션 플랜
노인수 지음 / 지식공간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형사재판 / 형사소송 / 형사사건 / 형사고발 / 형사변호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

 

오랫만에 육아서에서 벗어나 형사소송과 관련된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 이란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꿈이 변호사였던 시절이 아주 잠깐 있었고..

꼭 내가 죄를 짓지 않아도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던터라..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이란 책 제목만 듣고도 그 내용이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책 표지에 로스쿨 준비생/재학생, 사법시험 준비생, 사법연수생, 경찰공무원 준비생의 필독서라고 쓰여 있는데다 3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라서 처음에는 내가 이 책을 왜 골랐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요점정리 식으로 정리된 내용이라서 휘리릭 읽는데 4시간 정도 걸린 듯 싶어요.

다른 책들은 휘리릭 읽고나면 서재 깊숙히 꽂혀서 먼지가 소복히 쌓일 때까지 그 존재를 잊거나 이웃님들에게 드림하곤 하는데..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은 지인들에게 서재에 꼭 한권씩은 있어야 한다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일반적으로 소설책이 아니면 지은이에게 그닥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 책은 책 내용이 참 상세하게 잘 쓰여 있어서 지은이가 누군지 아주 관심이 폭발~~~~ :)

서울법대 출신으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서울고검 부장검사 출신의 형사 전문 변호사시라네요~ ^^

나중에 혹시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 꼭 이 분께 연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인증샷 찍어봤어요.

 

사실 어릴 적엔 나만 죄 안 짓고 살면 소송에 휘말릴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막상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아무리 청렴결백하게 살아도 묻지마살인, 묻지마폭행같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는 거고.. 흔히 겪는 교통사고도 제 잘못이 없어도 벌어질 수 있다는걸 몸소 체험했답니다.

 

8년 전에 남편이랑 예비 시댁식구랑 인천에 놀러갔다가.. 신호대기 중에 저희가 탄 차를 뒤에서 버스가 박아서 교통사고가 났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버스 회사에서 터무니없는 합의금을 이야기해서.. 저는 형사소송은 아니고 민사소송을 해서 합의금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떄, 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소송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번거로운 일인지 절실히 깨달았답니다. --;

 

 

처음에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의 책의 두께를 보고 살짝 질릴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땐 목차를 활용해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으세요~

그간 많은 실용서적을 읽어봤지만, 이 책 처럼 목차가 한 눈에 보기 편하게 정리가 잘 된 책은 드물었던 것 같아요.

1부의 경우 뒤에서 언급할 사건별 액션플랜을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꼼꼼히 읽어두면 실생활에 도움이 될 듯 싶어요.

 

 

3부. 전략을 짤 떄 고려해야 할 3가지 - 소송의 목적, 증명력, 합의

특히 합의,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파트는 다른건 다 잊어도 이 책에서 이 부분만큼은 꼭 읽어두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우리가 딱 원하는 내용만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합의라는 것이 형사소송 뿐만 아니라 민사소송에서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저도 이 부분은 3번 넘게 정독해서 읽었네요.

다만,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은 피해자 입장보다는 피의자 (수사단계에서 수사를 받는 사람)나 피고인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 더 많기 때문에 사건이 터지기 전에 미리 읽어두고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4부는 사건별 액션플랜이라서 정말 필요한 상황이 닥쳤을 때 급한대로 골라서 읽어보기 좋게 되어 있어요.

사기, 횡령, 임금체불, 교통사고, 쌍방폭행, 성폭행, 명예훼손, 간통, 학교폭력... 제목만 언급했는데도 나에게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 같지만 심심치않게 주변에서 들려오는 사건들이지요.

 

저 역시 교통사고를 직접 겪고 민사소송을 벌인 적도 있고,

남편의 경우 부동산 일을 하다보니 전,월세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명도까지 하는 과정을 많이 본 터라 제가 들은 이야기도 많구요.

 

또 친정아버지의 경우 몇년 전 길을 걷다 술취한 젊은이에게 묻지마폭행 식으로 맞으셨는데..

알고보니 절도에, 폭행으로 일주일 전에 구치소에서 나온 사람이었더라구요.

남의 일 같았으면 정말 재수없게 걸렸다고 하고 넘어갈 문제였지만, 막상 친정 아버지 일이 되고나니 형사소송에 민사소송 건으로 경찰서랑 법원에 열심히 갔던 기억이 나네요.

 

즉, 누구나 살아가면서 아무리 죄를 안 짓고 살아도 이런 형사소송 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할 것 같아요. 

