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영어리딩 50 Book 2 - 패턴리딩으로 탄탄한 기초 실력 쌓기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
E2K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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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안 다녀서 고민이었는데, 차근차근 영어리딩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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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리딩 50 Book 2 - 패턴리딩으로 탄탄한 기초 실력 쌓기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
E2K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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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초등학생영어교육~
2014년도에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으로 인해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방과후영어수업이 금지되었는데, 이들이 그대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원으로 내몰리면서 영어학원부터 빈부격차가 느껴지고, 초등영어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물론 똘망군처럼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긴 하지만, 엄마표영어가 어렵다, 영어홈스쿨은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다들 손쉬운 영어학원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누가 맞다 틀리다 말할 순 없는거지만, 똘망군처럼 영어홈스쿨을 진행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요즘 활용 중인 초등영어교재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영어리딩 50>을 소개해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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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는 패턴리딩으로 탄탄한 기초실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적의 영어리딩30>과 <기적의 영어리딩50>, 그리고 직독직해 능력을 길러주는 끊어 읽기 연습을 도와주는 <기적의 영어리딩80>과 <기적의 영어리딩120>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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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단계는 7세부터 초등 1학년까지 대상으로 30~40개의 어휘로 된 하나의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를 하도록 되어 있고, 50단계는 초등 2~3학년을 대상으로 50~60개의 어휘로 된 하나의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를 하게 구성되었네요.
80단계는 초등 4~5학년을 대상으로 70~80개의 어휘로 된 지문을, 120단계는 초등 6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120~130개의 어휘로 된 지문을 읽도록 되어 있어서 각 단계는 하나의 지문을 구성한 평균 어휘 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중요 어휘는 계속 반복하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30단계와 50단계에서는 권당 100~120개의 필수어휘를, 80단계와 120단계에서는 권당 160~200개의 필수어휘를 익히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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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지난 5월부터 초등영어교재 <기적의 영어리딩 50> 1권으로 영어홈스쿨을 시작했어요.
<기적의 영어리딩30>과 <기적의 영어리딩50>은 각각 3권씩 구성되어 있는데, 각 권당 메인 북과 워크북을 각각 진행할 경우 32일, 하루에 모두 풀 경우 16일 안에 마무리짓도록 되어 있어요.
처음 1권을 풀 때는 똘망군이 영어 알파벳 쓰기에 대한 거부가 심해서 메인 북과 워크북을 각각 하루씩 진행했더니 주말 빼고 풀어서 거의 7주 걸렸어요.
책에 나온 대로 오디오CD로 지문을 여러 번 들어보고, 직접 입 밖으로 소리내어 읽는 연습만 했을 뿐인데, 모두 푼 후 부록으로 나온 word list를 체크해보니 두 개 빼고 다 외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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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동안에는 잠시 영어독서 위주로 영어홈스쿨을 진행하느라 잠시 쉬면서,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를 습득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무료 부가 학습자료 4종을 다운로드받아서 진행했어요.
프린트해서 쓸 수 있는 워크시트 4종(각 unit마다 word test / sentence writing / review test / translation test )이 길벗스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서 무제한 출력해서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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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학기가 되어 <기적의 영어리딩50> 2권을 시작했는데, 이젠 알파벳쓰기가 익숙해졌는지 하루에 메인 북과 워크북을 모두 풀어내고 있어요.
이 속도라면 이번 달 안에 마무리 짓고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에 50단계 시리즈를 모두 끝낼 수 있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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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리딩50>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간단하고 쉬운 지문을 실어 쉽게 영어리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백화점에서 옷을 입어 보거나, 서점에서 책을 찾거나,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처럼 mother's day에 엄마에게 줄 선물을 고르거나 하는 등 패턴문장으로 구성된 초등영어교재치고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처음 영어리딩을 시작하는 아이도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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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1.At the Department Store를 보면, 새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간 주인공이 옷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내용이 담겼는데, 패턴문장인 I put on이 반복되면서 바지와 셔츠, 스웨터, 그리고 모자까지 "입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주네요.
