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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 동화작가 8인이 들려주는 명화동화, 외국편
김남중 외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명화들은 어른들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어렵다. 그림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대로 느끼면 좋을텐데 우리는 그 의미를 파헤치고 인상파니 뭐니 해서 꼭 미술학쪽으로 접근할려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의 이해를 위해 이야기를 접목시켰다. 눈에 익기는 하지만
너무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었던 유명 그림속에 그에 어울림직한 이야기들을 국내 동화작가
몇 몇이서 함께 꾸며 놓았다.
개인적으로 이미애 작가의 <할머니의 옥반지> 부분이 참 좋았다.
모네의 <늦가을 해질녘 건초더미>라는 작품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황혼이 번져가고 약간 푸르스름한 어둠이 스며드는 저녁 들녘, 우두커니
서 있는 건초더미.. 오직 그 그림만으로 할머니와 손자와의 따뜻한 사랑을 그려낸
작가의 힘.. 작가는 글로 풍경을 그려내는 사람들이라더니 그 말이 꼭 맞다
미술 교과서에서 혹은 달력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그림들
제대로 느낄 수 없어 늘 막막하던 그 그림들, 가공되기는 했지만
이야기가 있어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그게 건축물이든 그림이든 인간의 웃음과
눈물에 무관하지 않을 때 더 정감이 가는 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