 

 

교통사고가 생겼을 때 뺑소니로 오해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액션플랜.

사실 운전면허시험을 볼 때 다 배운 내용이긴 하지만, 다들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하세요 라는 식으로  대응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의 일이 생각나서인지.. 교통사고 관련 형사소송 합의건에 대한 이 글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저도 생각해보면 교통사고 당해서 입원했을때 운전수가 와서 사과하고 괜챦냐고 한마디만 했어도 합의금을 그리 올려받진 않았을텐데.. 처음부터 보험회사에서 일인당 최대 90만원까지만 줄거니깐 입원하던지 퇴원하던지 마음대로 하라 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화가 났었지요.

게다가 차 안에 시부모님과 시누이,그리고 남편, 저까지 모두 다섯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현장에서 저를 본 적이 없다고 운전수가 이야기를 해서 보험금도 못 받을 뻔 했었답니다.

다행히 그 날 사고 직전에 모두 함께 놀러간 곳 입장권이 있어서 5명 확인이 된터라 치료 받고 나서 민사소송까지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주 들려오는 명예훼손죄.

사실 그런 유명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명예훼손죄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것 같아요.

전 명예훼손죄 이야기를 볼 때마다 결혼 전에 다녔던 회사 팀장이 생각이 나요.

회사에서 승진누락이 된 점에 대해 속상하다고 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적었는데 팀장이 그걸 찾아서 읽곤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난리치던게 생각나서 말이죠. --;

그날 이후로 미니홈피 글들을 다 일촌공개로 돌리고 회사를 더 다니기 위해서 팀장에게 반성문(?)까지 제출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 을 읽고나니.. 오히려 내가 팀장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해도 될 상황이었다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정말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꼭 필요한 지인이 의사, 변호사, 공인중개사라고 남편이 우스개 소리로 말을 했는데.. 정말 그 말이 정답 같아요.--;;;

책 표지에도, 그리고 책 중간중간마다 자주 나오는 "몰라서 지는 것만큼 억울한 것은 없다" 라는 말이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머릿 속을 맴도네요.

살다보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소송에 휘말릴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제라도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 책을 만나게 된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미 출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속편으로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민사재판의 비밀' 이런 책도 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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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해법 스티커북 250 : 탈것 - 강아지 볼키를 찾아라 자신만만 해법 스티커북 250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작년 가을 유교전 때 천재교육 부스에 들렸다가 50% 가격으로 득템한 자신만만 해법 스티커북 250을 이제서야 펼쳐보게 되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티커북을 주면 스티커북에서 지시하는대로 붙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붙이던 아들이었던지라.. 저렴하게 구입한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이더라도 주기가 아까웠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 중이염+목감기+결막염까지.. 최악의 3종셋트를 앓았던 아들인지라 외출을 못하고 집안에서 방콕~ 했더니만 아들도 저도 온 몸이 근질 근질..ㅠ.ㅜ

그렇다고 아들이 좋아하는 물감놀이를 하자니 씻기다가 목감기가 더 심해질까 걱정도 되고..

결국 서재에 콕 박혀있던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을 꺼내서 손에 쥐어 주었답니다~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은 모두 10가지 시리즈가 있어요.

 

1. 동물 2. 식물 3. 탈것 4. 공룡 5. 공주

6. 마트 7. 요리 8. 영어 9. 숫자 10. 한글

 

이 중에서 32개월 종호와 거리가 먼 공주 편과 영어 편을 뺀 8권을 가지고 있어요.

며칠 아팠다고 헬쓱해진 아들에게 어떤 스티커북을 하고 싶냐고 물으니 예상했던 대로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 탈것편을 집어드는 아들이네요.^^

 

천재교육 /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 3. 탈것

 

표지부터 정말 다양한 자동차와 배, 비행기 등 다양한 탈것의 스티커 사진이 보이네요~

가운데 불도저 사진을 제외하곤 거의 다 실물 스티커 사진 크기니깐.. 구입하실 때 스티커 사이즈 생각하시고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기차도 탈것에 속하는데.. 표지에서도 본문에서도 기차의 비중이 너무 작아요.ㅠㅜ

'토마스와 친구들' 마니아인 아들은 예상대로 "엄마, 여기 기차 없어~ 토마스 없어!" 하면서 살짝 짜증을 부렸답니다.ㅠ.ㅜ

 

 

첫페이지를 펼쳐보니 바로 스티커북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꼬마 마녀 비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네요!

요즘 대세인 스토리텔링이 스티커북에도 적용된 것일까요?