단순히 I put on만 반복되면 재미가 없을텐데, 바지는 너무 짧고, 셔츠는 너무 작고, 스웨터는 너무 꽉 끼고, 모자는 어린아이 같아 보인다는 식으로 유머러스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니 똘망군이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듣고 따라 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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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CD가 부록으로 있어서 CD를 틀어놓고 전체 지문과 중요 어휘를 들어도 되지만, QR코드가 있어서, 전체 지문 듣기 / 단어 듣기/ 한 문장씩 듣고 따라 말하는 음성 중에서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똘망군은 빨리 문제 풀고 놀고 싶은 마음에 자꾸 듣기를 건너뛰고 문장읽고 문제풀이만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저에게 잔소리를 듣고 있네요.--;;;
패턴문장이 쉬워 보여도, 책을 덮고 영작을 해서 말하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기에 쉬운 단계부터 천천히 나가라고 <기적의 영어리딩 50>을 선택한 거라서 정 안되면 진도를 조금 느리게 나가더라도 문장을 다 외우는 식으로 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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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외운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문을 듣고, 한 문장씩 따라 읽고, 스스로 읽고, 다시 문제를 풀면서 단어 체크도 하고, 패턴문장 체크도 한번 더 하게 되니 대충 봐도 5~6번은 지문을 보게 되서 금새 입에 붙더라구요.^^
게다가 애 둘 낳은 엄마보다 머리가 쌩쌩 돌아가는 똘망군이니 지문 하나 외워보라 시켰더니 더 빨리 외우는 터라, 둘이 함께 지문외우기 내기를 해보는 식으로 패턴문장 암기를 유도해볼까 고민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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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영어리딩 50> 1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똘망군이 알파벳 쓰기를 너무 싫어하는데다, 제대로 가르쳐준 적이 없어 b와 d도 헷갈려하고, a를 보면 A인줄 알지만 apple을 쓰라고 하면 Apple로 쓰기 쉬운 글자로 바꿔서 써서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썼거든요.
그래서 여름방학동안은 아직 때가 아닌 듯 싶어서 영어독서에만 치중한 것인데, 그 새 영어실력이 많이 자랐는지 알파벳 실수없이 워크북 활동도 척척 잘 해나고 있네요.
물론 글자는 한글이나 영어나 빨리 쓰고 놀려는 마음에 개발새발이라서 엄마 잔소리가 멈출 날은 없네요.ㅠㅠ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좋아졌으니 잘 한다고 칭찬 듬뿍 해줘야 하는데, 자꾸 아들 주눅들게 하는 것 같아서 요즘은 가급적 공부할 때 옆에서 지켜보지 않고 채점만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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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똘망군 친구들은 1학기 초만 해도 절반 정도만 영어학원에 다니더니 이제는 안다니는 아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 영어학원이나 영어 방문학습을 받는 듯 싶어요.
아직 학교에서 정상 교과로 영어를 배우지 않는터라 똘망군은 집에서 초등영어교재 <기적의 영어리딩50>으로 가볍게 영어홈스쿨을 진행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슬쩍 고민은 되네요.
놀이터에서 만난 초3 형아에게 물어보니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영어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너~무 쉬운데 말하기시험이 있어서 긴장된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게 아직 집에서 영어어휘 시험은 보지 않고 영어독서와 길벗스쿨 기적의학습서만 믿고 진행 중인데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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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정답이 정해져있던 수학문제처럼, 똘망군의 초등학생영어공부도 정답이 딱 정해져 있다면 속편할텐데, 똘망군의 말처럼 21세기에는 모든 언어를 우리말로 번역해주는 번역보청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일단은 매일 매일 조금의 노력이 쌓여 진정한 영어실력이 된다고 믿기에 오늘도 아침부터 <기적의 영어리딩50> 풀면서 초등영어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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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 사우루스 2 -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 뼈뼈 사우루스 2
암모나이트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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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학교에서 여러가지 말놀이에 대해서 배우더니 "엄마, 하늘에서 애를 낳으면? 하이에나~ 그럼 왕이 뒤로 쿵 쓰러지면? 킹콩!"같은 말장난을 하면서 좋아하는 똘망군!
아마 똘망군 또래 남자아이들이라면 이런 말놀이를 좋아할텐데, 공룡, 모험, 말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초등 코믹북을 소개해봅니다.
