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를 팔아라 - 시장경제 원리를 체험하는 어린이 경제학
빌 랜칙 지음, 어린이경제신문 옮김, 앙꼬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엄마세대가 어린이였을 적만 해도 애들은 돈을 몰라야 한다고 배웠다. 아이가 너무 돈 돈 밝 

히면 영악해 뵈이는 것도 있지만 옛부터 장사치를 별로 좋게 보지 않았던 조상들의 의식탓도 

있겠지.. 하지만 '신용카드'라는 결제수단이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우리는 얼마나 호되게 

그 댓가를 치루어야 햇는지 모른다.    

  아이엠에프 경제 체제 시절 수많은 젊은이들이 카드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걸 

은행에 근무하면서 직접 눈으로 체험했었다. 그동안 경제에 대한 한 줄 사전 공부도 없이 

선진국의 경제 시스템만 들여왔기 때문에 생긴 후유증이 정말 대단했었다 

  이 책은 어린이 입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돈벌기 방법만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내 주위를 둘러보고 남들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나만의 장점을 부각시켜 어린이 사업에  

접목해 보자는 것이다. 어린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우리 아이들이 빈병 모아서 슈퍼에 갖다주면 돈이 된다는 사실과 신문지를 

보아서 고물상에 갖다 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엄마, 아빠의 지갑은 화수분이라서 달라고 말만 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생각들이 

우리 아이들을 경제관념 없는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건 아닐까

  돈을 모으는 재미도 있겠지만 돈을 벌기 위한  일들을 직접 해 보면서도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은 과감히 버려야

하는지도 느끼게 될 것이다.

  경제 관념은 그냥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다  어릴 때 부터 수학 영어를 배우듯 

시간을 따로 들여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어린이 경제 입문서 같은 역활을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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