집에 있는 다른 스티커북들은 특정한 주제없이, 줄거리 없이 그저 페이지마다 스티커를 붙이는데 급급하다면,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은 단순하지만 책마다 줄거리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스티커 붙이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

 

게다가 찾아볼까요? 가 가미되어 있어서 어릴 적 많이 해본 '윌리를 찾아라'를 연상케 하네요.^^

알아볼까요? 에서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서 단어의 뜻이나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위한 이렇게 지도해 주세요!도 있어서 좀 더 알차게 스티커북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또 스티커북 가장 뒤쪽에 페이지가 적혀있는 스티커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한꺼번에 스티커북을 몽땅 해치우려고 덤비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분량만큼 덜어서 줄 수 있어 좋네요.

그리고 가위가 없어도 손으로 간단히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은 정말 괜챦은 것 같아요~

 

 

마법 대회에 가는 날

난 꼬마 마녀 비키라고 해. 오늘은 내 친구 볼키와 마법 대회에 가는 날이야.

그런데 마술 빗자루가 부러지고 말았어. 무엇을 타고 가지?

 

재미있는 꼬마 마녀 비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 탈것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해요~

첫 페이지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티커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어서 맞는 자리를 찾아서 스티커를 붙이는 형식이에요.

모든 페이지가 이렇게 되어 있다면 아이들의 창의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한페이지는 스티커 그림자가 있고, 다음 페이지는 스티커 그림자가 없이 자유롭게 붙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종호는 꼬마 마녀 비키를 위해 첫 탈것으로 비행기 스티커를 골랐어요.^^

저희집이 김포공항 근처에 있어서.. 옥상에 올라가면 매일 수십번 넘게 비행기를 볼 수 있거든요.--;;;

길을 걷다가도 비행기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면 멈춰서 "어, 무슨 소리지? 엄마 비행기 소리 나!" 할 정도로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들이랍니다.

 

 

이런 스티커북은 많이 사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능숙하게 스티커가 붙은 종이를 들고 떼어내요.

이런 큰 종이에 붙은 스티커는, 스티커가 붙은 부위를 살짝 휘어줘야 잘 떨어지거든요.

   

 

일부러 시킨건 아닌데.. 하늘 위부터 내려오면서 차곡차곡 스티커를 붙여 나가는 중이네요.

비행기와 열기구에 이어 오토바이, 그리고 버스를 붙여주고 있어요.

 

스티커의 크기는 오토바이처럼 작은 스티커도 있지만, 대개 버스처럼 손에 딱 들어오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랍니다.^^

처음에 자신만만 해법스티커북 250을 봤을 때 스티커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살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어른들의 눈에는 한없이 작아보이지만, 저렇게 32개월 종호 손에 쥐어 있으니 적당한 듯 싶어요.

 

 

집중해서 아주 순식간에 휘리릭 붙여버리고 있어요!

아마 다른 아이들도 똑같아서 엄마들이 스티커북 사주기 싫다고 하실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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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북이 스티커만 붙이고 끝~한다면 너무 아쉽겠죠?

찾아볼까요? 그림에 나온 귀여운 창문과 파란색 지붕 집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이런 숨은그림찾기는 처음이라서 오래 집중하진 못 하더라구요.

그래도 조금 더 큰 아이들이라면 엄마가 임의로 지정한 사물 찾기 놀이를 해봐도 재미있을 듯 싶어요. 

 

 

 

다음은 스티커의 그림자 없이 자유롭게 마음가는 대로 붙이는 페이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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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종호가 그냥 막 붙일 줄 알았는데.. 그래도 꽤 나름대로 이유를 붙여가면서 하나씩 붙여나가는 모습이 넘 귀엽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싫어!"라는 말에 재미를 붙여서.. 자꾸 모든 말에 "싫어!"를 붙이는 아들.ㅠ.ㅜ

아..그런 모습은 너무 밉다 미워!!!