바로 올컬러 공룡 모험 동화 뼈뼈사우루스2인데, 1편에 비해서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뼈뼈바리오닉스의 등장 때문인지 재미있는 말놀이가 많이 등장해서 1편보다 더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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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사우루스2.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에서는 모두가 섬인 줄 알고 뛰어놀던 곳이 바로 잠을 자던 대왕바다거북의 등이었고, 잠에서 깨어난 대왕바다거북이 뼈뼈 사우루스 삼총사 중 고니의 동생 도니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버려서 도니를 찾으러 떠나는 모험 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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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코믹북 <뼈뼈사우루스2.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의 특징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공룡 이름과 여러 지형 이름이 교묘하게 말장난으로 바뀌어서 등장하는데요~
예를 들어 올컬러 공룡 동화 뼈뼈사우루스2에서 대왕바다거북이 향한 곳은 갈라쿠타스제도인데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이름을 따왔고, 빡빡섬의 명물 토코넛은 코코넛에서, 모든 것이 비밀에 감싸진 암모나이도섬은 암모나이트에서 따온 것처럼 공룡이나 자연관찰에 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욱 귀에 쏙쏙 꽂히는 이름들이 줄줄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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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뼈뼈 바리오닉스가 사는 바리바리섬이나 뼈뼈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사는 빡빡섬처럼 각 공룡의 특징에 대해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이 초등 코믹북을 즐길 수 있는데요~
공룡 바리오닉스는 '무서운 발톱'이라는 의미로 긴 발톱을 작살처럼 사용해서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고 하는데, 바리바리섬의 뼈뼈 바리오닉스 역시 물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심심할 때마다 머리 쓰는 수수께끼내기를 하면서 지낸다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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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번식기에 수컷끼리의 힘을 겨루거나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해 박치기를 했다고 하던데, 실제 이론에 근거해서 심심할 때마다 박치기를 하는 빡빡섬이라는 이름을 지어냈다고 나오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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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처럼 공룡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올컬러 공룡 동화라서 지루하지 않게 쭉쭉 넘기면서 읽다보면 자연스레 각 공룡의 특징이 이름 때문이더라도 머릿 속에 콕 박히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실제 바리오닉스의 존재는 잘 몰랐는데 똘망군이 하도 웃으면서 큰 소리로 읽어대길래 귀담아듣다보니 이제는 뼈뼈 바리오닉스의 특징을 외우고도 남은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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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뼈뼈사우루스2.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에서는 암모나이도섬에 들어가기 위한 열쇠를 구하기 위해 바리바리섬의 수수께끼 사천왕과 족장과 함께 서로 수수께끼 대결을 벌이는데요~
제 머리가 굳은 것인지, 아니면 유머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것인지 엄마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답을 모르겠는데, 똘망군은 하나 빼곤 모두 정답을 맞추면서 "이 정도야~"라고 큰 소리로 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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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말놀이도 즐길 수 있지만, 암모나이도 섬을 가기 위해 소용돌이 미로를 지나가면서 미로찾기 놀이도 즐길 수 있고, 힘들게 모아온 암모나이도 섬을 열기 위한 열쇠를 만들기 위해 퍼즐맞추기도 하면서 단순히 웃고 즐기는 초등 코믹북이 아니라, 알쏭달쏭 수수께끼가 가득한 뼈뼈 사우루스의 모험 동화를 함께 즐기면서 두뇌계발까지 자연스레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물론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이 읽기에는 여전히 글밥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똘망군 주변 친구들을 보니 한달 내내 책 한 권 안 읽는다는 아이들이 꽤 많아서 그런 친구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등 코믹북으로 추천하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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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범죄 수사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63
봄봄 스토리 지음, 최병익 그림, 오윤성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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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생 때 미드가 한창 유행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미국 과학수사대 CSI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마침 저희 동네에 서울 과학수사 연구소가 있어서 툭하면 TV뉴스에 나오던 시절이고, 제 전공이 수의학이라서 혹시 나도 이 계통으로 취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과학수사학, 법과학, 법의학(법정의학, 법의간호학, 의학 포함), 범죄수사학, 범죄학, 형사학 등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라는 말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벌써 10년도 더 전의 일이지만 그때의 추억 때문인지 이번에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는 출간되자마자 똘망군이 아니라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요!
경찰이나 CSI 과학수사대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초등과학 추천도서로 이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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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깐 똘망군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엄마가 저녁 설거지하는 동안 식탁에 앉아서 조용히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를 읽고 있더라구요!
