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의 나라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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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참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어도 호태왕비를 이용, 역사를 왜곡한다든지, 몽유도원도등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들이 

일본의 대학이나 개인금고속에서 숨죽이고 있다는 것들은 어쩔 수 없는 진실이리라   

광개토대왕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역사추리물이다.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긴장감.. 

두권 다 읽도록 손끝이 짜릿해지는 긴장감과 더불어 마지막 부분의 통쾌함까지.. 

좋은 책인데 왜 읽지 않고 방치했을까

 호태왕비 속의 내용들 중  어느 부분이 어떻게 곡해되어 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또 그 부분을 직접 메모지에다 옮겨써가며 한국측 , 중국측, 일본측 사학자들의 

주장을 내 스스로 정리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단 몇 개의 글자만 가지고서라도 어떻게해서든 자국의 이익에 써 먹으려는 일본학자들.. 

. 그 사람들에게 울끈 불끈 성질만 내고 국기 불지르고 규탄대회만 해대고

 제대로 된 연구에는 늘 소홀한 우리들 ..  

18세기 말  과학발전에 눈을 감았던 대가로 엄청난 시련을 겪었던 우리 민족.. 

두번 다시 그런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너무  잘 알면서도 

국회는 오늘도 내가 옳다 싸우만 해대고 우리는 고개돌려 짐짓 외면해버린다. 

가슴이 답답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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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특별한 날 - 타샤 할머니가 들려주는 열두 달 이야기 타샤 튜더 클래식 2
타샤 튜더 글.그림,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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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타샤 튜더의 바람이 휩쓸고 간 뒤 그녀의 생활이나 정원에 관련된 책들은 더러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봐왔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녀의 동화책은 찾기 힘들어었다. 

  이 책은 타샤튜더의 코기빌 마을 축제, 코기빌 크리스 마스 등 코기빌 시리즈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이다.  

  

  어린 손녀가 묻는다. '할머니, 엄마가 저만 했을 때는 어땠어요?" "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 라는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월부터 십이월까지 우리의 민속놀이 같은 

여러 놀이 들이 등장하는데 우리가 정월대보름날 밤 즐기는 깡통돌리기놀이가 여기서는 

칠월 독립기념일날 아침에 하는 놀이라 해서 좀 놀랐다. 

그리고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한지 우리나라에서도 봄이 되면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 

는데 여기서도 나무 수액을 채취해서 시럽을 만들어 눈에 뿌려먹는다. 

 

  언젠가 MBC에서 타샤 튜더  스페셜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 생일날 케익을 실은 작은 배들을

강물위로 띄어 보내는 장면, 할로윈 데이때 물그릇에다 사과를 띄워놓고 팔은 뒷짐지고 

입으로 잡아서 베어먹던 장면 등.. 인상깊었던 화면들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그녀의 버몬트 집 그릇장들이며 그녀의 베틀, 인형들 , 장작불 그릴, 귀여운 코기들

사과쥬스 만드는 기계도 어김없이 그림속에 등장했다.  

 

  아이때만 가질 수 있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무시하지 않고 지켜주려 했던 타샤튜더.. 

그녀의 그림책이 이렇게 따스하고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뭘까 

그건 그녀 주위에 늘려있는 꽃과 작은 물건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그림속에 불러 앉히고 

그녀와 자신의 아이들과 실제  나누었던 일들을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냈기 때문일게다 

책이  삶의 진정성에 어느 정도 맞물려 있어야  더 감동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달러 빚을 내더라도 구입하고야 말리라 

이 책을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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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 동화작가 8인이 들려주는 명화동화, 외국편
김남중 외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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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명화들은 어른들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어렵다. 그림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대로 느끼면 좋을텐데 우리는 그 의미를 파헤치고 인상파니 뭐니 해서 꼭 미술학쪽으로 접근할려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의 이해를 위해 이야기를 접목시켰다. 눈에 익기는 하지만

너무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었던 유명 그림속에 그에 어울림직한 이야기들을 국내 동화작가

몇 몇이서 함께 꾸며 놓았다. 

  개인적으로 이미애 작가의 <할머니의 옥반지>  부분이 참 좋았다. 