 

 

게다가 이 자동차 관련 페이지에 숨겨진 규칙이 있다면~

바로바로 차선에 맞게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붙여주는건데요. ^^

이건 엄마가 특별히 말을 안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오.. 방향성을 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규모 교통혼잡 구역을 만들어냈네요.ㅎㅎ

 

스토리텔링식으로 마법대회 가는 날, 자동차, 일하는 차, 구급차, 기차, 배, 잠수함, 기구, 비행기, 마법대회장, 그림지도 순으로 큰 주제별로 스티커를 붙이게 구성되어 있어요.^^

 

지난주부터 일주일 꼬박 아팠던 아들과 함께~~

거의 매일 하루 두페이지 이상씩 천재교육 해법스티커북 250 탈것과 함께 지루한 방콕 생활을 버텼어요~

이것외에도 다른 해법스티커북이 많으니.. 앞으로 종종 외출할 때나 집에서 지루해할 떄 하나씩 꺼내서 놀아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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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 편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Dbooks 편집부 엮음 / Dbooks(천재교육)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몇달 전 출시이벤트로 구입했던 울랄라 듀얼동요 사운드북 율동노래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들 반응 보고 울랄라 듀얼동요 사운드북 돌림노래편도 휘리릭 구입했어요!

 

[ 우리 아이 첫 사운드북 /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 ]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율동노래편과 같은 구조이지만 다시 한번 간략하게 설명해볼게요~

 

울랄라 듀얼동요 사운드북 표지 하단을 보시면 제일 먼저 우리말 / 영어로 나뉜 버튼이 보여요!

"듀얼"이라는 이름 그대로~ 울랄라 듀얼동요 사운드북은 버튼만 눌러주면 우리말과 영어로 각각 노래를 불러줘요.

저희집에는 애플비 동요사운드북이 있는데 구입할 당시(2년전)에는 우리말 동요와 영어 동요가 따로 판매되고 있어서 전 각각 구입했답니다. ㅠ.ㅜ

그런데 외출을 할 떄 가지고 가려면 무거워서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우리말 동요를 주로 들고 다녔는데,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과 함께라면 그런 고민은 이젠 끝~~~ ^^

 

또 많은 사운드북이 볼륨 조절 버튼이 없어서..

엄마들이 사운드북 사면 너무 시끄럽다고 스피커에 박스테이프 붙이는건 기본이었다죠~

하지만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은 on/off 버튼은 기본~~ 사운드버튼은 무려 3단계~~~~

 

그간 울랄라 듀얼 동요사운드북- 율동노래편은 on 1단계 같은 경우 딱 듣기 좋았구요.

on 2단계는 지난번 시댁에서 조카들이 울랄라 듀얼 동요사운드북- 율동노래편을 틀어놓고 춤출 때 적당한 듯 싶더라구요.^^

on 3단계는 소리가 상당히 커서 아직 시도해본 적이 없는데 시끄러운 야외에서 들을 때 필요할 듯 싶어요.

 

 

게다가 아이 입에 들어갈까 노심초사하는 수은건전지가 아니라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구요!

그래서 살짝 무거울 순 있지만, 수은건전지는 쉽게 구하기가 힘든데다 비싸서 전 AAA건전지가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절 제일 감동시킨 건~~~ 이 작은 사운드북 안에 무려 16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

(우리말 8곡 / 영어 8곡)

 

1. Happy birthday to you (생일 축하합니다)

2. Old Macdonald Had a Farm (박 첨지네 밭 있어)

3. Did you ever see a Horse Fly? (동무들아)

4. Under te spreading Chestnut tres (꿀밤 나무 밑에서)

5. Marry Had a Little Lamb (비행기)

6. Row,Row, Row your boat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

7. Are you sleeping? (안녕)

8. Ten Little Indians (열 꼬마 인디언)

 

그런데 영어 동요와 우리말 동요 따로 놓고 들으면 모두 익숙한 동요인데..

제가 어릴 적 들었던 우리말 동요 대부분이 번안곡이라서 그런지..

Marry had a little lamb처럼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비행기로 번안이 되어 있어서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음악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간 자주 들으면서도 몰랐던 사실이 더 신기할 정도라죠.하하.

 

그리고 Are you sleeping?의 경우 집에 있는 애플비 동요 사운드북과 가사가 살짝 달라서..ㅠㅜ

아이가 예전 동요 사운드북의 가사대로 부르려는 경향이 좀 강했답니다.

 

 

일단 32개월 아들에게 제일 인기가 좋은 Happy birthday to you (생일 축하합니다)를 보면~~

플랩 형식으로 영어 동요와 우리말 동요 가사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영유아가 열기 쉽도록 손가락 넣는 부위가 파여져 있어서 아이가 쉽게 플랩을 열고 닫더라구요.^^

참, 사소한거지만 고가의 유명 브랜드 책 중에도 이런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플랩을 열고 닫다 찢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ㅠㅜ

 

 

플랩을 열면~ 우리말로 된 생일 축하합니다 가사가 나오지요. ^^

아직 한글과 영어를 읽지 못하는터라.. 그냥 그림 보기용으로 넘겨보네요.