읽으면서 작년에 서울 키자니아에서 과학수사대 CSI 활동한 것을 기억해 낸 똘망군~
그 때 집안 곳곳에 숨겨진 지문을 채취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활동을 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책에서도 나온다고 신기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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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는 범죄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범죄사건의 증거물을 채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지문이나 혈흔, 발자국을 포함해서 흙, 실밥같은 미세섬유, 페인트 조각, 화장품 등 미세 증거물, 목소리, 시신의 부패 단계에 따라 등장하는 곤충, 그리고 디지털시대에 발 맞춰서 휴대폰의 문자나 사진, 이메일 등의 디지털 증거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또, 경찰이나 과학수사대 외에도 범죄 수사를 돕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법조인, 프로파일러, 범죄 피해자 보호사, 법 과학자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면서 '범죄수사'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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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딱딱한 책이 아니라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이라서 경찰이나 CSI 과학수사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등과학 추천도서에요.
또, 비밀 과학 수사대의 어린이요원을 뽑기 위해 주인공 로운이와 기철, 슬기, 방울이가 함께 배우고 테스트에 도전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누구나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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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범죄 수사관의 역할이나 현장에서 범죄사건 증거물을 찾는 방법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범인을 잡는지까지 비밀 과학 수사대 어린이요원 테스트를 받는 아이들의 질의 응답과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실제 본인이 만화 속으로 들어가서 활동하는 느낌을 받게 해주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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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 중간 좀 더 현실감있게 사진이 제시되지만, 너무 자극적이거나 징그러운 그림이나 사진 등은 최대한 배제가 되어서 이런 내용 때문에 무섭거나 혐오감이 들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띄네요.
종종 초등과학 영역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다가 너무 만화 캐릭터와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있고, 어떤 책은 아이들 수준을 이해하지 않고 어려운 용어 남발에 자극적인 사진 등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서 어른들이 보기에도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잘 담아 내고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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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범죄수사의 역사에서 조선시대에 범죄 수사를 위한 <신주무원록>이라는 법의학서가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 그 옛날에 이런걸 알았을까 너무 신기하다고 난리난리~
특히 은비녀법이랑 반계법을 읽어보더니 자기도 해보고 싶대서 요즘은 좀 더 과학적인 수사가 이뤄져서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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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키자니아에서 한번 체험해봤다고, 지문 채취 방법에 가장 관심을 보였고, 혈흔이나 유전자, 상처의 형태와 원인 등에 대해서도 고루 관심을 보이면서 뜬금없이 CSI 과학수사대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물론, 곤충을 여전히 좋아하는 똘망군은 사망시간을 알아낼 때 야외에 방치된 시신의 경우, 달라붙는 곤충들의 종류를 보고 사망 시각을 추측한다는 '법의 곤충학'은 딱 한 줄 나왔을 뿐인데 이것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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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그간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함께 비밀과학 수사대의 예비 어린이대원 후보였던 방울이의 뺑소니 차사고의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 이어지는데요!
요즘 TV 뉴스에서 많이 등장하는 디지털 포렌식 수사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갔네요~
과연 누가 방울이를 자동차로 친 범인일지 궁금하다면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를 꼭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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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의 부록으로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으로 읽는 범죄수사에서 다루는 주요 용어들이 사전 식으로 다시 한번 정리되어 있어요~
책을 다 읽은 후 내용을 정리해보거나, 나중에 원하는 내용만 골라 읽을 때 이 부분을 먼저 읽고 보면 더욱 기억이 잘 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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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후 밤이 늦었는데 지문채취 과학놀이를 또 한번 해보고 싶다는 똘망군!
종이에 2B연필을 마구 문질러 흑연으로 된 원을 하나 만들고, 그 위에 손가락을 문질러서 흑연을 묻힌 뒤, 투명 테이프의 끈적한 면에 지문이 묻어나도록 하는 실험이죠~
미리 그려놓은 왼쪽 손 모양에 각각의 손가락의 지문이 묻은 투명테이프를 붙여준 뒤 자신의 지문 모양을 관찰해보는 간단한 실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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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참고했던 <아이와 함께 했던 부엌실험실>에서는 2차 실험으로 손에 기름을 바른 뒤 유리컵 또는 유리병을 잡아 지문을 남겨주고, 붓을 이용해 컵에 묻은 지문에 코코아 가루를 살살 뿌려서 몇번째 손가락인지 확인하는 실험도 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똘망군이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게 아니라 붓에 묻혀서 문질러서 지문이 다 뭉개져서 이 실험은 실패했네요.ㅠㅠ
그래도 실험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초등과학 추천도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와 연계해서 자신의 지문은 어느 유형인지 알아보고, 현재지문 뿐만 아니라 잠재지문, 인상지문 등 다양하게 지문이 남겨지게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서 좋은 실험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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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 4
박열음 지음, 홍성지 그림 / 봄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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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중에서 게임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삼삼오오 어린이들 모인 곳에 가면 게임이야기가 술술 들려 오네요.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 역시 블로그 상에서는 매일 공부하고 책 읽는 우등생이지만, 사실 매일 '의지의 히어로' 게임 캐릭터 만든다고 종이에 그림 그리고, 주말마다 아빠랑 닌텐도will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하느라 정신을 못 차리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에요.--;
그런 아들을 보는 엄마 마음은 '저 시간에 책이나 한 장 더 읽지!!'지만, 사실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아들 몰래 컴퓨터로 테트리스를 즐기거나 오케이 캐쉬백 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OK2048이나 OK퍼즐트립을 하는 입장이라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 중이네요.--;
암튼,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어린이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게임과 공부를 엮은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을 하곤 했는데, 제 속마음을 들춘 듯한 책이 나왔길래 소개해봅니다.