모네의 <늦가을 해질녘 건초더미>라는 작품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황혼이 번져가고  약간 푸르스름한  어둠이 스며드는 저녁 들녘, 우두커니 

서 있는 건초더미.. 오직 그 그림만으로 할머니와 손자와의 따뜻한 사랑을 그려낸 

작가의 힘.. 작가는 글로 풍경을 그려내는 사람들이라더니 그 말이 꼭 맞다 

  미술 교과서에서 혹은 달력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그림들 

제대로 느낄 수 없어 늘 막막하던 그 그림들,  가공되기는 했지만 

이야기가 있어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그게 건축물이든 그림이든 인간의 웃음과

눈물에 무관하지 않을 때 더 정감이 가는 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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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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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유명세를 치르는 책은 왠지 읽기 싫어하는 못된 성질머리 때문에 이 책을 오랫동안 

외면했었다.  진작 읽어 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면서 동시에 난 한비야라는 사람의 팬이  

되어 버렸다. 사람이 살면서 가슴 뜨거워 지는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연애도 삼년이 유통기한이라는데 직장도 글쎄 내 경험으로는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구호단체에서 오년이나 일하고도 아직도 설레고 가슴이 뜨거워 진다니..

 나 자신만을 위해 하는 일이었으면 불가능했겠지.  목숨을 담보로 세상의 그늘지고 험한 곳 

그래서 남들이 다들 가기를 꺼려하는 곳을 기꺼이 찾아가 손을 내밀고 같이 울어 주는 여자..  

우리가 친구만나 영화보고 커피마시며 대수롭지 않게 써 버리는 돈 이만원의 가치를 제대로 

일깨워 주는 여자.. 어떻게 이 여자의 팬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더불어 소득이라면.. 월드비젼을 통해 모금된 돈들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잘 알게 되었고 

넘쳐나는 물건들과 음식들의 홍수속에 사는 나의 반대편에선 한 톨 쌀이 없어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흔한 이야기를 내 가슴에 비수처럼 제대로 꽂아주는 역활을 했다 

그리고 티브에서 볼 때마다 저네들 또 싸우는가 싶었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의 원인.. 

이스라엘의 횡포.. 등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달 부터 우리 가족도 유니세프에 월 얼마씩 기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월급도 줄고 생활이

쪼들릴 때라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지만 한비야씨가 만약 옆에 있다면 나에게 잘했다 해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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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를 팔아라 - 시장경제 원리를 체험하는 어린이 경제학
빌 랜칙 지음, 어린이경제신문 옮김, 앙꼬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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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세대가 어린이였을 적만 해도 애들은 돈을 몰라야 한다고 배웠다. 아이가 너무 돈 돈 밝 

히면 영악해 뵈이는 것도 있지만 옛부터 장사치를 별로 좋게 보지 않았던 조상들의 의식탓도 

있겠지.. 하지만 '신용카드'라는 결제수단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우리는 얼마나 호되게 

그 댓가를 치루어야 햇는지 모른다.    

  아이엠에프 경제 체제 시절 수많은 젊은이들이 카드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걸 

은행에 근무하면서 직접 눈으로 체험했었다. 그동안 경제에 대한 한 줄 사전 공부도 없이 

선진국의 경제 시스템만 들여왔기 때문에 생긴 후유증이 정말 대단했었다 

  이 책은 어린이 입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돈벌기 방법만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내 주위를 둘러보고 남들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나만의 장점을 부각시켜 어린이 사업에  

접목해 보자는 것이다. 어린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우리 아이들이 빈병 모아서 슈퍼에 갖다주면 돈이 된다는 사실과 신문지를 

보아서 고물상에 갖다 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엄마, 아빠의 지갑은 화수분이라서 달라고 말만 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생각들이 

우리 아이들을 경제관념 없는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건 아닐까

  돈을 모으는 재미도 있겠지만 돈을 벌기 위한  일들을 직접 해 보면서도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은 과감히 버려야

하는지도 느끼게 될 것이다.

  경제 관념은 그냥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다  어릴 때 부터 수학 영어를 배우듯 

시간을 따로 들여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어린이 경제 입문서 같은 역활을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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