 

 

옆페이지는 영어동요 가사에 맞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귀여운 그림 속 플랩을 넘기면 영어와 우리말로 단어가 쓰여져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땐 통글자로, 조금 커서 알파벳과 한글을 읽을 줄 알게 될 땐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기분으로 넘겨볼 수 있겠더라구요.

 

7살 조카들에게 울랄라 듀얼 동요사운드북 - 율동노래편을 보여주니 음악을 들으면서 제일 먼저 이 플랩부터 넘겨보면서 신기해하더라구요.^^

 

 

 

이 노래는 처음 책을 보여줬을 때 절 굉장히 당황시킨 노래인데요.

전 우리말 번안곡 동무들아만 알고 있었던터라 우리말 동요인줄 알았거든요.ㅎ

알고보니 Did you ever see a Horse Fly? 라는 원곡이 있어서 깜짝 놀랬답니다.

 

그런데 오래된 문법식 영어교육의 폐해라서 그런지 그냥 동요는 동요로만 받아들이면 되는데..

자꾸 문법적 오류나 이상한 단어 사용에 눈이 가네요.ㅠ.ㅜ

 

Have you ever seen a horse fly?가 맞는 말 아닌가?

아니면 horse fly는 horse-fly면 일반적인 파리를 말하는거구..

말이 날아가는 그림에 맞추려면 horse to fly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암튼 이런 이상한 생각으로 책을 바라보는 엄마였답니다.--;;

 

아들은 대부분의 마더구스들이 그러하듯 물흘러가는대로 문법에 맞지 않더라도 그냥 라임에 맞춰서 즐겁게 동요를 들을텐데 말이죠. >ㅁ<

 

 

귀여운 삽화와 플랩을 넘겨보는 재미까지~~~

엄마의 엉뚱한 상상과 다르게 아들은 혼자서 즐겁게 플랩을 넘겨가면서 책을 보더라구요. 

 

 

 

룰루랄라~ 과천 서울대공원 놀러가는 날~~

차 안에서 지루한 시간동안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과 함께 즐거운 책놀이를 했어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동화책을 몇 권 챙겨들고 차에 올라탔는데 차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제가 자꾸 멀미가 나더라구요.ㅠ.ㅜ

그런데 동요CD를 틀어주려고 하면 운전하는 남편이 지루해해서 다른 신나는 가요CD만 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젠 달라도 너무 달라요~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과 함께라면 장시간 차 속에서도 지루하지 않지요.^^

혼자서 꾹꾹 눌러가면서 우리말과 영어로 듀얼동요 돌림노래를 즐긴답니다. ^_^

 

(헉.. 열심히 동영상 촬영한거 아들이 뭘 눌렀는지 삭제 되어있네요. 멘붕! -ㅁ-;)

 

 

아직 동요를 들으면서 율동까지 하는 녀석이 아닌지라 울랄라 듀얼 동요 율동동요편보다 반복되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돌림노래편이 더 좋은가 봐요.^^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을 구입한 이후로는 매일 이 책만 끼고 사네요.

 

 

오늘 저녁에는 아빠가 만들어준 블럭(레고듀플로 + 옥스포드) 하우스에 물고기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더라구요.

옥스포드 블럭에 케이크랑 주스 스티커가 붙은 테이블이 있어서 상어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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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동요는 연령, 성별 제한없이 다 좋아하는 동요인 듯 싶어요.^^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돌림노래편에서 생일 축하합니다 동요 부분만 벌써 손때가 탄 분위기~ㅋ

오늘도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돌림노래편과 함께 즐거운 소꿉놀이 하면서 보냈네요. 

 

0세부터 7세까지 모두 즐거워지는 동요 사운드북!

천재교육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돌림노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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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아가씨 - 분류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2
박정선 글, 이민혜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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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수학 / 스토리텔링 / 시공주니어 /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 분류 / 재분류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수학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대다수의 학부모님들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개념내리기 어렵다라고 대답하실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을 의미 그대로 해석하자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여 듣는 이를 설득시키는 것으로 홍보나 마케팅에서 주로 사용되어온 방법이지요.

 

2009 교육개정안에 따라 2013년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에서 스토리텔링 (Storytelling) 수학이 도입되었네요.

수학공부라고 하면 항상 사칙연산과 복잡한 기호가 가득한 식을 외워서 숫자를 대입해서 풀어내는 문제풀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계셨을텐데요.