바로 어린이 추천도서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인데, 어느 정도 과학지식이 쌓인 초등 고학년 이상에게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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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부제가 '게임 덕후 과학자가 들려주는 게임 '진짜' 잘하는 방법!'이길래, 매번 아빠에게 게임을 이겨보려고 유튜브로 게임 동영상을 찾아보는 똘망군이 관심을 가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인데 한번 읽어보겠냐고 똘망군에게 먼저 묻고 받아봤는데, 특별부록으로 41개 게임의 정보와 게임 TIP이 제공되긴 하지만, 저와 똘망군이 생각하던 게임 '진짜' 잘하는 비밀노하우는 아니었네요.^^:;
혹시 저랑 똘망군처럼 부제에 속아서 책을 고르는 어린이라면 첫 장만 읽고 안 읽을 수도 있으니, 게임 뿐만 아니라 과학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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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똘망군은 과학 영역을 굉장히 좋아하는 터라 이 책에서 게임 소개와 함께 나오는 다양한 과학원리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서 우주 관련 내용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이해를 하면서 읽어 내려갔어요.
<마비노기 영웅전>과 <비시즈>를 통해서 운동 3법칙-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하이드로포비아 프로페시>를 통해서 유체 역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책이 구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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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가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라서 똘망군이 주로 읽는 과학도서보다는 좀 더 어휘 수준이 높은 편이에요.
그래도 물리학 법칙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포트리스2>나 탄도학이 적용된 <배틀 그라운드> 같은 게임 이야기를 읽을 때는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 읽어 내려갔는데, 엄마도 어려워하는 우주 관련 과학 상식들, 워프나 웜홀, 하이퍼스페이스가 등장하는 <스타 크래프트2>는 어렵다고 건너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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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포츠는 큰 관심이 없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은 거의 찾아보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 e스포츠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승격된다고 하니 똘망군이 대놓고 게임을 해야겠다고 우기겠구나 슬쩍 걱정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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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똘망군은 책 표지에 나온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를 아빠랑 주말마다 하는 터라 <슈퍼마리오> 게임에 대한 팁이 나올 줄 알고 책을 받자마자 끝까지 읽어 내려간건데, 책 처음에 전 세계적으로 게임 문화가 형성되는 계기를 제시한 닌텐도 이야기에 단 한 줄로 등장한 것 외에는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완전 실망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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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아빠랑 주말마다 플레이스테이션2로 즐기는 <삼국무쌍>이나 닌텐도로 즐기는 <슈퍼마리오>시리즈, 그리고 학교 친구들과 놀 때 이야기하는 <의지의 히어로>나 몇 가지 핸드폰 게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에는 참 재미있고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서 해보고 싶은 게임이 많아졌다는 엉뚱한 감상을 늘어놓는 똘망군이었네요.ㅠㅠ
그래서 책에 나온 과학원리를 너가 다 이해하고 설명할 수준이 되면 해당하는 게임을 해도 좋다고 말했더니 이후로 조용해졌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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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책은 어느 정도 과학 지식이 쌓인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게임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할 때 슬쩍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똘망군처럼 아침부터 "엄마, 내가 이 책 보니깐 테트리스가 나오더라~ 우리집에도 테트리스 되는데~"하면서 테트리스 한 판만 해본다고 우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엄마랑 함께 읽어 보면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더욱 좋을 듯 싶네요.^^;;;

 

 


*우리아이 책까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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