스토리텔링 (Storytelling) 수학이란 기존의 문제풀이식 단답형 수학이 아니라 수학의 역사를 통해 공식도 유도해보고, 타 과목간에 통합학습을 통해 다양한 학문에 숨겨진 수학적 원리를 배워나가는 서술형 수학을 의미하지요.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통해서 수학이란 지루하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에 아주 밀접한 학문이라는 것을 배우도록 유도한답니다.

 

이런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비하여 시공주니어에서 네버랜드 수학그림책이 새로 출간되었어요.

도형, 비교, 수, 공간, 규칙같은 수학의 기본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 나감으로써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수학에 대한 거부감도 줄이고 향후 바뀐 초등학교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도록 구성된 책이랍니다.

 

스토리텔링 수학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 분류 / 얼렁뚱땅 아가씨

 

처음 얼렁뚱땅 아가씨 표지만 봤을 때 4살 종호에게 많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글밥이 다소 많아서 처음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책을 수동적으로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얼렁뚱땅 아가씨와 함께 끼리끼리 분류놀이를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아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읽어준 후 두번째부터는 굳이 제가 읽어주지 않더라도 얼렁뚱땅 아가씨를 혼자 펴든 채 분류놀이를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답니다.

 

 

멀고도 먼 나라의 뒤죽박죽 성에 얼렁뚱땅 아가씨가 살고 있었어요.

왕자님이 설탕을 달라하면 사탕을 주고 , 장화를 갖다 달라 하면 긴 양말을 갖다주는 등 무슨일이든 얼렁뚱땅 해치우는 얼렁뚱땅 아가씨에게 왕자님이 화를 내게 되고 "얼렁 뚝딱"이라는 말을 "얼른 뚝딱"이라고 알아들은 끼리끼리 도사의 제자가 되어서 뒤죽박죽 성을 떠나게 되지요.

 

 

끼리끼리 도사의 집은 뾰족산 꼭대기에 있는데 알록달록 여러가지 색깔의 구름들을 지나가야 한대요.

 

32개월 종호와 함께 어떤 색깔의 구름이 있는지, 각 구름의 색깔끼리만 찾아보는 분류 놀이를 진행해봤어요~

색깔인지가 거의 끝난 상태라서 자신있게 "핑크구름이 하나, 둘, 셋....열" 이러면서 숫자를 세어가면서 정확히 짚어내더라구요.

이렇게 겉모습에 따른 분류는 어린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책 하단에 각 색깔 구름만 지나서 가보도록 엄마표 지도를 위한 tip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스토리텔링 수학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들에게도 기존의 수학동화를 읽어주는 방식과 다르게 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네요.

이외에도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부모님지도서를 보시면 모두 구름이지만 색깔이 다르다, 같은 색깔의 구름도 모양과 크기는 제각각이다 라는 점도 덧붙여 알려줄 수 있어요.

 

 

끼리끼리 도사가 집에 도착해보니 마당에 동물들이 이리저리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곤 화를 내지요.

얼렁뚱땅 아가씨는 왜 끼리끼리 도사가 화를 내는지 어리둥절하고 말이지요.

 

이런 얼렁뚱땅 아가씨를 위해 동물들 무리에서 다른 동물들을 찾아내는 놀이도 진행했어요.

요즘 자연관찰에 한참 흥미를 보이는터라 아무렇지 않게 말 무리 속의 소를 찾고, 닭장 속에서 비둘기를 찾아내고, 그외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 놀이를 즐겼답니다.

 

 

하지만 스토리텔링 수학이 아니라 기존의 연산위주 수학에 익숙한 엄마에게 눈으로 보이는 각 무리 속 다른 동물 찾기 놀이를 빼곤 더 이상 생각할 수가 없었네요.

이런 엄마들을 위해서 같은 책을 놓고도 더 다양한 분류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엄마표 tip이 주어지고 있어요. 즉, 같은 동물이라도 분류 기준에 따라서 같은 무리에 속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까지 알려주는 셈이지요. 

 

 

끼리끼리 박사의 방을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얼렁뚱땅 아가씨~ 청소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앞선 내용들이 겉모습에 따른 분류라서 다소 쉬웠던 반면, 이 페이지는 물건의 용도에 따라 물건을 분류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직 사물 인지가 진행 중인 32개월 종호에게 많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답니다.

특히 청소를 대충~ 얼렁뚱땅 아가씨처럼 하고 사는 엄마를 보고 자라서인지 청소할 때 쓰는 물건을 찾으라는 질문에서 빗자루와 먼지떨이,쓰레받기만 찾아내더라구요.ㅠ.ㅜ

 

 

순식간에 청소를 해치운 얼렁뚱땅 아가씨. 하지만 옷장 문을 여니 그대로 물건들이 가득하답니다.

 

정말 이 페이지를 읽어주는 순간, 제 얼굴이 더 화끈화끈..

집에 갑자기 손님이 온다고 할 때 저는 옷장이 아니라 커다란 박스나 쇼핑봉투 속에 눈에 보이는 물건들을 그대로 쓸어담아 서재에 몰아넣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아이와 옷장 속에 있으면 안되는 물건들 찾기 놀이를 하면서 슬쩍 독후활동으로 정리 정돈 놀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

  

 

결국 얼렁뚱땅 아가씨는 끼리끼리 박사님께 물건들을 끼리끼리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지요.

그래서 정말 얼렁뚱땅 아가씨는 얼른뚝딱 아가씨가 되어 뒤죽박죽 성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사실 우리도 매일 살아가면서 분류와 재분류에 대한 용어를 쓰는건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다양한 분류활동을 하면서 살지요. 어린 유아들의 경우에도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두는 것부터 시작해서 책은 책장에, 장난감은 장난감 상자에 넣는 식으로 좀 더 확장된 분류놀이를 진행할 수 있지요.

 

 

책 말미에 개념을 알아봐요 페이지를 통해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 걸쳐서 배우는 집합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 엄마랑 나랑 즐거운 독후놀이 ::

 

얌전히 앉아서 엄마의 목소리에만 경청하는 동화책읽기가 아니라 한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책에 제시된 다양한 분류놀이를 하면서 책을 읽은터라 마땅한 독후놀이가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정리정돈 하면서 책에서 배운 분류하기에 대해 복습(?)을 해보았답니다.

 

 

저희에겐 일상이지만, 남들 눈에는 아주 심하게 어지럽혀져 있는 거실이랍니다. --;;

종호에게 갖고 놀던 장난감을 정리해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각 장난감을 정리해서 넣을 공간을 지정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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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자주 하던 분류놀이인데,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해서 사진만 올려봅니다.

전 에듀매쓰라는 수학교구를 구입해서 갖고 있는데 꼭 이런 수학교구가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다양한 물건을 활용해서 같은 색끼리, 같은 장난감끼리, 같은 용도별로 다양하게 분류놀이를 즐길 수 있을 거에요!

 

 

에듀매쓰로 같은 자동차(기차,비행기)끼리, 같은 색깔끼리 분류하면서 놀았던 사진인데요.

이런 분류놀이를 통해서 확실히 분류를 위한 기준, 즉 색깔이나 도형에 대한 인지가 빨리 발달하더라구요.

  

 

분류하기는 사물이나 현상이 갖고 있는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파악하여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누는 것으로,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워 주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유아기에는 하나의 기준으로 나누는 '분류'와 분류한 것을 다시 분류하는 '재분류'를 일상생활의 경험과 연결하여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얼렁뚱땅 아가씨가 같은 듯하지만 다른 물건을 왕자에게 전해주는 상황을 보고 사물의 같고 다른 특징을 인식할 수 있으며, 섞여있는 물건들을 특정 기준에 따라 나누는 과정을 보면서 단순 분류와 재분류의 개념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 조형숙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얼렁뚱땅 아가씨의 뒤 표지에 나온 글인데요.

사실 분류라는 것이 우리가 어릴 적부터 귀가 따갑게 들어온 집합에 대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집합, 원소, 합집합, 교집합 등 같은 용어에 대한 설명을 정확히 내리기가 어려운게 현실이지요.

즉 기존의 수학이 아래의 집합 공식 ([출처] 집합 | 두산백과)을 외워서 그저 문제풀이에 급급했다면, 새로 바뀌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얼렁뚱땅 아가씨에서 나오는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좀 더 차근차근 수학 용어에 접근해나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교환법칙 : A∪B = B∪A,  A∩B = B∩A
결합법칙 : (A∪B)∪C = A∪(B∪C),  (A∩B)∩C = A∩(B∩C)
분배법칙 : A∩(B∪C) = (A∩B)∪(A∩C),  A∪(B∩C) = (A∪B)∩(A∪C)
드모르간의 법칙 : (A∪B)c = Ac∩Bc,  (A∩B)c=Ac∪Bc
⑤ A-B = A∩Bc

 

새로 바뀐 스토리텔링 수학에 걱정이 많으신 엄마들이라면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을 통해서 수학적 접근법을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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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똥, 눈알, 쓰레기도 맛있다!
테레세 브링홀름 지음, 류효정 옮김, 레나 포쉬만 그림 / 계수나무 / 201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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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이도,어른도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서 강력추천한다는 말로 시작할까 하네요.

사실 제목부터 <땀, 똥, 눈알, 쓰레기도 맛있다!>라니 아주 말초를 자극하는 느낌이지요?

그림 역시 약간 혐오스러워보이는 물고기 눈알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수달이 등장하는지라 섬세한 성격의 엄마들 같은 경우 읽어보기도 전에 책장 깊숙히 박아둘 수도 있는데요.

이 책은 4~6세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 꼭 보여줘야할 책으로 별난 식성을 가진 동물들을 소개하는 자연다큐멘터리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의 책이랍니다.

 

:: 엄마랑 나랑 재미있는 책읽기 ::

 

 

4살(32개월) 아들에게 읽어주는데..

내내 박장대소하고 동물친구들 따라할려고 그래서 말리느라 혼났답니다.--;;

 

 

땀꿀 이야기 하자마자 자기도 먹고 싶다고..ㅠㅜ

으윽..엄마는 상상만 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데 말이죠.ㅋ

 

 

도마뱀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바퀴벌레라는 이야기에...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지 본인 손가락 입에 넣고 냠냠거리고 있어요.--;;

 

 

요즘 TV 애니메이션 라바를 즐겨봐서 그런지.. 라바에 나온 소똥구리에 익숙한 아들이라죠~

그래서 똥을 먹는 소똥구리 이야기에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라바 보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 땀, 똥, 눈알, 쓰레기도 맛있다! 소개 ::

 

 

그림을 그린 레나 포쉬만(Lena Forsman)은 잡지와 광고, 어린이책을 주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네요.

일러스트를 주로 그려서인지 그림이 현실과 살짝 어긋나는 감이 있지만, 4~6세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을 아주 강조해서 그려놓은터라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답니다.

 

 

다소 글밥이 많아서 4세(32개월) 아들에게 읽어줄 때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는데요.

그림만으로도 내용 설명이 다 되는 그림책인지라 한번 읽고, 두번 읽고, 그렇게 책을 펼치고서 세번 넘게 읽어주고 나니 아이가 주요 등장동물들의 식성을 다 파악했더라구요.^^

첫페이지 파리 보자마자 "두꺼비가 좋아하는 파리! 엥~~~ 파리!" 이러면서 반가워하네요.

 

 

또 이 책은 그림 뿐만 아니라 글 역시 읽는 내내 계속 웃음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저자인 테레세 브링흘름과 잉에르 샤리스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땀, 똥, 눈알, 쓰레기도 맛있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들의 또 다른 저서인 '잎, 모래, 나뭇가지로 만든 집'이나 '잘 자, 거꾸로 매달려서도, 물속에서도'의 책도 번역되어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 중 잉에르 샤리스가 생물학자라서 그런지 수의학 전공인 저도 모르는 다양한 생물 종의 특징들을 잘 잡아내고 있네요.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저 역시 같이 생물학 공부를 하게된 기분이에요.^^

앗, 그렇다고 어려운 내용은 절대 아니구요.

땀, 똥, 눈알 같은 말만 들어도 함박웃음이 터지는 4~6세 시기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이에요!!!

 

 

사실 이 장면.. 전 살짝 이건 아닌데 싶었답니다.ㅋ

왜냐하면 저 역시 생선 눈알로 만든 '눈알주' 라는걸 마셔본 적이 있거든요. (우~~웩~~)

참치회로 유명한 일식집에서 참치의 눈알을 터뜨려서 술에 섞어서 주는데.. 그걸 눈알주라고 하더라구요.ㅠ.ㅜ

회사 다닐 때 마셔봤는데.. 좀 미끄덩 거리는 느낌이 이상해서 그렇지 술 맛만 나더라는..ㅋㅋ

암튼.. 이 책의 저자가 들었으면 "정말 이런걸 먹다니~~~"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장면 역시.. 지렁이는 아무도 안 먹을거라고 하지만...

사실 낚시터에 가면 꼬물꼬물 지렁이를 낚시 미끼로 쓰곤 하지요~ㅋ

 

암튼..이렇게 머리써가면서 읽는다면 재미가 반감되니 그저 마음 편하게 크게 웃을 준비 하시고 읽어주면 좋은 창작그림책 < 땀, 똥, 눈알, 쓰레기도 맛있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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